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입 시장, 외형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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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5.02.06 17:06   수정 : 2025.02.06 17:06
화장품 첫 100억 달러 돌파, 온라인 견인은 중소기업




작년 수출은 2년 전 기록을 경신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수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6,838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1.6% 감소한 6,32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621억 달러 개선된 +518억 달러 흑자로, ’18년(+697억 달러 흑자)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하였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수출이 증가하였다.  반도체를 포함한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컴퓨터SSD 등 IT 전 품목 수출도 ’21년 이후 3년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였다.

자동차 수출은 하반기 주요 완성차·부품업계 파업 등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도와 보합세인 708억 달러(△0.1%)를 기록했다.

또한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등 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51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농수산식품 수출은 117억 달러(+7.6%), 화장품 수출(102억 달러, +20.6%)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였다.

시장 별로는 9대 수출시장 중 7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하였다.

최대 수출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은 3대 수출품목인 1위반도체, 2위석유화학, 3위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면서 +6.6% 증가한 1,33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특히 올해는 2월, 11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서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분기별 수출도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1,278억 달러(+10.5%)를 기록, 7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하였다. 1위자동차·2위일반기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3위반도체 수출도 미국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연계하여 세 자릿수로 증가하였다.

대아세안 수출은 1위반도체, 2위석유제품 수출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컴퓨터·무선통신 등 IT 품목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4.5% 증가한 1,14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편, △대중남미 수출(290억 달러)은 9대 수출시장 중 가장 높은 증가율(+17.8%), △대인도 수출(187억 달러, +4.2%)은 역대 2위 실적, △중동(197억 달러, +4.8%)은 4년 연속 수출 플러스 기록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으며, 대일본 수출도 296억 달러로 +2.0% 증가하였다.


중소화주 수출 규모도 역대 2위,  이커머스 비중 73.2%로 선도 
 
작년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151억 달러로, 역대 중소기업 수출액 2위(잠정치 기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상위 수출품목은 화장품(68.0억 달러, +27.7%), 자동차(51.1억 달러, +4.2%), 플라스틱제품(50.3억 달러, +4.2%), 자동차부품(43.8억 달러,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4.1%로 총 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9.1%) 대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68.0억 달러, +27.7%)과 반도체제조용장비(39.6억 달러, +15.5%)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10.7억 달러, △4.7%)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13.4억 달러, +46.5%), 일본(7.5억 달러, +29.4%), 베트남(4.5억 달러, +17.0%)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하여 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의 경우  중국(16.9억 달러, +18.9%), 대만(5.2억 달러, +55.0%), 미국(5.1억 달러, +42.2%), 네덜란드(5.0억 달러, +30.5%) 등 상위 교역국이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연 기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자동차의 경우 키르기스스탄(15.4억 달러, +55.8%), 카자흐스탄(3.9억 달러, +8.5%) 등 러시아 주변국에서 6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연 기준으로는 4년 연속 증가세,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권 국가로는 미국(187.4억 달러, +11.2%), 중국(183.9억 달러, △1.3%), 베트남(109.9억 달러, +6.8%), 일본(96.9억 달러, △1.9%), 홍콩(40.3억 달러, +43.8%) 순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10개국 중 7개국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대미 수출 상위 10대 품목 모두 수출이 증가하면서 ’24년 기준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18.8억달러)를 보였다. 홍콩의 경우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패션잡화(9.3억 달러, +426.2%), 금은및백금(4.0억 달러, +356.4%)은 세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만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반도체제조용장비(5.2억 달러, +55.0%) 수요도 함께 확대되어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러시아(27.1억 달러, △11.3%)는 對러시아 수출 통제 품목 확대에 따라 대부분 품목이 수출 감소세를 보이며,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외에도 중동(58.1억 달러, +3.2%), 중남미(52.0억 달러+4.6%)에서의 중소기업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24년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0.1억 달러로 전년(7.6억 달러) 대비 32.3% 증가하면서 첫 10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3.2%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화장품(545.8백만 달러, +71.0%)과 컴퓨터(82.4백만 달러, +50.2%)가 대미 수출이 확대되면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는 3,835개사로 전년(4,116개사)대비 소폭(△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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