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화물 시장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최저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반면 공급은 2.1% 증가했다. 2012년 이후 화물수량이 감소한 첫 해이며 2009년 금융위기 당시 9.7% 하락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알렉산드르 주니악 IATA CEO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항공화물 시장은 최악의 한 해를 보내게 된 배경은 전 세계 무역 침체와 주요 국가의 성장 둔화에 따른 수출주문 감소 등의 외부적 요인이 작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무역 상황은 개선 요소가 많지만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 사태가 항공화물 업계에 또 다른 이슈로 떠올라 올해 항공화물 업계도 항공사들에게 또 다른 도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지역 실적을 보면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시장은 물량 감소를 겪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34.6%로 가장 큰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전체 물량은 5.7% 감소해 전 세계 항공화물 운송량에 큰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내 FTK는 1년 전과 비교해 8% 감소했다.
북미 지역은 지난해 물량은 1.6% 증가했지만 12월에 3.4% 감소해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지역은 1.8% 감소한 가운데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더불어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중동 지역은 4.8%에 감소해 두 번째로 감소세를 보였는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한 지역 특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중남미 또한 물량은 0.4% 감소했고 주요 국가의 불안 및 경제 리스크로 2015년 이후 가장 취약한 상황으로 평가됐다. 한편 아프리카는 전년 대비 7.4% 증가했는데 특히 아시아 지역의 투자 강세가 항공물동량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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