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운송비는 하락불구 비난화살 “억울”
[2004/9/13]
“고물류비를 단순히 국가 GDP에 비교한 것이 문제다”
지난 8월 27일 국책 연구원인 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 2002년 국가물류비가 총 87조 320억원으로 전년도의 80조 7,920억원에 비해 7.7% 늘어났고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류업계는 산정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창고업을 경영하고 있는 김성우 씨는 “보관료나 육상운송비는 10년 전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데 이렇게 높게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본지에 밝힌 김 씨는 “우리나라 물류비용이 GDP 대비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선진국의 GDP와 우리나라의 GDP를 단순계산해서 나오는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 단위 운송비나 물류비가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높은 것은 이미 물류업계 모두가 아는 얘기”라고 강변했다.
실제로 물류비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비의 경우, 대부분 각 부문에서 10년전 운임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하락한 부문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반면 서비스 질적인 부문은 크게 오른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결국 물류비가 높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채산성이 심각한 물류업계를 ‘두번 죽이는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통개발연구원측은 “국가물류비 산정결과는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과학적인 통계에 의해 집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단순 계산식에 의한 물류비용 조사는 자칫 화주 또는 고객으로부터 물류업계가 더욱 압박을 받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서비스 질적인 향상을 측정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한국 물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는 것이 물류업계의 입장이다.
한편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02년 물류비는 수송비가 63조 2,650억원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재고유지 관리비 17조 7,930억원(20.4%), 포장비 1조 8,170억원(2.1%), 일반관리비 1조 4,150억원(1.6%), 물류정보비 1조 3,930억원(1.6%), 하역비 1조 3,480억원(1.6%)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은 수송비가 전년에 비해 15.2%나 증가한 것은 화물운송과 화물차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톤당 물류처리비용은 5만 6,196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늘었다. 수송부문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단위수송비(1톤을 1킬로미터 수송하는데 드는 비용)도 491.8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지난 2002년 국내물류활동의 총부가가치는 48조 9,950억원(GDP 대비 7.2%)으로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 물류활동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2004/9/13]
“고물류비를 단순히 국가 GDP에 비교한 것이 문제다”
지난 8월 27일 국책 연구원인 교통개발연구원은 지난 2002년 국가물류비가 총 87조 320억원으로 전년도의 80조 7,920억원에 비해 7.7% 늘어났고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류업계는 산정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창고업을 경영하고 있는 김성우 씨는 “보관료나 육상운송비는 10년 전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데 이렇게 높게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본지에 밝힌 김 씨는 “우리나라 물류비용이 GDP 대비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선진국의 GDP와 우리나라의 GDP를 단순계산해서 나오는 것”이라며 “일본의 경우 단위 운송비나 물류비가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높은 것은 이미 물류업계 모두가 아는 얘기”라고 강변했다.
실제로 물류비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비의 경우, 대부분 각 부문에서 10년전 운임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하락한 부문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반면 서비스 질적인 부문은 크게 오른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결국 물류비가 높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채산성이 심각한 물류업계를 ‘두번 죽이는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통개발연구원측은 “국가물류비 산정결과는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과학적인 통계에 의해 집계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단순 계산식에 의한 물류비용 조사는 자칫 화주 또는 고객으로부터 물류업계가 더욱 압박을 받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서비스 질적인 향상을 측정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한국 물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는 것이 물류업계의 입장이다.
한편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2002년 물류비는 수송비가 63조 2,650억원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재고유지 관리비 17조 7,930억원(20.4%), 포장비 1조 8,170억원(2.1%), 일반관리비 1조 4,150억원(1.6%), 물류정보비 1조 3,930억원(1.6%), 하역비 1조 3,480억원(1.6%)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은 수송비가 전년에 비해 15.2%나 증가한 것은 화물운송과 화물차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톤당 물류처리비용은 5만 6,196원으로 전년에 비해 4.4% 늘었다. 수송부문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단위수송비(1톤을 1킬로미터 수송하는데 드는 비용)도 491.8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지난 2002년 국내물류활동의 총부가가치는 48조 9,950억원(GDP 대비 7.2%)으로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 물류활동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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