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T, 고속택배 화물열차 내년 6월 서비스 재개
군포↔양산?군포↔장성간 ‘Best Quik'서비스
구간운송비용 30% 이상 절감 전망
택배기업들의 구간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운송수단이 내년에 새로이 생긴다.
한국복합물류(주)(KIFT, 대표 : 김세찬)는 지난 2001년 5월에 중단됐던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Best Quick Service)'를 내년 6월부터 재개시킬 방침이다.
이 회사 종합물류 2팀의 강광덕 팀장은 “양산터미널 내 철송장이 내년 6월에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를 군포터미널↔양산터미널, 군포터미널↔장성터미널 등 2개 구간에 본격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재개 배경 = KIFT는 설립 당시 철도청으로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각각 왕복 2개 열차노선을 배분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경부선을 통해 부분적으로 시행돼 왔었다. 그러나 조양상선의 부도로 철도수송 위탁업체인 삼익물류가 사상역과 임곡역을 폐쇄함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4월 KIFT는 이 서비스를 군포↔부산 사상간 운행을 시작한 바 있으나 부산의 양산터미널 인입선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사상역과 양산터미널간 이송 문제가 있어 역시 운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동안 문제가 됐던 양산터미널내 철도 인입선 및 철송장이 2005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으로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 개념 = ‘Best Quick Service’는 터미널간 운행되는 택배화물 또는 소량 수출입화물(LCL)을 철도 컨테이너 화차에 집화해 목적지 터미널로 운송하는 형태이다. 도착 터미널로 철송된 택배화물은 현지에서 분류돼 택배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강광덕 팀장은 “시속 120km로 4시간 30분만에 정확히 운송되기 때문에 일반 도로 운송수단보다 경쟁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비스가 본격 시행될 경우 8톤 트럭 125대가 한번에 운송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돼 기존 구간운송에 드는 비용의 30% 이상 절감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안정성과 신속성뿐만 아니라, 특히 주5일 근무제로 인해 고속도로 체증 심화, 구간운송 비용 상승, 할증료 심화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를 이 서비스로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 팀장은 “지난해 화물운송대란으로 육상운송보다 철도운송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활성화 차원에서 나온 서비스 상품”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서비스 운영방법 = 현재 계획으로는 1단계로 군포↔양산(경부선)간 하루 1회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2~3개월 후에 군포↔장성(호남선)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 진척 속도를 가늠할 때 두 노선이 거의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강광덕 팀장은 전망했다. 컨테이너 화차도 예전의 13량에서 25량으로 늘려 운행시킬 계획이다.
이용 가능한 업체도 매우 개방적인 것이 특징이다. 터미널과 터미널간 철송이라는 점 때문에 터미널에 입주한 택배 또는 물류기업이 우선 이용 대상업체이지만, “입주하지 않은 업체라도 터미널 반경 50km 이내에 터미널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광덕 팀장은 설명했다.
운임면에서도 일단 육상운송료보다 저렴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운영형태는 KIFT가 철도청으로부터 열차단위로 계약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쟁력있는 운송료를 제공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밝힌다. 운임은 운송료와 조작료, 이송료를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책정된다.
강광덕 팀장은 “결국 순수 운임만 놓고 볼 때 군포와 양산간 거리를 계산해 컨테이너 당 약 15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이는 내륙운송비에 비해서 크게 저렴한 수준”이라고 단언했다.
●… 효과와 반응 = 고속택배 화물열차가 본격 개시될 경우, 또 많은 택배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육상도로 운송에 집중돼 있던 택배화물 구간운송 서비스가 크게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택배 단가 하락의 지속과 높아가는 구간운송 비용을 감안할 때 30% 이상의 절감 효과는 택배기업들에게 매혹적인 아이템으로 전망된다.
강광덕 팀장은 “실제로 한진, CJ GLS 등 주요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효과를 얻은 바 있고 대부분의 터미널 입주업체들뿐만 아니라 DHL, FedEx 등 거대 외국계 특송기업들도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 이용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획기적인 신개념 택배구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주요 택배기업들도 향후 고정비용이 더 높아질 것을 감안한다면 한번 검토해볼만한 구간 운송 수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신속성과 기민성을 요구하는 택배화물이 정시성을 생명으로 하는 철도로 운송된다는 점에 대해 다소 의문을 제기했다.
군포터미널 내 입주한 한 택배기업 관계자는 “기적 마감시간(Closing Time)을 맞추지 못한 택배화물에 대한 처리가 가장 큰 관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IFT 강광덕 팀장은 “마감시간을 놓친 택배화물은 기차가 떠난 이후 8톤 트럭으로 한꺼번에 거둬 운송하는 보완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기본적으로 고속택배열차는 소량 화물을 집화해 단위운송화시킴으로써 물류 효율화뿐만 아니라 친환경물류도 함께 꾀한다는 취지라는 점”이라며 관련 택배기업들의 깊은 관심을 요청했다.
군포↔양산?군포↔장성간 ‘Best Quik'서비스
구간운송비용 30% 이상 절감 전망
택배기업들의 구간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운송수단이 내년에 새로이 생긴다.
한국복합물류(주)(KIFT, 대표 : 김세찬)는 지난 2001년 5월에 중단됐던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Best Quick Service)'를 내년 6월부터 재개시킬 방침이다.
이 회사 종합물류 2팀의 강광덕 팀장은 “양산터미널 내 철송장이 내년 6월에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를 군포터미널↔양산터미널, 군포터미널↔장성터미널 등 2개 구간에 본격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재개 배경 = KIFT는 설립 당시 철도청으로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각각 왕복 2개 열차노선을 배분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경부선을 통해 부분적으로 시행돼 왔었다. 그러나 조양상선의 부도로 철도수송 위탁업체인 삼익물류가 사상역과 임곡역을 폐쇄함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 4월 KIFT는 이 서비스를 군포↔부산 사상간 운행을 시작한 바 있으나 부산의 양산터미널 인입선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사상역과 양산터미널간 이송 문제가 있어 역시 운행을 중단했다.
그러나 그동안 문제가 됐던 양산터미널내 철도 인입선 및 철송장이 2005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으로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 개념 = ‘Best Quick Service’는 터미널간 운행되는 택배화물 또는 소량 수출입화물(LCL)을 철도 컨테이너 화차에 집화해 목적지 터미널로 운송하는 형태이다. 도착 터미널로 철송된 택배화물은 현지에서 분류돼 택배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강광덕 팀장은 “시속 120km로 4시간 30분만에 정확히 운송되기 때문에 일반 도로 운송수단보다 경쟁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비스가 본격 시행될 경우 8톤 트럭 125대가 한번에 운송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돼 기존 구간운송에 드는 비용의 30% 이상 절감 효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안정성과 신속성뿐만 아니라, 특히 주5일 근무제로 인해 고속도로 체증 심화, 구간운송 비용 상승, 할증료 심화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를 이 서비스로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 팀장은 “지난해 화물운송대란으로 육상운송보다 철도운송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활성화 차원에서 나온 서비스 상품”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서비스 운영방법 = 현재 계획으로는 1단계로 군포↔양산(경부선)간 하루 1회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2~3개월 후에 군포↔장성(호남선)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프라 확충 진척 속도를 가늠할 때 두 노선이 거의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강광덕 팀장은 전망했다. 컨테이너 화차도 예전의 13량에서 25량으로 늘려 운행시킬 계획이다.
이용 가능한 업체도 매우 개방적인 것이 특징이다. 터미널과 터미널간 철송이라는 점 때문에 터미널에 입주한 택배 또는 물류기업이 우선 이용 대상업체이지만, “입주하지 않은 업체라도 터미널 반경 50km 이내에 터미널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광덕 팀장은 설명했다.
운임면에서도 일단 육상운송료보다 저렴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운영형태는 KIFT가 철도청으로부터 열차단위로 계약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쟁력있는 운송료를 제공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밝힌다. 운임은 운송료와 조작료, 이송료를 포함한 턴키방식으로 책정된다.
강광덕 팀장은 “결국 순수 운임만 놓고 볼 때 군포와 양산간 거리를 계산해 컨테이너 당 약 15만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이는 내륙운송비에 비해서 크게 저렴한 수준”이라고 단언했다.
●… 효과와 반응 = 고속택배 화물열차가 본격 개시될 경우, 또 많은 택배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경우 육상도로 운송에 집중돼 있던 택배화물 구간운송 서비스가 크게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택배 단가 하락의 지속과 높아가는 구간운송 비용을 감안할 때 30% 이상의 절감 효과는 택배기업들에게 매혹적인 아이템으로 전망된다.
강광덕 팀장은 “실제로 한진, CJ GLS 등 주요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효과를 얻은 바 있고 대부분의 터미널 입주업체들뿐만 아니라 DHL, FedEx 등 거대 외국계 특송기업들도 고속택배 화물열차 서비스 이용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획기적인 신개념 택배구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주요 택배기업들도 향후 고정비용이 더 높아질 것을 감안한다면 한번 검토해볼만한 구간 운송 수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신속성과 기민성을 요구하는 택배화물이 정시성을 생명으로 하는 철도로 운송된다는 점에 대해 다소 의문을 제기했다.
군포터미널 내 입주한 한 택배기업 관계자는 “기적 마감시간(Closing Time)을 맞추지 못한 택배화물에 대한 처리가 가장 큰 관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IFT 강광덕 팀장은 “마감시간을 놓친 택배화물은 기차가 떠난 이후 8톤 트럭으로 한꺼번에 거둬 운송하는 보완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요한 점은 기본적으로 고속택배열차는 소량 화물을 집화해 단위운송화시킴으로써 물류 효율화뿐만 아니라 친환경물류도 함께 꾀한다는 취지라는 점”이라며 관련 택배기업들의 깊은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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