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로컬 포워더 스페이스 부족

  • parcel
  • 입력 : 2019.09.04 11:43   수정 : 2019.09.04 11:43
중동/서남아항로 向 수출 선적 혼란 가중



올해도 로컬 포워더의 해상 화물 스페이스 잡기가 녹록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중동 항로 와 서남아 항로 의 수출 화물 선적에 혼란이 점차 가중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년 초에 관련 선사들의 임시휴항 정책으로 인한 선복량 축소 와 그에 따른 운임 인상 여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실화주 와 포워더 의 수출 선적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 이다.

특히 장기계약 형태의 대형 화주 위주로 스페이스를 우선적으로 할당 하다 보니 일반 포워더들 입장에서 년중에 스페이스 잡기란 하늘에 별 따기가 되어 버렸다.

B해운항공의 H 사장은 “중동쪽이나 서남아항로는 최소한 2 주전에는 선사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한달 전에 예약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 말한다.

심지어는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감이 가까워서는 본사 핑계를 대면서 부킹을 취소시키는 황당한 경우도 발생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이는 결국은 선사들이 자기네 입맛 대로 화물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한다.

H사장은 "급한 화물의 경우에는 하주가 저희들에게 화를 내며 난리를 치는 지경 이다“ 고 선사들의 이기적인 정책을 비판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올해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모 포워더 임원은 "요즘 서남아 특히 인도 스페이스가 없어서 난리다" 고 언급하며 "결국 이는 물량과 선복 공급이 성/비수기에 적절하게 대응을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런 스페이스 문제는 근본적으로는 선복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선사간의 유기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항공에 비해 해운의 수급 탄력성은 태생적인 문제에다가 선사간 얼라이언스 기능이 제대로 발휘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C해운항공 K사장은 사실 이런 혼란이 새로울 것도 없다고 말한다. 그는 "그 동안 선복과잉이 운임 덤핑을 불러오는 변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차라리 스페이스 부족이 선사의 수익 개선이라는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 고 말하며 "고의적으로 물량이 늘어날 때 선복 추가 투입을 안 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고 덧붙였다.

즉, 선사들의 영업 방식과 운임 책정 방식이 변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것. 한 관계자는 수급량에 따라 적정한 운송수단 대응이 가능하려면 정해진 가격이 필효하지만 해상화물 운송는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2자물류 등 대기업 물량을 우선 선적하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팩트지만 현 상황은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추가 선박이 투입되지 않기 때문에 절대 물량을 처리할 스페이스는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관련 선사들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임시 휴항을 풀기 전에는 선복부족의 후유증이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 보니 포워딩 업계의 업무 담당자들은 만일에 대비해 예비책으로 다른 선사에 까지 2중으로 부킹을 하기도 하고 고객사인 하주를 설득 시키기에 여념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나 추가적으로 중국발 물량에 선사들이 대거 스페이스를 할당 함에 따라 한국발 일반 물량은 수출선적에 있어서 당분간 찬밥 신세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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