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컨’시황 불안조짐 점화
고유가·환율 요동으로 화물 수요 저조 전망
선복과잉과 수요 저조세로 3/4분기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불안정한 상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의 고유가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요동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달 내놓은 ‘3/4분기 해운시황 전망’에서 예측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 미국 경기의 연착륙 실패 조짐 등으로 전반적인 물량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은 3/4분기 동안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본지는 KMI의 보고서 중 프레이트 포워더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컨테이너 운임 전망을 요약 정리해 보았다. / 편집부
▶ 북미항로 운임 소폭 상승 전망
●…태평양 동향항로(E/B) :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이해 아시아발 미국행 수출화물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가 상승, 금리 인상 및 부동산 시장의 하향세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성장세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 발 북미행 컨테이너 화물 중 중국 화물의 비중은 약 65% 정도이며 향휴 5년간 75%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 기업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도 향류 중국 수출화물의 증가세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이 위안화의 약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화와 엔화의 강세기조는 지속돌 것으로 예상되어 제조기지의 중국 이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시장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미 서안을 제외하고 북미 전 지역에서 성수기 할증료(Peak Seson Surcharge : PPS)의 부과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TSA는 미 서안 서비스에 대한 할증료로 FEU당 400달러를 계속해서 부과하는 한편, 미 동안 및 걸프 연안 서비스에 대한 할증료는 7월 15일부터는 500달러, 그리고 8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600달러로 인상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니 랜드브리지(ML) 서비스와 내륙지점 복합운송(IPI) 서비스의 경유 내륙송비용의 증가로 선사의 운영비용을 가증시키고 있어 선사들은 캐나다 향 화물이나 올 워터 서비스 화물을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측면에서는 2분기 중 진행되었던 Zim과 Emirate Shipping Line의 아시아/미 동안 공동배선 서비스와 CKYH 그룹과 머스크 등 주요선사의 서비스 확장과 개편의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 워터 서비스의 선복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 서향항로(W/B) : 7월 연휴 및 휴가로 인해 물량 증가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운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초 수출 비수기로 원면 수출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 동안에서의 건초 시즌 끝남에 따라 다른 곡물의 선적이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와 한국의 미주 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이들 물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캐나다의 대 아시아 수출 물량도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측면에서는 아시아행 미동안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사들은 로스앤젤레스 항과 롱비치 항의 내륙 운송 시스템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미 서안 항만 적체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3분기 아시아/북미 동향항로의 운임은 2분기 대비 0.6% 소폭 상승하고 서향항로의 운임은 0.4% 소폭 상승함으로써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항로, WB 소폭 상승…EB 소폭 하락
●…유럽 서향항로 : 성수기를 맞아 전년 동기 대비 11% 내외의 견조한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나 공급측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내외의 선복증가가 예상되어 2분기에 이어 초과 선복으로 인한 집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휴가철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레진(resins) 등 화학제품과 가전 및 타이어 등의 꾸준한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
극동지역, 특히 중국에서 동구권, 발틱 3국 및 동지중해 등으로 수출되는 소비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서유럽의 경우 독일의 전반적인 경기 회복 및 소비 활성화에 따라 독일 행 수출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영국행 수출화물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유럽연함의 반덤핑 품목 확대, 중국정부의 특정산업에 대한 관세 환급 축소, 위안화 절상 등의 악재가 예상돼 물동량이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2분기 중 소석율은 전년 수준을 약간 하회하고 있으나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연말에는 전년 수준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반적인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7월 1일부로 통화할증료(DAF)의 인상(6.1%에서 8.4%로 인상)과 유류할증료의 인상(TEU당 301달러를 313달러로 인상), 그리고 8월 1일부터 TEU당 90달러, FEU당 180달러의 성수기 할증료의 부과로 운임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측면으로서 8월부터 CMA-CGM/china Shipping이 9,400~9,600 TEU급 선박 8척을 배선하고 CKYH가 신규 서비스(AES3)를 개선할 것으로 예정되어 운임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동향항로 : 7월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하여 운임 경쟁이 가중되는 양상으로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측면에서는 7월중 폐지(waste paper)와 플라스틱 및 철제 스크랩(scrap) 등 저자 호물에 대한 추가 운임 하락이 예상되지만, 8월 중순 이후 원자재, 화학제품, 철강 및 육류 등의 수입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선사들 간 현 운임수준이 최저 수준으로 추가적인 운임하락은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측면에서는 서향항로와 마찬가지로 CMA-CGM/China Shipping의 추가 선복투입과 CKYH의 신규 서비스 개설로 긍급 확대가 전망된다. 기타 특이사항으로서 알제리, 리비아, 마케도니아 등 니치 마켓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가 예상된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서향항로 운임은 견조한 물동량 증가세와 각종 할증료의 부과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1.4% 정도의 소폭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동향항로 운임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0.4%정도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중 항로, 약보합 유지
해운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중 항로의 3분기 운임은 수출항로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수입항로는 2분기 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듦에 따라 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한/중항로 운임 수준이 낮게 형성돼 있어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분기 경우 운임정책 시행과 육가할증료 인상 등 실질운임 상승효과가 있었으나, 3분기에는 이러한 요인이 적어 결과적으로 운임은 약보합세슬 보일 전망이다.
시황 하락요인으로 ▲계절의 비수기 진입, ▲ 선사간 과열 경쟁 지속 등를 지적했으며, 시황 상승 요인으로는 ▲ 레진 화물량 증가(상해, 닝보 지역 중심), ▲ 선복 감축, ▲ 원양항로 시황 개선에 따른 로컬화물 집하 자제, ▲선사협의체 차원의 운임안정화 노력 등을 지적했다.
한편, 대중국 대표 수출화물이었던 레진(Resin) 화물의 경우 중국이 폴리프로필렌(PP) 자체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증강시키고 있어 장기적으로 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5~2005년 간 중국의 폴리프로필렌 소비는 연평균 17.6%로 세계 평균 증가수준인 8.4%를 크게 상회했으며, 중국 내 생산시설의 확충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어 수입량을 늘려왔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잔재력을 높이 평가한 세계적인 PP 생산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또한 대대적인 생산능력 증강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내수 비율은 전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일 항로, 운임 보합 예상
3분기 한/일 항로는 수입운임이 0.8% 하락하는 등 운임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선복 과잉으로 인한 운임경쟁이 지속되어 운임은 소폭 하락 내지 보합세로 나타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일 항로 시황호조 요인으로는 ▲ 일본의 기계 및 전자제품 수출물량 증가, ▲ 부대비용 징수를 통한 운임인상 효과, iii) 선사협의체를 통한 공동운임정책 시행 등이 있으며, 시황하락 요인으로는 ▲ 선복 추가 투입 및 로컬포트 신규 서비스 개설, ▲ 계절적 비수기 진입, ▲ 3국적 선사의 시장 점유 확대, ▲ 수출기업의 물류비 인하 압력 등을 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황 하락 요인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국근해수송협회를 중심으로 서류발급비 인상, 유가할증료 징수 등의 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오는 8월부터 터미널비용(THC)을 인상하기로 하는 등 부대비용 징수를 통해 원가보전을 모색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운임 상승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동남아 항로, 운임 소폭상승 기대
3분기 동남아 항로의 운임은 수출입 항로 모두 2% 내외씩 소폭 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남아 항로 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사협의에 의해 부대 운임(유가할증료) 징수를 통한 운임회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이는 운임이 소폭 상승하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3분기 계절적 비수기 돌입한다는 점, 그리고 국적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이 30% 미만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시도가 전체적인 시황약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3분기 동남아 항로 시황 상승요인으로는 ▲ 수입물량 증가세 지속, ▲ 부대운임 징수를 통한 운임 상승, ▲ 한~동남아 교역규모 확대 등을 들 수 있으나 ▲ 비수기 돌입, ▲ 원화강세 등으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 ▲ 저가정책을 펴는 외국선사들의 시장점유 확대, ▲ 선대 개편 및 신규서비스 개설에 따른 선복 증가, ▲ 중국 직기항 서비스 증가에 따른 환적수요 감소 등 시황 하락 요인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적으로 동남아 항로는 계절적 요인, 교역랑 증가 요인 보다는 외국선사들의 시장점유 확대, 선대 개편 및 신규서비스 개설에 따른 선복 증가 등 공급측면의 요인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 한-러 항로, 보합 예상
3분기 한-러 항로는 TSR 물량 감소로 운임 약세가 지속될 전마이나, 운항선사들간 채산성 보전 차원에서 THC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운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3분기 한/러 항로가 수출운임은 전 분기 대비 1% 내외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운임경쟁력이 없는 TSR통과(transit) 화물량이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TSR transit 주 이용화물이었던 러시아발 가전제품 물량는 거의 행상운송으로 전환된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와 함께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대형가전업체들이 중국 내륙운송으로 이용하여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로 수송되는 물량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러시아의 한국산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수송물량과 러시아 내륙 및 중앙아시아발 레진 물양 등 대체화물이 늘면서 현 운임수준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환율 요동으로 화물 수요 저조 전망
선복과잉과 수요 저조세로 3/4분기 해상 컨테이너 운임이 불안정한 상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의 고유가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요동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지난달 내놓은 ‘3/4분기 해운시황 전망’에서 예측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 미국 경기의 연착륙 실패 조짐 등으로 전반적인 물량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운임은 3/4분기 동안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본지는 KMI의 보고서 중 프레이트 포워더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컨테이너 운임 전망을 요약 정리해 보았다. / 편집부
▶ 북미항로 운임 소폭 상승 전망
●…태평양 동향항로(E/B) :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이해 아시아발 미국행 수출화물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가 상승, 금리 인상 및 부동산 시장의 하향세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 성장세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 발 북미행 컨테이너 화물 중 중국 화물의 비중은 약 65% 정도이며 향휴 5년간 75%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 기업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도 향류 중국 수출화물의 증가세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이 위안화의 약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화와 엔화의 강세기조는 지속돌 것으로 예상되어 제조기지의 중국 이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시장은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미 서안을 제외하고 북미 전 지역에서 성수기 할증료(Peak Seson Surcharge : PPS)의 부과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TSA는 미 서안 서비스에 대한 할증료로 FEU당 400달러를 계속해서 부과하는 한편, 미 동안 및 걸프 연안 서비스에 대한 할증료는 7월 15일부터는 500달러, 그리고 8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는 600달러로 인상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니 랜드브리지(ML) 서비스와 내륙지점 복합운송(IPI) 서비스의 경유 내륙송비용의 증가로 선사의 운영비용을 가증시키고 있어 선사들은 캐나다 향 화물이나 올 워터 서비스 화물을 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측면에서는 2분기 중 진행되었던 Zim과 Emirate Shipping Line의 아시아/미 동안 공동배선 서비스와 CKYH 그룹과 머스크 등 주요선사의 서비스 확장과 개편의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 워터 서비스의 선복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 서향항로(W/B) : 7월 연휴 및 휴가로 인해 물량 증가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운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초 수출 비수기로 원면 수출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 동안에서의 건초 시즌 끝남에 따라 다른 곡물의 선적이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와 한국의 미주 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이들 물동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캐나다의 대 아시아 수출 물량도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측면에서는 아시아행 미동안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사들은 로스앤젤레스 항과 롱비치 항의 내륙 운송 시스템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미 서안 항만 적체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3분기 아시아/북미 동향항로의 운임은 2분기 대비 0.6% 소폭 상승하고 서향항로의 운임은 0.4% 소폭 상승함으로써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항로, WB 소폭 상승…EB 소폭 하락
●…유럽 서향항로 : 성수기를 맞아 전년 동기 대비 11% 내외의 견조한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나 공급측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 내외의 선복증가가 예상되어 2분기에 이어 초과 선복으로 인한 집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휴가철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며, 레진(resins) 등 화학제품과 가전 및 타이어 등의 꾸준한 수출 증대도 기대된다.
극동지역, 특히 중국에서 동구권, 발틱 3국 및 동지중해 등으로 수출되는 소비재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서유럽의 경우 독일의 전반적인 경기 회복 및 소비 활성화에 따라 독일 행 수출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영국행 수출화물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유럽연함의 반덤핑 품목 확대, 중국정부의 특정산업에 대한 관세 환급 축소, 위안화 절상 등의 악재가 예상돼 물동량이 약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2분기 중 소석율은 전년 수준을 약간 하회하고 있으나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연말에는 전년 수준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반적인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7월 1일부로 통화할증료(DAF)의 인상(6.1%에서 8.4%로 인상)과 유류할증료의 인상(TEU당 301달러를 313달러로 인상), 그리고 8월 1일부터 TEU당 90달러, FEU당 180달러의 성수기 할증료의 부과로 운임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측면으로서 8월부터 CMA-CGM/china Shipping이 9,400~9,600 TEU급 선박 8척을 배선하고 CKYH가 신규 서비스(AES3)를 개선할 것으로 예정되어 운임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동향항로 : 7월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하여 운임 경쟁이 가중되는 양상으로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측면에서는 7월중 폐지(waste paper)와 플라스틱 및 철제 스크랩(scrap) 등 저자 호물에 대한 추가 운임 하락이 예상되지만, 8월 중순 이후 원자재, 화학제품, 철강 및 육류 등의 수입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선사들 간 현 운임수준이 최저 수준으로 추가적인 운임하락은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측면에서는 서향항로와 마찬가지로 CMA-CGM/China Shipping의 추가 선복투입과 CKYH의 신규 서비스 개설로 긍급 확대가 전망된다. 기타 특이사항으로서 알제리, 리비아, 마케도니아 등 니치 마켓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가 예상된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서향항로 운임은 견조한 물동량 증가세와 각종 할증료의 부과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1.4% 정도의 소폭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동향항로 운임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나 0.4%정도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중 항로, 약보합 유지
해운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중 항로의 3분기 운임은 수출항로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수입항로는 2분기 대비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름 비수기에 접어듦에 따라 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한/중항로 운임 수준이 낮게 형성돼 있어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분기 경우 운임정책 시행과 육가할증료 인상 등 실질운임 상승효과가 있었으나, 3분기에는 이러한 요인이 적어 결과적으로 운임은 약보합세슬 보일 전망이다.
시황 하락요인으로 ▲계절의 비수기 진입, ▲ 선사간 과열 경쟁 지속 등를 지적했으며, 시황 상승 요인으로는 ▲ 레진 화물량 증가(상해, 닝보 지역 중심), ▲ 선복 감축, ▲ 원양항로 시황 개선에 따른 로컬화물 집하 자제, ▲선사협의체 차원의 운임안정화 노력 등을 지적했다.
한편, 대중국 대표 수출화물이었던 레진(Resin) 화물의 경우 중국이 폴리프로필렌(PP) 자체 생산능력을 신속하게 증강시키고 있어 장기적으로 물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5~2005년 간 중국의 폴리프로필렌 소비는 연평균 17.6%로 세계 평균 증가수준인 8.4%를 크게 상회했으며, 중국 내 생산시설의 확충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어 수입량을 늘려왔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잔재력을 높이 평가한 세계적인 PP 생산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의 또한 대대적인 생산능력 증강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내수 비율은 전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일 항로, 운임 보합 예상
3분기 한/일 항로는 수입운임이 0.8% 하락하는 등 운임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량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선복 과잉으로 인한 운임경쟁이 지속되어 운임은 소폭 하락 내지 보합세로 나타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일 항로 시황호조 요인으로는 ▲ 일본의 기계 및 전자제품 수출물량 증가, ▲ 부대비용 징수를 통한 운임인상 효과, iii) 선사협의체를 통한 공동운임정책 시행 등이 있으며, 시황하락 요인으로는 ▲ 선복 추가 투입 및 로컬포트 신규 서비스 개설, ▲ 계절적 비수기 진입, ▲ 3국적 선사의 시장 점유 확대, ▲ 수출기업의 물류비 인하 압력 등을 들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황 하락 요인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국근해수송협회를 중심으로 서류발급비 인상, 유가할증료 징수 등의 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오는 8월부터 터미널비용(THC)을 인상하기로 하는 등 부대비용 징수를 통해 원가보전을 모색하고 있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운임 상승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동남아 항로, 운임 소폭상승 기대
3분기 동남아 항로의 운임은 수출입 항로 모두 2% 내외씩 소폭 상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남아 항로 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선사협의에 의해 부대 운임(유가할증료) 징수를 통한 운임회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어 이는 운임이 소폭 상승하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3분기 계절적 비수기 돌입한다는 점, 그리고 국적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이 30% 미만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시도가 전체적인 시황약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3분기 동남아 항로 시황 상승요인으로는 ▲ 수입물량 증가세 지속, ▲ 부대운임 징수를 통한 운임 상승, ▲ 한~동남아 교역규모 확대 등을 들 수 있으나 ▲ 비수기 돌입, ▲ 원화강세 등으로 인한 수출채산성 악화, ▲ 저가정책을 펴는 외국선사들의 시장점유 확대, ▲ 선대 개편 및 신규서비스 개설에 따른 선복 증가, ▲ 중국 직기항 서비스 증가에 따른 환적수요 감소 등 시황 하락 요인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체적으로 동남아 항로는 계절적 요인, 교역랑 증가 요인 보다는 외국선사들의 시장점유 확대, 선대 개편 및 신규서비스 개설에 따른 선복 증가 등 공급측면의 요인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 한-러 항로, 보합 예상
3분기 한-러 항로는 TSR 물량 감소로 운임 약세가 지속될 전마이나, 운항선사들간 채산성 보전 차원에서 THC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운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3분기 한/러 항로가 수출운임은 전 분기 대비 1% 내외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운임경쟁력이 없는 TSR통과(transit) 화물량이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TSR transit 주 이용화물이었던 러시아발 가전제품 물량는 거의 행상운송으로 전환된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와 함께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 대형가전업체들이 중국 내륙운송으로 이용하여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로 수송되는 물량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러시아의 한국산 자동차 수요가 늘면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수송물량과 러시아 내륙 및 중앙아시아발 레진 물양 등 대체화물이 늘면서 현 운임수준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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