올해 수출, 작년보다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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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2.20 10:38   수정 : 2019.02.20 10:38
3.8% 증가...인도 및 아세안 증가세...주요국 현상 유지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성장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트라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수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6,282억 달러로 전망됐다. 지난 17년 플러스 반등 이후 올해도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글로벌 경기 성장세 둔화, 미중 통상 분쟁 장기화 등으로 수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낮을 것으로 추측됐다. 우리나라 수출증가율은 지난 2016년 -5.9%를 기록하며 크게 뒷걸음질 친 뒤 이듬해 15.8%로 대폭 개선됐고, 지난해 5.5%를 기록했다.

주요 기관들은 올해 세계 상품 교역 증가율을 전년 대비 다소 낮은 3.3~4%로 전망했다. 따라서 우리 나라 수출 증가율도 전년대비 둔화된 2.4%~5%로 전망되고 있다.

코트라는 올해 우리나라와 교역하는 대부분의 지역들이 전년 대비 플러스 증가율을 보이지만 선진국에선 둔화하고 아세안이나 인도 등 신남방지역에선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아세안, 성장 속의 다변화 예상

아세안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5.2%에서 6.3%로 상승할 전망이다. 아세안 및 오세아니아는 안정적 경제성장, 산업인프라 투자 및 우리기업의 진출 확대가 소비재 및 부품·기계류 수입증가로 연계로 수출 증가세가 기대된다. 수출은 전년대비 아세안은 6.3%, 오세아니아는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아세안지역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평판디스플레이 가전 일반기계 철강제품 석유화학 반도체 자동차부품 컴퓨터 등을 주목했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와 가전은 10% 이상의 수출성장률을 거둘 거라고 분석했다.

특히 Qoo10, Lazada, Shopee 등 현지 온라인 유통채널의 활성화에 따라 국산 화장품·패션용품·식품 등 유망 소비재 분야의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스마트폰 생산에 소요되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전자기기와 의류, 가방, 신발 등의 노동집약 제조 산업 또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싱가포르는 많은 품목 군에서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싱가포르의 對한국 수입 상위 3개 품목(전자직접회로, 석유와역청유, 반도체기기)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필리핀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부품 분야 제조업 부흥을 모색함에 따라 각종 기계류에 대한 수입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올해 CPTPP 등 호주의 적극적인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하여 對호주 수출경쟁이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인도 수출, 올해 신데렐라 기대

올해 인도는 10.9%의 성장률을 기록해 전년 3.7% 대비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가 대외수입 규제를 강화 추세지만 제조업 중심으로 경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 인도 간 경제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어 수출흐름은 올해도 낙관적이다. 양국은 지난해 7월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액은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합의한 바 있다. 또한 한-인도 CEPA 개정협상이 연내 타결 시 확대 양허 품목 중심의 수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현대기아차의 인도 제3공장 건설완료, 삼성전자 공장 증설 등의 국내 대형 기업의 진출 확대와 현지 인프라 구축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물량도 지난해에 이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인도의 관세 인상으로 무선통신기기와 가전 수출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 올해는 소폭

올해 북미지역 대상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805억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는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럼프노믹스의 영향으로 올해도 북미지역의 경기 성장세가 지속될 거로 보이지만,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 등으로 수출이 소폭 늘어나는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현지 생산품 및 중국에서 생산공정을 거치는 제품은 관세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수입실화주들이 중국을 대체할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긍정 요소는 존재한다.

반도체 및 휴대폰, 가전컴퓨터 등의 ICT 제품군은 올해도 소폭 증가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자동차는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무역확대법 232조가 적용 리스크로 수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역내 부품 조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북미향 자동차 부품 물량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캐나다는 한-캐나다 FTA의 관세철폐 품목수 증가로 수출시장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축전지, 건축재, 가공식품, 신발 등이 올해부터 무관세 적영된다. 하지만 CPTPP 잠정발효에 따른 일본 및 베트남산 관세 인하로 FTA 효과의 희석도 우려된다.

중국-일본, 증가율 급락-둔화

올해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4.1%에서 4.3%로 급락할 전망이다. 미국과의 통상분쟁, 공급과잉에 따른 경기 하방압력으로 소비와 투자는 위축될 전망이지만 대외개방 확대 정책에 힘입어 수출증가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현지 브랜드의 성장 여파 등으로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의 아이템은 올해 감소세가 예상된다.

반면 일반기계와 컴퓨터가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소비둔화 우려에도 전자상거래-유통채널 고도화로 관련 시장의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대일본 수출 성장세도 대폭 둔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소비세율 인상 및 설비투자 둔화, 내수침체 및 엔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4%보다 감소한 3.6%의 수출성장률이 예상된다. 5년만의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소비 둔화 및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로 올채 산업 전박의 침체가 우려되는 형국이다.

또한 엔화 약세로 국내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도 올해 리스크 중 하나다. 하지만 일본은 개방적 통상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대부분의 품목들이 현상 유지 및 소폭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컴퓨터는 일본 사회 변화에 따른 개인용 PC 수요 감소로 소폭 감소가 예상됐다.

EU, 자동차 회복 기대

EU는 고용 개선에 따른 낮은 실업률, 내수 확대 등 대내여건 호조 및 유로화 절상, 한국산 품질 인지도 개선으로 수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6.7% 증가보다는 낮다. 또한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둔화위험과 EU FTA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EU는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과의 FTA 발효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합품목 수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올해 EU 수출에서 대폭 감소가 예상되는 품목은 무선통신기기다. 국내 기업들의 현지 생산 확대 및 부품 현지 도달 비중 확대 때문이다.

또한 가전도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10% 이상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은 업계 통상 임금 및 공급 물량 축소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올해 회복될 전망이다.

기타지역, 작년보다 개선 기대

올해 중남미는  정치적 리스크 완화, 물가안정 등으로 안정적 경제성장, 한-중남미 新FTA 확대로 수출은 지난해 3.1% 증가세보다 개선된 전년 대비 3.4% 수출성장률이 전망됐다.

중동은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시장여건 개선이 기대되나, 미국의 對이란 경제제재 영향이 본격화되어 수출은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9% 감소보다는 하락폭은 낮게 예상됐다.

CIS 지역은 서방의 제제 지속, 유가 변동 등 대외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육성 정책과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에 힘입어 경제개혁으로 수출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도 일반기계와 자동차가 러시아 내 수요 증가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중국산에 밀리는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현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중동지역은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시장여건이 우호적이지만, 미국의 대이란 경제재재 영향이 본격화돼 우리나라의 중동행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중동 수출증가율을 지난해 -9.5%에서 -5.4%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아프리카는 성장세 지속 전망이나 원자재 가격 하락 등 불안요인이 올해도 많다. 하지만 내수시장 확대와 제조업 육성 정책 활성화로 올해 수출은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년동안의 마이너스 성장 이후 첫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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