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동안 약 160만건 처리…관세청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특송화물 중 3분의 2 정도가 외국계 거대 특송기업에 의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세청이 집계한 ‘국제특송 수입화물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DHL이 48만건을 처리해 30.3%의 점유율을 기록,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FedEx도 20.1%에 해당하는 32만건을 지난 상반기 동안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만 5,000건을 처리한 UPS는 11.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DHL, FedEx, UPS 등 글로벌 특송기업이 전체 한국 인바운드 특송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만건을 처리한 TNT의 시장점유율(3.7%)과 합쳐 총 63.8%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국내업체들은 36%만을 점유해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토종 국제특송업체로는 한진이 14만건을 처리(8.8%)해 전체 순위 4위, 국내업체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홀세일러인 아시아나사이버익스프레스(ACE)가 8.8%에 해당하는 11만건을 핸드링해 5위에 랭크됐다.
통관 형태별로 보면 지난 상반기동안 목록통관돼 들어온 특송화물은 121만 5,000건에 달했으며 간이통관은 19만건, 일반무환통관(비상업용 샘플통관) 7만 8,000건, 일반유환통관(상업용 샘플통관)은 10만 1,00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바운드 특송시 대표적으로 빠른 통관형태라 할 수 있는 간이통관이 글로벌 기업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HL, FedEx, UPS 등의 간이통관은 모두 18만 건에 달하고 있으나 토종업체들은 사이버익스프레스와 OCS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이번 관세청의 실적은 인바운드(수입)되는 특송화물에 한하고 있어 아웃바운드(수출) 통관실적 또는 환적(T/S) 특송화물은 전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는 신속성을 요하는 특송화물 성격 상 수출신고되는 경우가 매우 적기 때문”이라고 PS트랜스 박성식 차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점차 중요한 화물운송 형태로 떠오르고 있는 특송화물시장을 정확한 통계없이 시장 규모를 대략 파악하는 경우가 많아 정부차원의 정확한 집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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