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화물 사상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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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7.12 03:19   수정 : 2006.07.12 03:19
전체물동량도 ‘제자리 걸음’

지난 상반기 부산항 환적화물이 사상처음으로 감소하고 전체 물동량도 제자리걸음을 보여 세계 5위 항만인 부산항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높은 부산신항의 조기활성화와 부산항의 배후물류도로 확충 등 전반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7월 11일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지 난달 23일까지 누적치) 부산항 환적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어든 252만 7,000TEU를 기록, 사상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두내 야적장에서 곧바로 다른 항만으로 이동해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은 해마다 10~20%의 증가세를 유지해 온 점으로 미뤄볼때 이같은 첫 감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산항은 그동안 미주, 유럽과 중국 등 아시아를 잇는 간선항로에 위치하는 등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살려 환적화물이 활황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항만들이 부산항을 통하지 않고 미주, 유럽의 세계 항만들과 직기항하는 사례가 늘어 나고 있는 데다 인천·광양 등 국내 항만들과의 경쟁마저 치열해 져 부산항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또 상반기 부산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573만 5,000 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9만 5,000TEU에 비해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10년동안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게다가 지 난 1월 연간 처리능력 90만TEU 규모로 개장한 부산신항 역시 신규화물 확보가 어려워 지난 6월 중순까지 처리량이 3만 9,000TEU에 머무르면서 올해 목표치인 80만TEU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반면 부산항의 경쟁항만인 중국 상하이항의 올 상반기 물동량은 1,008만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나 늘었고 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다롄(大連)항 등 북중국 항만들도 상반기 물 동량 증가율이 17~21%에 이르고 있다.
항만물류업계는 “신항과 북항을 잇는 명지·북항·남항 대교 등 항만배후도로를 하루 빨리 완공하고 신항의 배후 물류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 전면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전체 물동량을 따지면 아직 플러스 성 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소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신항의 물류부지를 적극 활용해 화물을 유치하고 물류부지내의 원부자재 화물 가공작업을 통해 화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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