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무원은 산둥, 장쑤, 광시, 원난, 허베이, 헤이룽장 등 6곳을 신규 자유무역시험구(FTZ)로 선정하기로 확정했다. 첫 FTZ인 상하이가 출범한 지 6년만이다.

2015년에는 광둥, 텐진, 푸젠 3곳을 확대하고 2016년에는 랴오닝, 저장, 허난, 후베이, 충칭, 쓰촨, 산시 등 7곳, 지난 해에는 하이난이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상하이의 경우 신구 확장 건설이 이미 돌입했고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관련 사전 작업도 가속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FTZ는 지역마다 차별화 목표를 내세우고 각각 별개의 시범 업무를 부여하고 있다. 국무원의 종합방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산둥 FTZ의 경우, 무역의 신규 형태 및 모델 육성, 해양특색산업 발전, 한중일 3국의 지방경제 협력 등 측면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모색하게 된다.

장쑤 FTZ는 해외 투자협력 수준을 끌어올리고 금융 실물 경제 뒷받침 및 제조업 혁신 발전 지원에 집중하며 광시 FTZ는 국제 대통로의 역할을 중요시 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 협력 선행 시범구와 서부 육해 연결 문호항 구축이 구체적인 조치 사항이다.

허베이 FTZ는 대량상품 무역 전개 지원과 바이오 의약 및 생명건강 산업 개방 발전에 집중되고 있다. 원난 FTZ는 국경간 경제협력 모델 혁시과 과학기술 국제협력 확대에 집중하게 된다.

한편 FTZ가 소재한 성의 숫자로 보면 18개 성은 중국 전체 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경제 규모로 보면 상하이 재경대학의 쑨위안신 교수는 중국 전체 경제의 60%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