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장 높고 2월 가장 낮아, 남성이 여성 첫 역전...40대 비중 가장 높아
작년 한국의 해외직구 마켓은 중국발이 건수에 이어 금액으로도 1위를 차지했지만 아이템 저단가 특성으로 미국과 중국 격차는 변동이 없었다.
관세청은 2월 28일 지난해 해외직구 현황과 주요 특징을 담은 2022년 해외직구 동향을 발표했다.
관세청이 해외직구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05년 이후, 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건수 기준으로 ’20년 최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다만, 품목당 구매단가가 미국(51달러)이 중국(29달러)보다 1.8배 높아, 금액 기준 중국-미국 간 점유율 격차(2.6%포인트)는 건수 기준(29.3%포인트)과 달리 크지 않았다.
해외직구의 97% 이상이 중국, 미국, 유럽, 일본에서 발송된 상품이며 품목당 구매단가는 유럽(129달러)>일본(58달러)>미국(51달러)>중국(29달러) 순이다.
품목별로는 ’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①건강식품이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16.3%), ②가전제품(13%), ③의류(11.9%), ④기타 식품[커피, 주류, 과자류 등](10%), ⑤신발류(5.9%), ⑥화장품·향수(4.9%), ⑦완구·인형(4.4%), ⑧핸드백·가방(3.4%)이 그 뒤를 이었는데, 상위 5대 품목이 전체에서 60% 가까이를 차지했다.
중국, 미국에서는 각각 가전제품과 건강식품을, 유럽과 일본에서는 기타 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됐다. 주요 품목 중 ▲건강식품, 기타식품 및 화장품·향수는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그 외 품목은 모두 중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됐다.
기간별로 보면 12월 구매 비중이 가장 높고, 2월이 가장 낮았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연말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계적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됐다. 반면, 2월 해외직구 이용이 가장 낮은 이유는, 중국 춘절(春節, 음력설) 연휴 동안 중국 현지에서의 발송 지연으로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 통관물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해외직구 품목은 건강식품(17%)>가전제품(13%)>의류(12%)>기타식품(10%) 순이었으나, ▲12월에는 할인행사 등으로 할인금액이 높은 가전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구매 비중(32%)이 가장 높고 30대(29.6%) > 50대 이상(22.6%) > 20대(14.6%) >10대(1.2%)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구매 품목 1위는 10대는 의류, 40대는 가전제품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20대, 30대, 50대 이상은 모두 건강식품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변화점은 남성 구매 비중 증가다. 21년까지는 여성의 구매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52.1%)이 여성(47.9%)을 앞질렀다. 남성의 패션용품 구매건수가 22.3% 증가하는 등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남성의 해외직구 이용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해외직구가 가장 많은 집단은 40대 남성으로 구입 비중이 17.4%에 달했고 30대 여성이 15.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해외직구 특이점 중 하나는 환율 상승기에는 감소하고 안정화 시기에는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던 상반기는 해외직구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약 13% 증가하였으나 환율이 상승했던 하반기에는 약 5% 증가에 그쳤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보였던 10월에는 연중 유일하게 전년동월 대비 해외직구 건수가 1.8% 감소까지 이어졌다.
관세청은 ’20년~’22년 환율에 따른 해외직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 1% 상승 시 해외직구 건수는 ▲0.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4개국(중국, 미국, 유럽, 일본) 중 환율(원화/각국 통화)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미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3.5% 감소한 반면, 유일하게 환율이 하락한 일본발 해외직구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25% 대폭 증가했다.
한편 최근 2년 사이 동남아 국가(태국.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로부터의 해외직구 건수는 118%, 금액은 148% 증가해 국가 다변화도 조금씩 진행 중이다.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은 미미하나(0.7%, 건수기준), 식품류·의류 등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조한진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장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동향 분석을 통해 해외직구 시장 추세 및 소비 트렌드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전자상거래업계 및 해외직구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중소·영세 기업의 수출전략 수립과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에 대한 분석 결과도 연내 발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국의 해외직구 마켓은 중국발이 건수에 이어 금액으로도 1위를 차지했지만 아이템 저단가 특성으로 미국과 중국 격차는 변동이 없었다.
관세청은 2월 28일 지난해 해외직구 현황과 주요 특징을 담은 2022년 해외직구 동향을 발표했다.
관세청이 해외직구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05년 이후, 중국발 해외직구 점유율은 ▲건수 기준으로 ’20년 최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금액 기준으로도 지난해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다만, 품목당 구매단가가 미국(51달러)이 중국(29달러)보다 1.8배 높아, 금액 기준 중국-미국 간 점유율 격차(2.6%포인트)는 건수 기준(29.3%포인트)과 달리 크지 않았다.
해외직구의 97% 이상이 중국, 미국, 유럽, 일본에서 발송된 상품이며 품목당 구매단가는 유럽(129달러)>일본(58달러)>미국(51달러)>중국(29달러) 순이다.
품목별로는 ’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①건강식품이 가장 많이 수입되었고(16.3%), ②가전제품(13%), ③의류(11.9%), ④기타 식품[커피, 주류, 과자류 등](10%), ⑤신발류(5.9%), ⑥화장품·향수(4.9%), ⑦완구·인형(4.4%), ⑧핸드백·가방(3.4%)이 그 뒤를 이었는데, 상위 5대 품목이 전체에서 60% 가까이를 차지했다.
중국, 미국에서는 각각 가전제품과 건강식품을, 유럽과 일본에서는 기타 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됐다. 주요 품목 중 ▲건강식품, 기타식품 및 화장품·향수는 미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구매됐으며 ▲그 외 품목은 모두 중국에서 가장 많이 구매됐다.
기간별로 보면 12월 구매 비중이 가장 높고, 2월이 가장 낮았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연말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계적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됐다. 반면, 2월 해외직구 이용이 가장 낮은 이유는, 중국 춘절(春節, 음력설) 연휴 동안 중국 현지에서의 발송 지연으로 중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 통관물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해외직구 품목은 건강식품(17%)>가전제품(13%)>의류(12%)>기타식품(10%) 순이었으나, ▲12월에는 할인행사 등으로 할인금액이 높은 가전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의 구매 비중(32%)이 가장 높고 30대(29.6%) > 50대 이상(22.6%) > 20대(14.6%) >10대(1.2%)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 구매 품목 1위는 10대는 의류, 40대는 가전제품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20대, 30대, 50대 이상은 모두 건강식품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대 변화점은 남성 구매 비중 증가다. 21년까지는 여성의 구매 비중이 남성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52.1%)이 여성(47.9%)을 앞질렀다. 남성의 패션용품 구매건수가 22.3% 증가하는 등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남성의 해외직구 이용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해외직구가 가장 많은 집단은 40대 남성으로 구입 비중이 17.4%에 달했고 30대 여성이 15.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해외직구 특이점 중 하나는 환율 상승기에는 감소하고 안정화 시기에는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이던 상반기는 해외직구 건수가 전년동기대비 약 13% 증가하였으나 환율이 상승했던 하반기에는 약 5% 증가에 그쳤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보였던 10월에는 연중 유일하게 전년동월 대비 해외직구 건수가 1.8% 감소까지 이어졌다.
관세청은 ’20년~’22년 환율에 따른 해외직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원/달러 환율 1% 상승 시 해외직구 건수는 ▲0.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4개국(중국, 미국, 유럽, 일본) 중 환율(원화/각국 통화)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상승한 미국으로부터의 해외직구는 ▲3.5% 감소한 반면, 유일하게 환율이 하락한 일본발 해외직구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25% 대폭 증가했다.
한편 최근 2년 사이 동남아 국가(태국.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로부터의 해외직구 건수는 118%, 금액은 148% 증가해 국가 다변화도 조금씩 진행 중이다.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은 미미하나(0.7%, 건수기준), 식품류·의류 등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조한진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장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동향 분석을 통해 해외직구 시장 추세 및 소비 트렌드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전자상거래업계 및 해외직구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중소·영세 기업의 수출전략 수립과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전자상거래 수출 동향에 대한 분석 결과도 연내 발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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