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1분기 말부터 호조세, 전기차-배터리-태양전지 수요 증가
한국의 최근 중국 수출 부진은 중국 현지의 내수 부진 영향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수출 강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국무역협회는 제언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가 발표한 <중국 및 넥스트차이나 수출 부진 요인과 시사점>보고서에서 작년 기준 한국의 대중 수출품 중 중국 내수용 비중이 76.1%로 집계됐다고 분석하며 최근 한국의 대중 수출 부진은 현지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기 요인을 다시 소비와 투자로 나눴을 때 소비 부진이 경기 부진으로 이어진 말레이시아나 필리핀의 사례와 달리 중국은 투자 부진이 경기 부진에 끼친 영향이 큰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 수출 부진세가 심화하고 있으나 중국 수입 시장은 점차 고부가가치화되고 있어 이에 맞춰 하이테크 기계 장비, 정보통신기술(ICT) 품목 등 중고위·첨단기술 산업 제품 위주의 수출 지원 사업 추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대중 수출은 현지 내수 영향, 그중에서도 투자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각 지방으로의 진출 및 (해당 지역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팬데믹 이후 중국 정부의 탄소 중립 및 신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확대돼 수소, 모빌리티, 디지털 등 한국의 강점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중 무역수지가 급속히 악화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대중 수출이 급감하면서 과거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무역 흑자국이던 중국은 최근 들어 제1 무역 적자국이 됐다.
올해 1분기 대중 무역적자는 이미 78억 달러에 달해 우리나라의 최대 석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적자액(70억 달러)보다도 컸다.
1분기 中 수출입 총액 4.8% 증가
중국 해관총서는 1분기 중국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이 9조 8,900억 위안(약 1,89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월 춘제(음력 설 연휴) 영향으로 수출입이 7% 하락했지만, 2월 한 달간 8% 증가율을 보이며 반등했고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5%나 증가하며 상승을 거듭했다. 1분기 막바지 반등세로 1분기 수출입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6%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이 있는 대외무역기업은 총 45만 7,000개인데 그중 민간기업은 38만 4,000개에 달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5조 1,800억 위안(약 99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중국 수출입 총액의 52.4%를 차지했다.
해관총서 뤼다량 대변인은 “2022년 민간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중국 수출입 총액에서 5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연간 비중의 50%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도 민간기업의 대외무역은 계속 늘어나 비중이 한층 더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 전기차 △ 리튬배터리 △ 태양전지 등 세 품목의 수출 합계는 2,646억 9,000만 위안(약 5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9%나 증가했다. 중국 수출에서의 비중도 1.7%p 확대된 4.7%에 달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신에너지, 친환경 저탄소를 중요시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국제 시장의 수요 급증이 중국 친환경 저탄소 상품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세 품목의 EU(88.7%), 미국(88.1%), 아세안(103.5%), 한국(121.7%), 영국(118.2%)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선적항 세금환급 시범 시행 지역 확대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중국 재정부, 해관(세관)총서와 국가세무총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선적항 세금환급 시범 정책 시행범위 확대에 관한 고시'에 따라 톈진, 랴오닝, 저장, 푸젠, 산둥 등 5개 성?시에서도 선적항 세금환급 정책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소재한 톈진항, 다롄 다야오완항, 닝보저우산항, 푸저우 장인 항구, 샤먼 하이창 및 둥두 항구와 칭다오항에 선적항 세금환급 정책이 추가로 적용됐다.
중국 내 최종 출발항으로 운송된 화물에 대해서는 보통 통관을 마쳐야 수출세 환급 수속을 시작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선적항 세금환급 정책' 하에서는 화물이 선적항에서 발송되면 수출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수출세 환급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이는 수출기업의 자금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해관총서는 기대했다.
中 다수 기업, 올 1분기 실적 긍정적 전망
지난달부터 중국 A주 상장사들이 속속 2023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는 가운데 80%가량의 기업이 호실적을 전망했다.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71개 기업 가운데 약 80%에 달하는 57개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7개 기업이 실적 증가, 12개 기업이 흑자 지속, 15개 기업이 실적 다소 증가, 3개 기업이 적자 만회를 예상했다. 한편 4개 기업은 실적이 예상치보다 하락했고, 9개 기업의 실적이 다소 감소하였으며, 1개 기업이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현재 호실적을 예고한 상장사는 주로 △ 전력설비 △ 의약품·바이오 △ 기계설비 △ 자동차 △ 전자 등의 업계에 집중됐다. 전반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자체 마케팅 채널이 최적화됨에 따라 핵심 상품 판매가 늘어났는데 이 부분을 1분기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최근 중국 수출 부진은 중국 현지의 내수 부진 영향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수출 강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국무역협회는 제언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가 발표한 <중국 및 넥스트차이나 수출 부진 요인과 시사점>보고서에서 작년 기준 한국의 대중 수출품 중 중국 내수용 비중이 76.1%로 집계됐다고 분석하며 최근 한국의 대중 수출 부진은 현지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른 것이라는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기 요인을 다시 소비와 투자로 나눴을 때 소비 부진이 경기 부진으로 이어진 말레이시아나 필리핀의 사례와 달리 중국은 투자 부진이 경기 부진에 끼친 영향이 큰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 수출 부진세가 심화하고 있으나 중국 수입 시장은 점차 고부가가치화되고 있어 이에 맞춰 하이테크 기계 장비, 정보통신기술(ICT) 품목 등 중고위·첨단기술 산업 제품 위주의 수출 지원 사업 추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대중 수출은 현지 내수 영향, 그중에서도 투자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각 지방으로의 진출 및 (해당 지역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팬데믹 이후 중국 정부의 탄소 중립 및 신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확대돼 수소, 모빌리티, 디지털 등 한국의 강점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중 무역수지가 급속히 악화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대중 수출이 급감하면서 과거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무역 흑자국이던 중국은 최근 들어 제1 무역 적자국이 됐다.
올해 1분기 대중 무역적자는 이미 78억 달러에 달해 우리나라의 최대 석유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적자액(70억 달러)보다도 컸다.
1분기 中 수출입 총액 4.8% 증가
중국 해관총서는 1분기 중국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이 9조 8,900억 위안(약 1,89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월 춘제(음력 설 연휴) 영향으로 수출입이 7% 하락했지만, 2월 한 달간 8% 증가율을 보이며 반등했고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5%나 증가하며 상승을 거듭했다. 1분기 막바지 반등세로 1분기 수출입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6%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입 실적이 있는 대외무역기업은 총 45만 7,000개인데 그중 민간기업은 38만 4,000개에 달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민간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5조 1,800억 위안(약 99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중국 수출입 총액의 52.4%를 차지했다.
해관총서 뤼다량 대변인은 “2022년 민간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중국 수출입 총액에서 5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연간 비중의 50%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도 민간기업의 대외무역은 계속 늘어나 비중이 한층 더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 전기차 △ 리튬배터리 △ 태양전지 등 세 품목의 수출 합계는 2,646억 9,000만 위안(약 5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9%나 증가했다. 중국 수출에서의 비중도 1.7%p 확대된 4.7%에 달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신에너지, 친환경 저탄소를 중요시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국제 시장의 수요 급증이 중국 친환경 저탄소 상품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세 품목의 EU(88.7%), 미국(88.1%), 아세안(103.5%), 한국(121.7%), 영국(118.2%)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中, 선적항 세금환급 시범 시행 지역 확대
또한 지난 4월 1일부터 중국 재정부, 해관(세관)총서와 국가세무총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선적항 세금환급 시범 정책 시행범위 확대에 관한 고시'에 따라 톈진, 랴오닝, 저장, 푸젠, 산둥 등 5개 성?시에서도 선적항 세금환급 정책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소재한 톈진항, 다롄 다야오완항, 닝보저우산항, 푸저우 장인 항구, 샤먼 하이창 및 둥두 항구와 칭다오항에 선적항 세금환급 정책이 추가로 적용됐다.
중국 내 최종 출발항으로 운송된 화물에 대해서는 보통 통관을 마쳐야 수출세 환급 수속을 시작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선적항 세금환급 정책' 하에서는 화물이 선적항에서 발송되면 수출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수출세 환급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이는 수출기업의 자금 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해관총서는 기대했다.
中 다수 기업, 올 1분기 실적 긍정적 전망
지난달부터 중국 A주 상장사들이 속속 2023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는 가운데 80%가량의 기업이 호실적을 전망했다.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71개 기업 가운데 약 80%에 달하는 57개 기업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7개 기업이 실적 증가, 12개 기업이 흑자 지속, 15개 기업이 실적 다소 증가, 3개 기업이 적자 만회를 예상했다. 한편 4개 기업은 실적이 예상치보다 하락했고, 9개 기업의 실적이 다소 감소하였으며, 1개 기업이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현재 호실적을 예고한 상장사는 주로 △ 전력설비 △ 의약품·바이오 △ 기계설비 △ 자동차 △ 전자 등의 업계에 집중됐다. 전반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자체 마케팅 채널이 최적화됨에 따라 핵심 상품 판매가 늘어났는데 이 부분을 1분기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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