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특송업계, 항공사 마인드에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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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4.11.04 12:48   수정 : 2004.11.04 12:48
운임할인 탄력적용 보수적…개념 상충
[2004/9/13]

토종 국제특송업계가 항공사들의 가격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를 비롯해 시장 현실에 반영하지 못하는 보수적인 특송화물 스페이스 가격할인 정책으로 채산성 악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또한 결제조건을 일반 항공화물과 마찬가지로 15일 입금 기준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어 가뜩이나 미수금이 많은 토종 특송업체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토종 특송업체 한 관계자는 “특히 최근 한-중간 노선에 복수취항이 이어지면서 운송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도 그동안 실적이 좋은 업체들에게마저도 시장에 맞는 현실적인 가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국적항공사의 경우 물동량이 그동안 증가해 왔음에도 적절한 서비스 상품을 내놓지 않고 기존 자체 고급 특송화물 개념으로 취급하고 있어 국제 항공특송의 개념 상 많은 상충된 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청도 기준 일반 항공사를 이용하는 특송화물의 가격은 기존 킬로그램당 70위안에서 45위안으로 두달새 급락하고 있다.
그러나 국적항공사가 새로운 가격을 책정함에 있어 토종 특송업체와의 협상을 2∼3개월 지연시키고 있어 당장의 채산성을 맞추기가 힘든 지경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결제조건의 경우도 빡빡한 입금조항 때문에 토종 특송업계 전체가 현금회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리테일러(Retailer) 특송업체들은 비난의 화살을 홀세일러(Wholesalor)에게 돌리고 있는 형편. 한 업체 관계자는 “같은 특송업을 영위하면서 항공사를 편들고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미수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리테일러들에게 무리한 입금을 요구하고 하루라도 늦으면 잘라버리는 행위가 괘씸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해당 홀세일러는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항공사들과 어렵게 어렵게 가격 네고를 하고 있는 점을 알아달라”며 “홀세일러라고해서 자금 압박을 받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특송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공사의 특송화물 개념은 여객으로 친다면 퍼스트클래스(First Class) 수준을 말하지만 특송업체, 특히 우리나라 영세 특송업체들에게는 다국적 특송업체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경쟁적인 가격을 요구하기 때문에 훨씬 낮은 운임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의 특송화물 개념이 좀더 탄력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그나마 있는 우리나라 국제특송 물량도 글로벌 특송기업들에게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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