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arket]쿠웨이트, 이제부터 본격적인 개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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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3.08 10:06   수정 : 2013.03.08 10:06
경제개발 5개년 계획 3년 차 들어서 추진 여건 호전
세계 4위 원유 매장량, 원유 생산량 지속 확대...재정 흑자 이어져 와

쿠웨이트 정부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가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경제개발 5개년(2010~2014) 중 3년 차에 들어서는 2013년도에는 그동안 정치적 이유로 지연됐던 투자가 활성화될 예정이다.

여기에 친정부 성향 국회 구성, 더 젊어진 내각, 국왕의 경제개발 의지 등이 투자 활성화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카타르, UAE의 눈부신 경제개발에 대한 부러움과 반성, 과거의 영광에 대한 향수 등의 이유로 사회 인프라 투자확대를 통한 중동의 무역·금융 허브로의 도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쿠웨이트 경제는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경제 성장률이 크게 변동하는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

최근 배럴당 100달러 이상 지속된 고유가로 쿠웨이트는 경제성장률 5%대의 고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 여기에 고유가 여파로 쿠웨이트의 재정이 튼튼해지면서 쿠웨이트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0~2014)을 수립해 쿠웨이트를 중동의 무역·금융 허브로 육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쿠웨이트는 고유가 덕택으로 12년간 재정 흑자를 달성했고, 연간 실현된 재정흑자 규모도 200억 달러 수준을 웃돌고 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 동안 쿠웨이트 정부는 1,000억 달러를 인프라 투자에 할당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및 지하철, 신도시, 병원, 학교, 전력 및 담수, 정유공장 신설 및 기존 정유공장 시설 개선 등 대형 인프라스트럭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야심 찬 경제개발 비전에도 지난 3년간의 인프라 개발 추진은 입찰 지연 및 연기 등으로 부진했다. 이에 따라 할당된 예산도 70% 수준밖에 집행되지 못했다.

이런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의 부진 사유는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의회의 지나친 간섭, 집행 당국의 나태한 행정처리, 복잡한 절차, 종교적·문화적 관습에 따른 절대적인 시간 부족, 이해 관계자와의 갈등 조정능력 부재 등이 꼽힌다.

그럼에도 2013년은 지난해보다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이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는 친정부 성향의 의회 및 젊은 내각 구성, 국왕의 강력한 개발 의지 천명, 인근 카타르·UAE의 성장에 따른 위기감 등 전반적인 분위기가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  

특히 의회의 행정부 발목 잡기식 견제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고조되고 있어 의회에서도 경제개발 5개년 동안 계획된 국책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제동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 동향

쿠웨이트에서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 등 인프라 프로젝트는 느리게 진행 중이다.

공공사업부는 Funaitees 지역 개발에 필요한 기반 구축에 2,050만 달러를 집행했으며 KNPC 4차 정유공장 프로젝트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실시 중이다.  

이 밖에도 Jaber Causeway 계약을 통해 북부지역 개발 인프라 구축 추진, 30억 달러 규모의 신공항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PQ 실시, 10억 달러 규모의 Doha Link 프로젝트 3월 중 입찰 예정 등이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의 경우, 지난 2011년과 올해 1월 들어 각각 제3차, 제4차 한-쿠 건설협력회의 등을 통해 쿠웨이트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지난 1월 쿠웨이트 공공사업부 차관은 쿠웨이트가 중동의 무역·금융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각종 사회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CC(걸프협력회의) 각 회원국도  2020년까지 GGC 연결 도로 및 철도 건설에 97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철도 연결 프로젝트에 790억 달러, 고속도로 연결에 180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주요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민자사업(PPP·BOT) 추진방식 변경 논의

한편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지하철·발전·담수·병원 프로젝트의 일부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능성의 배경으로는 민자사업에 따른 외국기업 참여 저조, 장시간 검토과정 등의 부정적 기류와 정부재정 풍요 속에 민자사업을 추진하는 비효율 등의 사유로 변경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도 시장도 전년 대비 3.6% 성장해 쿠웨이트 경제성장(GDP)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금액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배정된 예산을 기준으로 볼 때 매년 2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도 250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사업부 및 석유부 프로젝트 가장 활발히 추진 예상

인프라스트럭처 소관 부서별 주요 프로젝트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면 주관 부서인 공공사업부(MPW) 및 석유부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달리 수전력통신부 프로젝트는 일부 프로젝트를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토의 등으로 추진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총 150개 프로젝트에 610억 쿠웨이트 디나르(2,140억 달러)가 집행될 예정이며 건설·보건·도로·메가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천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웨이트의 주 수입원인 석유화학 분야의 프로젝트는 타 분야 프로젝트에 비해 그나마 진척이 빠른 편이다.

NRP 및 CFP 프로젝트는 올해 중 PQ가 완료되며 일부 Package는 입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Up Stream 분야는 생산량 확대, 기존 시설 개량 등의 프로젝트가 꾸준히 입찰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수전력교통부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11년 심각한 전력 및 물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따라서 지난해에는 수바이야 발전소가 조기 완공된 바 있다. 슈웨이크 담수공장 가동 등으로 급한 불을 끈 정부는 다음 프로젝트는 시간을 가지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l Zour South, Al Khairan IWPP 2~3차 프로젝트는 추진이 매우 느리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변전소, 전력선 정비 사업은 기존의 계획과 같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나 느린 행정으로 당초 일정에서 다소 지연돼 추진될 것으로 가능성도 높다.

PTB(민자사업청)가 소관하는 프로젝트들은 민자사업(PTB) 사업, 재정 사업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느리게 진척된다는 현지의 견해다.

지하철, GCC, 철도 연결 프로젝트, 폐수처리 프로젝트 등 일부 프로젝트가 재정 사업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예상보다 느리게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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