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기일 때가 가장 기회,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취임 후 균형 및 내실 다지는데 집중...
제2 도약 통해 향후 5년 안에 TOP3 진입 목표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가 새로운 2013년을 맞이한다. 김명 대표이사가 세바 싱가폴 country manager로 옮겨가면서 올해 1월1일부로 허영선 대표이사가 수장으로 선임된 것. 영업 정통맨으로서 활약해 오다가 업계의 새로운 젋은 CEO로 변신하게 된 허영선 신임 대표이사를 만나 각오를 들어보았다.
Q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하시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세계경제의 침체와 국내 경기하락이라는 외부환경과, 내부적으로도 조직 개편 등의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업계 선배님들께서는 축하의 말씀과 함께 지난 15년 동안 돌아보면 가장 어려울 때 맡았다는 말씀들을 하시며 걱정도 해주십니다.
그 만큼 현재의 경영 환경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가장 위기일 때가 가장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난 15년 동안 장미빛 전망도 드물었습니다. 좋을 때는 힘들 것이라 전망했고 나쁠 때는 더 나빠질 것이라 전망했던 적이 많습니다. 전 직원이 혼연 일치가 되어서 이 위기를 잘 극복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업계에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현지에 있는 한국계 전자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영업, 영업 관리 및 영업지원 업무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물류협력사와 알게 되었습니다.
2005년 봄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헤드헌터 통해서 직장을 알아보다가 홍콩의 물류회사를 소개 받았습니다.
홍콩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같은 생활권이고 해서 홍콩에서 근무하며 좀 더 경력을 쌓고 한국으로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홍콩으로 옮겨서 본격적으로 물류 업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Q 세바로지스틱스에 대한 소개를 해주십시오.
A 간단히 탄생 배경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2007년에 TNT 의 3개 사업부중 하나이 TNT Logistics 와 EGL eagle Global logistics 의 합병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현재 market 에서의 위치는 세계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top 5 기업 중 하나입니다.
회사의 본사는 네덜란드이며 전 세계 170개국에 약 5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종사하는 업무의 scope은 기존의 항공, 해상, 3PL 물류서비스 및 내륙운송 뿐만 아니라 e2e서비스등 신개념의 물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춰서 고객사 business의 특성도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서 고객사의 필요 및 요구도 변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맞는 신개념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도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 고객사가 있는 산업군을 크게 5개 섹터로 구분해서 저희 직원들 역시 해당 섹터에 해당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관점에서 물류를 고민해야 진정한 맞춤형 물류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임이 공교롭게도 새해와 맞물려 이루어 졌는데 금년도 세바코리아의 사업 방향이 있으시다면?
A 저희 같은 서비스 업종의 가장 큰 자산은 인력입니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사업입니다. 업계에서 우수인력을 양산하는 인력 사관 학교 라는 명성을 듣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성장한 국내 모 대기업 출신은 다른 기업에서 채용 0 순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도 국내에서 그런 기업이 되고자 그런 토대를 닦는 첫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경영환경이 안팎으로 안 좋습니다. 지난 3년간 평균 30 % 이상의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만, 올 해에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반영해서 욕심을 내는 것 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내년, 내 후년에 다시 한번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일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Q 세바에 계시면서 느낀 고유의 경쟁력 혹은 색깔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세바의 색깔은 farmer 또는 hunter 등 2가지 스타일로 구분됩니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유럽계 기업은 관리 중심의 farmer, 미국계 기업은 hunter 기질의 영업 중심 스타일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회사 소개에서 말씀 드렸듯이 탄생 배경을 보면 세바는 유럽계의 TNT, 미국계의 EGL의 2가지 색깔이 모두 있습니다. 굳이 세바만의 색깔을 정의 하라고 한다면 저희는 젊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젊은이의 특징은 활기. 창조. 열정 등이 저희 세바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세바의 경우, 자동차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가 다른 분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제가 자동차 분야에 근무 경험이나, 전문가도 아니라서 감히 섣불리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흔히들 아시듯이 자동차는 종합 산업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들어가는 부속 수, 업종에 관련된 협력사 수 및 관련 산업 수 등을 고려해서 나온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기계장치 및 조립 부분으로만 생각했던 자동차 산업이 이젠 그 부속들을 보면 전기, 전자 산업으로 까지 확산 되었고요 최근에 IT 부분까지도 확산 되었습니다.
향후엔 자동차 산업의 기술이 해상 선반 및 우주 항공 산업으로까지 확대 될 것이고, 바로 이러한 이 산업의 규모의 차이가 다른 산업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저희는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의 공장 VMI hub 을 운영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top 10 대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저희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외국계 자동차 회사와 거래 중이면 단순 국제 운송뿐만 아니라 국내 top market share (1위) 의 외제 자동차 회사의 국내 물류 서비스 제공까지 확대 중입니다.
Q 세바는 다각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 왔습니다. 한국의 경우, 신규 투자라던가 신사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현대 물류산업의 경향중 하나가 규모의 경제라는 말로 잘 설명될 듯 합니다. 지난 몇년 동안 저희 경쟁사들도 그래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UPS 의 TNT 쿠리어 인수 실패만 보더라도 이제는 이 런 규모를 확대하는 몸집 확대 투자 정책의 재고가 필요합니다.
저희 세바도 현재의 국내외 경영 환경 고려. 대규모 투자 보다는 내적인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세바코리아의 경우, 신규 창고 개설 또는 이전 계획 외에는 올해 대규모 투자는 계획된 것은 없습니다.
Q 현재 포워딩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2008년 금융위기가 있을 때 까진 한국의 포워딩 시장은 일정한 트렌드가 있었습니다. 상반기는 비수기, 하반기는 성수기였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high tech 산업이 항공 시장을 리드하고 기타 소비재 및 자동차 시장이 해운 시장을 이끄는 등의 예측 가능한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부터는 이런 트렌드가 깨졌다고 봅니다. 자동차 시장의 선전으로 Auto part 제품이 증가 했고, 2010년에는 동계올림픽 및 신개념 전자 제품 등이 나오면서 비수기에도 LCD panel 물량이 폭증했습니다.
반면 2010년 하반기부터 예년 성수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화물이 줄어 물류시장의 불황이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과거 히스토리를 근거로 한 일정한 예측 가능했던 트렌드가 이젠 없습니다. 현재의 불황이 상반기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객사가 잘되어야 저희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데, 저희 고객사들이 성장하기엔 국내외 경제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이 현재의 실정입니다.
Q 최근 현장을 다니시면서 업계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A 현재 물류 업계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시장규모의 축소 등 주. 객관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류에 대한 정부, 기업 및 사회의 관심 정도와 생각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령 제조업에서는 생산 등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한 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향후엔 정부 및 고객사의 물류 선진화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비용근거로 물류를 바라보는 것 보단 프로세스 및 제도의 개선 또는 물류선진화를 위한 인프라의 개선 및 투자 등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로드맵을 가지고 물류업이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앞으로의 경영 철학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류야 말로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중요하고 또한 조직 내에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능교육 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 등,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내는 것이 회사의 역할이자 경영진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 인력 양성을 통해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장기적 목표입니다.
올해의 운영계획은 성장의 토대 마련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다시 제 2의 도약이 목표이며 향후 5년간 평균 CAGR 기준 약 20 ~ 30 % 이상의 제2의 성장을 통해 국내에서 순수 종합 물류기업 (대기업 자회사 및 특수 관계사 제외)으로 안정적인 top 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 번째로 회사의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더 안정적인 균형으로 가져오고 싶습니다. FM 과 CL의 사업군 포트폴리오를 어느 한쪽에 과다하게 치중되지 않도록 균형을 이뤄 내는 것이 당면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자체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의 필요성 및 요구와 성장의 기조 속에 자칫 관심이 뒤쳐질 수 있는 업무의 우수성 및 신뢰성 구축, 파이낸스적으로 내실을 기하는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이뤄내는 것도 과제이자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윤훈진 차장
취임 후 균형 및 내실 다지는데 집중...
제2 도약 통해 향후 5년 안에 TOP3 진입 목표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가 새로운 2013년을 맞이한다. 김명 대표이사가 세바 싱가폴 country manager로 옮겨가면서 올해 1월1일부로 허영선 대표이사가 수장으로 선임된 것. 영업 정통맨으로서 활약해 오다가 업계의 새로운 젋은 CEO로 변신하게 된 허영선 신임 대표이사를 만나 각오를 들어보았다.
Q 세바로지스틱스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하시게 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A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세계경제의 침체와 국내 경기하락이라는 외부환경과, 내부적으로도 조직 개편 등의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에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업계 선배님들께서는 축하의 말씀과 함께 지난 15년 동안 돌아보면 가장 어려울 때 맡았다는 말씀들을 하시며 걱정도 해주십니다.
그 만큼 현재의 경영 환경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가장 위기일 때가 가장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지난 15년 동안 장미빛 전망도 드물었습니다. 좋을 때는 힘들 것이라 전망했고 나쁠 때는 더 나빠질 것이라 전망했던 적이 많습니다. 전 직원이 혼연 일치가 되어서 이 위기를 잘 극복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업계에 어떻게 입문하게 되셨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미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현지에 있는 한국계 전자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영업, 영업 관리 및 영업지원 업무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물류협력사와 알게 되었습니다.
2005년 봄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헤드헌터 통해서 직장을 알아보다가 홍콩의 물류회사를 소개 받았습니다.
홍콩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같은 생활권이고 해서 홍콩에서 근무하며 좀 더 경력을 쌓고 한국으로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홍콩으로 옮겨서 본격적으로 물류 업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Q 세바로지스틱스에 대한 소개를 해주십시오.
A 간단히 탄생 배경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2007년에 TNT 의 3개 사업부중 하나이 TNT Logistics 와 EGL eagle Global logistics 의 합병으로 탄생하게 되었고, 현재 market 에서의 위치는 세계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top 5 기업 중 하나입니다.
회사의 본사는 네덜란드이며 전 세계 170개국에 약 5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종사하는 업무의 scope은 기존의 항공, 해상, 3PL 물류서비스 및 내륙운송 뿐만 아니라 e2e서비스등 신개념의 물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영환경의 변화에 맞춰서 고객사 business의 특성도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서 고객사의 필요 및 요구도 변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맞는 신개념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도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 고객사가 있는 산업군을 크게 5개 섹터로 구분해서 저희 직원들 역시 해당 섹터에 해당하는 전문지식을 습득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관점에서 물류를 고민해야 진정한 맞춤형 물류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임이 공교롭게도 새해와 맞물려 이루어 졌는데 금년도 세바코리아의 사업 방향이 있으시다면?
A 저희 같은 서비스 업종의 가장 큰 자산은 인력입니다.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사업입니다. 업계에서 우수인력을 양산하는 인력 사관 학교 라는 명성을 듣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성장한 국내 모 대기업 출신은 다른 기업에서 채용 0 순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희도 국내에서 그런 기업이 되고자 그런 토대를 닦는 첫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경영환경이 안팎으로 안 좋습니다. 지난 3년간 평균 30 % 이상의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만, 올 해에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반영해서 욕심을 내는 것 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내년, 내 후년에 다시 한번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일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Q 세바에 계시면서 느낀 고유의 경쟁력 혹은 색깔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세바의 색깔은 farmer 또는 hunter 등 2가지 스타일로 구분됩니다.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유럽계 기업은 관리 중심의 farmer, 미국계 기업은 hunter 기질의 영업 중심 스타일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회사 소개에서 말씀 드렸듯이 탄생 배경을 보면 세바는 유럽계의 TNT, 미국계의 EGL의 2가지 색깔이 모두 있습니다. 굳이 세바만의 색깔을 정의 하라고 한다면 저희는 젊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젊은이의 특징은 활기. 창조. 열정 등이 저희 세바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세바의 경우, 자동차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가 다른 분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제가 자동차 분야에 근무 경험이나, 전문가도 아니라서 감히 섣불리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흔히들 아시듯이 자동차는 종합 산업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들어가는 부속 수, 업종에 관련된 협력사 수 및 관련 산업 수 등을 고려해서 나온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기계장치 및 조립 부분으로만 생각했던 자동차 산업이 이젠 그 부속들을 보면 전기, 전자 산업으로 까지 확산 되었고요 최근에 IT 부분까지도 확산 되었습니다.
향후엔 자동차 산업의 기술이 해상 선반 및 우주 항공 산업으로까지 확대 될 것이고, 바로 이러한 이 산업의 규모의 차이가 다른 산업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저희는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의 공장 VMI hub 을 운영 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top 10 대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저희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부분의 외국계 자동차 회사와 거래 중이면 단순 국제 운송뿐만 아니라 국내 top market share (1위) 의 외제 자동차 회사의 국내 물류 서비스 제공까지 확대 중입니다.
Q 세바는 다각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 왔습니다. 한국의 경우, 신규 투자라던가 신사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현대 물류산업의 경향중 하나가 규모의 경제라는 말로 잘 설명될 듯 합니다. 지난 몇년 동안 저희 경쟁사들도 그래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UPS 의 TNT 쿠리어 인수 실패만 보더라도 이제는 이 런 규모를 확대하는 몸집 확대 투자 정책의 재고가 필요합니다.
저희 세바도 현재의 국내외 경영 환경 고려. 대규모 투자 보다는 내적인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세바코리아의 경우, 신규 창고 개설 또는 이전 계획 외에는 올해 대규모 투자는 계획된 것은 없습니다.
Q 현재 포워딩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2008년 금융위기가 있을 때 까진 한국의 포워딩 시장은 일정한 트렌드가 있었습니다. 상반기는 비수기, 하반기는 성수기였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high tech 산업이 항공 시장을 리드하고 기타 소비재 및 자동차 시장이 해운 시장을 이끄는 등의 예측 가능한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부터는 이런 트렌드가 깨졌다고 봅니다. 자동차 시장의 선전으로 Auto part 제품이 증가 했고, 2010년에는 동계올림픽 및 신개념 전자 제품 등이 나오면서 비수기에도 LCD panel 물량이 폭증했습니다.
반면 2010년 하반기부터 예년 성수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화물이 줄어 물류시장의 불황이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과거 히스토리를 근거로 한 일정한 예측 가능했던 트렌드가 이젠 없습니다. 현재의 불황이 상반기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객사가 잘되어야 저희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데, 저희 고객사들이 성장하기엔 국내외 경제상황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이 현재의 실정입니다.
Q 최근 현장을 다니시면서 업계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습니까?
A 현재 물류 업계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시장규모의 축소 등 주. 객관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류에 대한 정부, 기업 및 사회의 관심 정도와 생각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령 제조업에서는 생산 등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한 부분이었지만, 요즘에는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향후엔 정부 및 고객사의 물류 선진화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비용근거로 물류를 바라보는 것 보단 프로세스 및 제도의 개선 또는 물류선진화를 위한 인프라의 개선 및 투자 등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로드맵을 가지고 물류업이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앞으로의 경영 철학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류야 말로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중요하고 또한 조직 내에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능교육 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 등, 전반적인 교육을 통해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 내는 것이 회사의 역할이자 경영진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수 인력 양성을 통해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장기적 목표입니다.
올해의 운영계획은 성장의 토대 마련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다시 제 2의 도약이 목표이며 향후 5년간 평균 CAGR 기준 약 20 ~ 30 % 이상의 제2의 성장을 통해 국내에서 순수 종합 물류기업 (대기업 자회사 및 특수 관계사 제외)으로 안정적인 top 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두 번째로 회사의 포트폴리오의 비율을 더 안정적인 균형으로 가져오고 싶습니다. FM 과 CL의 사업군 포트폴리오를 어느 한쪽에 과다하게 치중되지 않도록 균형을 이뤄 내는 것이 당면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자체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의 필요성 및 요구와 성장의 기조 속에 자칫 관심이 뒤쳐질 수 있는 업무의 우수성 및 신뢰성 구축, 파이낸스적으로 내실을 기하는 성장과 안정의 균형을 이뤄내는 것도 과제이자 목표입니다.
감사합니다.
/윤훈진 차장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PEOPLE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