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국 LA/LB 경쟁 항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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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6.13 19:05   수정 : 2006.06.13 19:05
멕시코 정부가 북부지역의 과이마스(Guaymas)항에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항만 당국은 올해 말까지 입찰을 통해 항만 건설 및 운영업체를 선정할 방침인데, 캘리포니아 만에 위치한 이 항만에 컨테이너 터미널이 완공되면 미국의 롱비치 항과 컨테이너 물량확보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220마일 남쪽에 위치한 과이마스항은 미국 아리조나 국경 도시인 노갈레스(Nogales)까지 철도와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컨테이너 터미널이 개발되는 경우 미남부 지역으로 화물을 운송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이마스 항만 관계자들은 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운송을 보다 원활히 하기위해 이 항만에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직원을 상주시켜 화물검사를 할 수 있도록 미국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서안의 과이마스항을 통해 미국으로의 컨테이너 화물은 운송하는 경우 캘리포니아 남부의 롱비치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은 10~15% 저렴하며, 운송기간이 5~6일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치슨 포트 홀딩스는 멕시코 서안의 라자로 카르데나스(Lazaro Cardenas)항에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철도회사인 캔사스 시티 서던(Kansas City Southern)은 오는 6월 말부터 이 항만에서 미국 미시시피 잭슨과 아틀란타까지 연결되는 철도서비스를 매일 제공하기로 했다.
캔사스 시티 서던은 허치슨 포트 홀딩스가 운영하는 라자로 카르데나스 터미널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아시아로부터 컨테이너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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