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해운 창립 30돌 “제 2 도약 선언”
인재중심 경영으로 업계 최고 물류기업 지향
우리나라 포워딩 역사에서 30년 이상이 되는 포워더는 극히 드물다. 하루가 멀다하고 명멸하는 업체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30년 이상 포워딩 업체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그 자체가 우리나라 국제복합운송업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또 미래이다.
그런 의미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범양해운(주)(회장 : 김정규, 대표이사 : 김한용)은 그 회사 자체뿐만 아니라 우리 포워딩 업계에게도 큰 경사일 것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 10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범양해운은 제 2의 도약을 선포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예상된다.
사실 범양해운은 지난 1990년대 중 후반까지 우리나라 대표적인 포워딩 기업으로 명성을 떨쳐 왔다. 그러나 창업주인 고 배정기 회장의 작고 이후 한동안 위축을 경험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6월 현 김정규 회장(당시 범양해외통운 사장)의 인수로 새로운 전환점을 이뤘다. 특히 지난 5월 해운 물류 전문가 김한용 사장을 신임 CEO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비상(飛上)을 도모하고 있다.
본지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범양호에 선장을 맡은 김한용 사장에게 제 2 도약의 내용과 그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김석융 기자
Q. 먼저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범양해운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감사합니다. 저희 범양해운은 지난 1976년 범양통운공사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습니다. 처음 해외이주화물 전문운송업체로 시작해 점차 사업 영역을 국제운송 전분야로 확대시켜 왔습니다.
특히 중동전쟁 때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젝트 화물이라 할 수 있는 LG전선의 케이블을 운송했습니다. 또 대전 엑스포, 서울 에어쇼 등등 굵직굵직한 전시화물을 도맡아 운송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 화물 운송서비스로 성장해 국내 대표적인 복합운송업체로 인식돼 왔습니다. 한 때 직원 수가 180여명에 이를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창업주이신 배정기 회장님의 갑작스런 타계로 한동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6월 지금의 김정규 회장께서 회사를 인수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부족하지만 저를 신임 CEO로 임명하신 것은 새로운 제 2 도약을 위한 것이라 사료됩니다.
Q.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제 2 도약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오셨으며 최근 변화점은 무엇입니까.
A. 앞서 말씀드린 바 대로 우선 인재 중심의 조직과 시스템을 재정비 했습니다. 그리고 비전있는 회사, 활기찬 회사로 분위기 전환에 주력했습니다. 이는 곧 매출과 수익의 2배 이상을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집중할 곳은 크게 두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서비스 부분을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과거의 명성을 누렸던 프로젝트 카고, 케미털 벌크, 드라이 벌크 및 커머셜 카고 등의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특히 범양해운의 프로젝트 서비스는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없는 장척화물 등의 벌크화물 및 대단위 프로젝트화물 운송에 있어서 업계 최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이루어 온 국내외의 전력공단, 석유화학공단, 제철공단 등 설립에 필요한 부품과 설비 등 복잡한 대규모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방향은 인프라의 확대입니다. 현재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콘소시엄 형태로 창고를 건립 중인데 이를 통해 일본, 대만, 호주 등 특정지역에 경쟁력있는 콘솔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아울러 미국, 호주, 대만, 동남아 등지에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해 업그레이드된 Door to Door 일괄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인재경영에 맞게 인력의 전문화와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고 IT 시스템에도 재투자해 지식경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입니다.
Q. 범양해운의 서비스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30년 전통의 범양해운은 하드웨어가 소프트웨가 접목된 전통의 포워딩 기업입니다. 김포에 있는 자체 창고와 트럭을 통해 콘솔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포장, 보관, 운송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범양해운은 자체 해외이주화물 브랜드인 ‘Anypactrans’를 비롯해 해상, 항공, Sea & Air, 전시화물, 프로젝트화물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글로벌 네트워크 때문입니다. 현재 시드니, 뉴욕, LA, 애틀란타, 텐진, 상하이, 지난 8월 설립된 청도 등에 브랜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 사무소는 모두 독립법인 형태인데 바로 사무소의 현지화와 주재원의 오너쉽을 통해 업무의 집중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범양해운의 상호를 공통으로 사용하며 각각 본사이자 지사라는 개념으로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 신임 CEO로서 앞으로의 포부와 경영방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모든 기업환경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무한 경쟁으로 생존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물류개념의 변화를 인식하고 인재확보와 조직 및 시스템을 완비하고 창립 30주년인 올해 기점으로 제 2 도약을 선언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보다 더 큰 ‘물류업계의 리더’로서 성장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하자마자 범양해운의 경영이념을 ‘숭덕광업(崇德廣業)’으로 정하고 사훈을 ‘인재제일(人材第一), 顧客感動), 內室經營)’으로 삼았습니다. 아울러 경영방침을 ‘판단, 실행, 계속’으로 하였습니다.
이는 높은 덕과 큰 사업 즉 덕을 높이 쌓으면 비즈니스는 당연히 규모가 커지게 된다는 것과, 포워딩은 무엇보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으며 서비스 업종인 포워딩이 외형보다는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거듭하자는 뜻에서 이같이 정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도전정신과 해야한다 또는 하면된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소속원 전체의 노력이 하나의 결실을 볼 때 일등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끝으로 현재 프레이트 포워딩업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그렇습니다. 악순환적인 분열, 운임경쟁, 수익감소, 그리고 종합물류기업이라는 미명아래 대기업들의 하우스 포워더 잇따른 등장 등은 현재 우리 포워딩 업계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물론 제도적인 허점과 포워딩 자체의 역할적 문제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것은 내부고객에 대한 대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직원들의 성취감과 교육을 통한 전문지식 함양, 또 그만큼의 대우 등에 무관심해 오지 않았는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내부고객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는 것은 사람 중심의 이 포워딩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숙제라 생각합니다. 결국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합종연횡(合從連橫)의 이점을 염두에 두고 각자의 이점을 기반으로 협력해 대형화시키는 한편 누구도 할 수 없는 특화점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면 어느 정도의 도전에도 굳세가 맞설 수 있다고 봅니다.
Q. 앞으로 30년 전통의 맏형으로서 범양해운이 글로벌 물류기업의 리더일뿐만 아니라 업계에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A. 감사합니다.
인재중심 경영으로 업계 최고 물류기업 지향
우리나라 포워딩 역사에서 30년 이상이 되는 포워더는 극히 드물다. 하루가 멀다하고 명멸하는 업체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30년 이상 포워딩 업체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그 자체가 우리나라 국제복합운송업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또 미래이다.
그런 의미에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범양해운(주)(회장 : 김정규, 대표이사 : 김한용)은 그 회사 자체뿐만 아니라 우리 포워딩 업계에게도 큰 경사일 것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 10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범양해운은 제 2의 도약을 선포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예상된다.
사실 범양해운은 지난 1990년대 중 후반까지 우리나라 대표적인 포워딩 기업으로 명성을 떨쳐 왔다. 그러나 창업주인 고 배정기 회장의 작고 이후 한동안 위축을 경험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6월 현 김정규 회장(당시 범양해외통운 사장)의 인수로 새로운 전환점을 이뤘다. 특히 지난 5월 해운 물류 전문가 김한용 사장을 신임 CEO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비상(飛上)을 도모하고 있다.
본지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범양호에 선장을 맡은 김한용 사장에게 제 2 도약의 내용과 그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김석융 기자
Q. 먼저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범양해운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감사합니다. 저희 범양해운은 지난 1976년 범양통운공사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습니다. 처음 해외이주화물 전문운송업체로 시작해 점차 사업 영역을 국제운송 전분야로 확대시켜 왔습니다.
특히 중동전쟁 때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젝트 화물이라 할 수 있는 LG전선의 케이블을 운송했습니다. 또 대전 엑스포, 서울 에어쇼 등등 굵직굵직한 전시화물을 도맡아 운송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 화물 운송서비스로 성장해 국내 대표적인 복합운송업체로 인식돼 왔습니다. 한 때 직원 수가 180여명에 이를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창업주이신 배정기 회장님의 갑작스런 타계로 한동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6월 지금의 김정규 회장께서 회사를 인수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부족하지만 저를 신임 CEO로 임명하신 것은 새로운 제 2 도약을 위한 것이라 사료됩니다.
Q.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제 2 도약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오셨으며 최근 변화점은 무엇입니까.
A. 앞서 말씀드린 바 대로 우선 인재 중심의 조직과 시스템을 재정비 했습니다. 그리고 비전있는 회사, 활기찬 회사로 분위기 전환에 주력했습니다. 이는 곧 매출과 수익의 2배 이상을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집중할 곳은 크게 두 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서비스 부분을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과거의 명성을 누렸던 프로젝트 카고, 케미털 벌크, 드라이 벌크 및 커머셜 카고 등의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특히 범양해운의 프로젝트 서비스는 컨테이너에 적재할 수 없는 장척화물 등의 벌크화물 및 대단위 프로젝트화물 운송에 있어서 업계 최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이루어 온 국내외의 전력공단, 석유화학공단, 제철공단 등 설립에 필요한 부품과 설비 등 복잡한 대규모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경험이 많은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방향은 인프라의 확대입니다. 현재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콘소시엄 형태로 창고를 건립 중인데 이를 통해 일본, 대만, 호주 등 특정지역에 경쟁력있는 콘솔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아울러 미국, 호주, 대만, 동남아 등지에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해 업그레이드된 Door to Door 일괄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인재경영에 맞게 인력의 전문화와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고 IT 시스템에도 재투자해 지식경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입니다.
Q. 범양해운의 서비스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 30년 전통의 범양해운은 하드웨어가 소프트웨가 접목된 전통의 포워딩 기업입니다. 김포에 있는 자체 창고와 트럭을 통해 콘솔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포장, 보관, 운송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범양해운은 자체 해외이주화물 브랜드인 ‘Anypactrans’를 비롯해 해상, 항공, Sea & Air, 전시화물, 프로젝트화물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글로벌 네트워크 때문입니다. 현재 시드니, 뉴욕, LA, 애틀란타, 텐진, 상하이, 지난 8월 설립된 청도 등에 브랜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 사무소는 모두 독립법인 형태인데 바로 사무소의 현지화와 주재원의 오너쉽을 통해 업무의 집중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범양해운의 상호를 공통으로 사용하며 각각 본사이자 지사라는 개념으로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 신임 CEO로서 앞으로의 포부와 경영방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모든 기업환경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무한 경쟁으로 생존해야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물류개념의 변화를 인식하고 인재확보와 조직 및 시스템을 완비하고 창립 30주년인 올해 기점으로 제 2 도약을 선언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보다 더 큰 ‘물류업계의 리더’로서 성장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하자마자 범양해운의 경영이념을 ‘숭덕광업(崇德廣業)’으로 정하고 사훈을 ‘인재제일(人材第一), 顧客感動), 內室經營)’으로 삼았습니다. 아울러 경영방침을 ‘판단, 실행, 계속’으로 하였습니다.
이는 높은 덕과 큰 사업 즉 덕을 높이 쌓으면 비즈니스는 당연히 규모가 커지게 된다는 것과, 포워딩은 무엇보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으며 서비스 업종인 포워딩이 외형보다는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거듭하자는 뜻에서 이같이 정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도전정신과 해야한다 또는 하면된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소속원 전체의 노력이 하나의 결실을 볼 때 일등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끝으로 현재 프레이트 포워딩업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그렇습니다. 악순환적인 분열, 운임경쟁, 수익감소, 그리고 종합물류기업이라는 미명아래 대기업들의 하우스 포워더 잇따른 등장 등은 현재 우리 포워딩 업계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물론 제도적인 허점과 포워딩 자체의 역할적 문제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것은 내부고객에 대한 대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직원들의 성취감과 교육을 통한 전문지식 함양, 또 그만큼의 대우 등에 무관심해 오지 않았는가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내부고객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는 것은 사람 중심의 이 포워딩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자 숙제라 생각합니다. 결국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합종연횡(合從連橫)의 이점을 염두에 두고 각자의 이점을 기반으로 협력해 대형화시키는 한편 누구도 할 수 없는 특화점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면 어느 정도의 도전에도 굳세가 맞설 수 있다고 봅니다.
Q. 앞으로 30년 전통의 맏형으로서 범양해운이 글로벌 물류기업의 리더일뿐만 아니라 업계에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A. 감사합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