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50% 예상…“젊은층 큰 호응”
[2004/9/27]
편의점을 통한 택배서비스의 변화가 눈이 부실 지경이다.
우체국에 버금가는 전국적인 망을 가진 편의점이 택배서비스의 기능을 가진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중소 택배업체 수준에 달한다.
LG유통(LG25), 보광훼미리마트(Familymart), 동양마트(Buy the way) 등 편의점 3사가 공동 설립한 e-CVS Net(CEO : 김영돈)에 따르면 시작 당시 2,300개 점포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은 5,000점으로 확대, 현재 월 10만개의 택배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
e-CVS Net의 김영동 대표는 “젊은 층의 호응을 받아 가파른 물량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50% 대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본지는 김영돈 대표를 만나 편의점 택배의 현황과 10월부터 제공될 국제특송,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현재 편의점택배의 내용과 규모는 어떻습니까.
- 편의점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유형의 상품을 파는 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무형의 서비스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지난 2001년 편의점 3사가 공동으로 투자해 e-CVS Net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즉, e-CVS Net은 무형의 서비스 상품을 개발, 기획, 관리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상품이 택배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작 당시만 해도 2,300개 점포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은 5,000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체국의 지점 수에 버금갑니다.
물론 지역별로 중복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생활에 밀접하게 접근하고 있는 편의점의 기능을 충분히 살려 생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CJ GLS와 제휴를 맺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익일배송이 당시에는 안돼 대한통운택배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직영체제라는 장점을 살려 특히 협조관계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형태는 편의점에서는 픽업과, 택배 접수 기능을 하고 있는데 대개 오후 3시에 마감해 해당 점포에서 수거하고 있습니다.
클레임 사항은 모두 e-CVS Net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체계도 관장하고 있습니다.
■ 편의점 택배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 일반적인 택배서비스는 배송시 예약을 해야 택배사 직원이 집으로 방문해 상품을 수취, 배송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약을 하더라도 오전에 예약하면 오후에 오고 오후에 예약하면 그 다음날 집으로 방문하게 되어 택배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점 택배는 기다릴 필요 없이 가까운 편의점에 상품을 맡기면 바로 배송됩니다. 평일 오후 3시까지 맡긴 물건은 저희가 운영하는 편의점 순회차량을 통해 집화한 뒤 다음날 대한통운택배에 의해 배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토요일의 경우에도 12시까지 맡기신 물건에 한해 당일 집하해 월요일에 배송이 됩니다. 단 도서, 벽지(제주도 포함)는 배송지역에 따라 배송시간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 픽업(Pick-Up)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상품을 구매시 배송지 선택을 자신이 지정한 편의점으로 할 경우 상품이 지정한 편의점으로 배송되어 해당상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상품 도착일 확인 가능하고 우리가 제공하는 SMS(핸드폰 단문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도착예정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원하시는 날짜 아무때나 찾아갈수 있습니다.
상품이 편의점에 도착한 이후 7일까지 보관하고 있으므로 고객이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즉, 상품을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죠. 심지어 학교, 회사 인근의 편의점에서도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편의점 픽업 서비스는 서울, 수도권, 강원도 등의 지역내 전 점포와 충청, 호남권 일부 지역(LG25 지역내 점포)에서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의 호응이 비교적 좋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전국으로 확대 예정입니다.
■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2년 전에 편의점 택배에 관한 인지도 설문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응답자에 20%만이 편의점에서 택배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밖 유리창에 택배서비스 광고물을 부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조만간 다시 고객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물량 상 현재 월 10만 박스를 처리하는 등 초기보다 큰 성장을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약 5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동일권역 내에서 건당 5,000원의 비교적 높은 운임을 받고 있지만, 서비스 수준의 특장점으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내달부터 국제특송 서비스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압니다.
- 최근 TNT코리아와 제휴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46개 점포를 대상으로 국내 택배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국제특송 서비스를 진행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서울 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TNT를 파트너로 삼은 것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그렇지만, 1년 전부터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한통운이 UPS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UPS를 처음에 고려했으나 운송장 문제 등 복병을 만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TNT코리아와 제휴를 맺게 된 것입니다.
편의점 국제 특송은 일본과 대만에서 활성화가 잘 돼 있습니다. 특히 대만의 경우 7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데 그중 200개 점포에서 꾸준한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경제 집중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e-CVS Net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무형의 서비스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곳입니다. 국내 및 국제 택배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과금 납부 서비스, 서적 배송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영화티켓을 편의점에서 발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 중입니다.
[2004/9/27]
편의점을 통한 택배서비스의 변화가 눈이 부실 지경이다.
우체국에 버금가는 전국적인 망을 가진 편의점이 택배서비스의 기능을 가진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거의 중소 택배업체 수준에 달한다.
LG유통(LG25), 보광훼미리마트(Familymart), 동양마트(Buy the way) 등 편의점 3사가 공동 설립한 e-CVS Net(CEO : 김영돈)에 따르면 시작 당시 2,300개 점포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은 5,000점으로 확대, 현재 월 10만개의 택배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다.
e-CVS Net의 김영동 대표는 “젊은 층의 호응을 받아 가파른 물량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50% 대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본지는 김영돈 대표를 만나 편의점 택배의 현황과 10월부터 제공될 국제특송,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현재 편의점택배의 내용과 규모는 어떻습니까.
- 편의점이라 함은 일반적으로 유형의 상품을 파는 곳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무형의 서비스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지난 2001년 편의점 3사가 공동으로 투자해 e-CVS Net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즉, e-CVS Net은 무형의 서비스 상품을 개발, 기획, 관리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상품이 택배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작 당시만 해도 2,300개 점포에 불과했던 것이 지금은 5,000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체국의 지점 수에 버금갑니다.
물론 지역별로 중복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생활에 밀접하게 접근하고 있는 편의점의 기능을 충분히 살려 생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CJ GLS와 제휴를 맺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익일배송이 당시에는 안돼 대한통운택배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직영체제라는 장점을 살려 특히 협조관계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형태는 편의점에서는 픽업과, 택배 접수 기능을 하고 있는데 대개 오후 3시에 마감해 해당 점포에서 수거하고 있습니다.
클레임 사항은 모두 e-CVS Net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체계도 관장하고 있습니다.
■ 편의점 택배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 일반적인 택배서비스는 배송시 예약을 해야 택배사 직원이 집으로 방문해 상품을 수취, 배송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약을 하더라도 오전에 예약하면 오후에 오고 오후에 예약하면 그 다음날 집으로 방문하게 되어 택배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점 택배는 기다릴 필요 없이 가까운 편의점에 상품을 맡기면 바로 배송됩니다. 평일 오후 3시까지 맡긴 물건은 저희가 운영하는 편의점 순회차량을 통해 집화한 뒤 다음날 대한통운택배에 의해 배송해 드리고 있습니다.
토요일의 경우에도 12시까지 맡기신 물건에 한해 당일 집하해 월요일에 배송이 됩니다. 단 도서, 벽지(제주도 포함)는 배송지역에 따라 배송시간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 픽업(Pick-Up)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상품을 구매시 배송지 선택을 자신이 지정한 편의점으로 할 경우 상품이 지정한 편의점으로 배송되어 해당상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상품 도착일 확인 가능하고 우리가 제공하는 SMS(핸드폰 단문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도착예정시간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원하시는 날짜 아무때나 찾아갈수 있습니다.
상품이 편의점에 도착한 이후 7일까지 보관하고 있으므로 고객이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즉, 상품을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죠. 심지어 학교, 회사 인근의 편의점에서도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편의점 픽업 서비스는 서울, 수도권, 강원도 등의 지역내 전 점포와 충청, 호남권 일부 지역(LG25 지역내 점포)에서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의 호응이 비교적 좋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전국으로 확대 예정입니다.
■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2년 전에 편의점 택배에 관한 인지도 설문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만, 당시에는 응답자에 20%만이 편의점에서 택배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밖 유리창에 택배서비스 광고물을 부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조만간 다시 고객 설문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물량 상 현재 월 10만 박스를 처리하는 등 초기보다 큰 성장을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약 5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동일권역 내에서 건당 5,000원의 비교적 높은 운임을 받고 있지만, 서비스 수준의 특장점으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내달부터 국제특송 서비스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압니다.
- 최근 TNT코리아와 제휴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 46개 점포를 대상으로 국내 택배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국제특송 서비스를 진행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서울 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TNT를 파트너로 삼은 것은 국제적인 네트워크도 그렇지만, 1년 전부터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한통운이 UPS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UPS를 처음에 고려했으나 운송장 문제 등 복병을 만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TNT코리아와 제휴를 맺게 된 것입니다.
편의점 국제 특송은 일본과 대만에서 활성화가 잘 돼 있습니다. 특히 대만의 경우 7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데 그중 200개 점포에서 꾸준한 물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경제 집중 지역인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e-CVS Net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무형의 서비스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곳입니다. 국내 및 국제 택배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과금 납부 서비스, 서적 배송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영화티켓을 편의점에서 발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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