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센트만 올라도 업계 3억 4천만불 비용 상승
[2004/10/11]
브렌트유 거래 기준 최근 배럴당 5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자, 그 여파가 미국 특송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몇몇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으로 대부분 고가의 브렌트유를 쓰는 이들 몇몇 화물운송업체들이 연내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물운송·특송업 울상 = 트럭 화물운송업체와 FedEx와 같은 국제특송회사들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로 울상을 짓고 있다.
FedEx는 올 회계연도 1분기(6~8월)중 연료비용이 전체 영업비용의 7.3%를 차지했다.
1년새 연료비용이 46% 증가한 것. FedEx는 이달들어 유가 상승에 따른 할증금을 6%에서 8.5%로 인상했다.
FedEx의 제스 번 대변인은 “가장 큰 걱정은 고유가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라며 “기업들의 경기가 위축되면 항공 택배 주문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미국내 택배 및 트럭킹 운송업체의 경우도 디젤유는 전체 영업비용의 10∼1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화물운송연합(American Trucking Association)의 밥 코스텔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디젤유가 갤런(3.78리터)당 1센트만 올라도 화물운송업계의 비용은 3억 4,000만달러가 추가로 든다”고 말했다.
●…금년 54억달러 기름값으로 = 올들어 갤런당 16센트 오른 디젤유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국내 화물운송업계는 올해 54억달러의 추가비용이 들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자 운송업체 가운데 일부는 연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 트럭화물운송연합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연내 문을 닫는 운송업체들이 또 다시 나타날 것”이라면서 “다만, 한차례 대규모 폐업사태를 겪었던 만큼 과거와 같은 큰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트럭화물운송업계는 지난 2000∼2003년 경기둔화와 연료비 상승으로 1만 2,000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항공업계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합종연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항공연합의 존 하이므리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한편,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04/10/11]
브렌트유 거래 기준 최근 배럴당 50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자, 그 여파가 미국 특송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몇몇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으로 대부분 고가의 브렌트유를 쓰는 이들 몇몇 화물운송업체들이 연내 문을 닫을 지도 모른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화물운송·특송업 울상 = 트럭 화물운송업체와 FedEx와 같은 국제특송회사들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가로 울상을 짓고 있다.
FedEx는 올 회계연도 1분기(6~8월)중 연료비용이 전체 영업비용의 7.3%를 차지했다.
1년새 연료비용이 46% 증가한 것. FedEx는 이달들어 유가 상승에 따른 할증금을 6%에서 8.5%로 인상했다.
FedEx의 제스 번 대변인은 “가장 큰 걱정은 고유가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라며 “기업들의 경기가 위축되면 항공 택배 주문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미국내 택배 및 트럭킹 운송업체의 경우도 디젤유는 전체 영업비용의 10∼1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화물운송연합(American Trucking Association)의 밥 코스텔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디젤유가 갤런(3.78리터)당 1센트만 올라도 화물운송업계의 비용은 3억 4,000만달러가 추가로 든다”고 말했다.
●…금년 54억달러 기름값으로 = 올들어 갤런당 16센트 오른 디젤유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국내 화물운송업계는 올해 54억달러의 추가비용이 들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자 운송업체 가운데 일부는 연내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 트럭화물운송연합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연내 문을 닫는 운송업체들이 또 다시 나타날 것”이라면서 “다만, 한차례 대규모 폐업사태를 겪었던 만큼 과거와 같은 큰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트럭화물운송업계는 지난 2000∼2003년 경기둔화와 연료비 상승으로 1만 2,000개 업체가 문을 닫았다.
항공업계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합종연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항공연합의 존 하이므리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한편,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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