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동물류센터, 수요자 중심으로 합리적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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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9.09.04 11:40   수정 : 2019.09.04 11:40
KOTRA, 84개국 129개 무역관 늘려...재정비 통해 9월 1일부터 신청 



KOTRA가 수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 물류기반을 전세계로 확대한다. 현재 12개 국가, 22개 지역에서 제공 중인 ‘해외공동물류센터’ 서비스를 84개국 129개 무역관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공동물류센터’는 국내 수출기업이 저렴하게 해외 물류창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KOTRA가 현지 전문 물류업체와 제휴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KOTRA의 도움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첫 수출에 성공했어도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바이어가 다양한 품종을 소량으로 주문할 때, 수출 초보기업이 재빨리 대응하며 적시에 제품을 공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지에 재고를 비축하고 유연하게 판매에 나서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KOTRA는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면 수출기업이 일석사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지에 지속적인 거래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배송시간 단축 및 추가적인 유통망 확장까지 가능하다. KOTRA는 서비스 확대로 ‘해외공동물류센터’ 수출 성약 규모가 2018년 기준 146개사, 1억 6천만 달러에서 2020년에는 300개사, 3억 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OTRA는 해외공동물류센터 확대와 함께 ‘맞춤형 물류서비스’도 제공한다. 통관, 보관, 포장, 배송, 컨설팅 등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가능한 현지 물류회사를 물색해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수입대행, 실시간 재고확인, 반품지원, 사후관리(AS) 등 온라인 서비스에 특화된 현지 물류회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창엽 KOTRA 중견기업실장은 “물류서비스 확대는 수출 활력제고를 위한 다각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안정적 수출거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우리 중소기업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단순 물류비 절감 기업보다는 프로세스 디테일 기업 유리

8월 13일 염곡동 본사에서 개최된 사업설명회에서 권승면 유망기업팀 과장은 이번 해외물류네트워크 사업은 단순 배송 이용 및 물류비 절감 기업보다는 재무 관리 및 현지 스탁세일이 필요한 기업들은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현지 창고의 보유 여부는 최근 바이어의 선호도에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권 과장은 또한 국가별로 상황에 맞춘 물류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예로 규제가 많은 일본은 다품종 소량 보관이 중요하며 대량 주문이 많은 중국은 스탁세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현재 해외공동물류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150~200개 사로 현지 물류기업의 신뢰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뢰성이 높은 정부 산하기관을 통한 사업 진행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왜외 클라임 발생 시, 무역관을 통한 서포트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한편 해외공동물류센터의 협력 물류업체 서비스 이용 시 물류비 또한 시중보다 10~20% 저렴하며 참가 기업들은 통관, 보관, 포장 등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받게 된다. 또한 반품 시 협력업체가 배대지 역할을 하며 한국으로의 쉽백까지 가능하다.

9월부터 수요자 중심 운영 전환, 업체 모집 우선

코트라의 해외물류네트워크 사업은 내부적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서비스 무역관 확대와 동시에 기업을 우선 모집해 기업 요청지에 협력 업체를 선정해 센터를 개소할 방침이다.

실제 코트라의 해외물류네트워크 사업은 최근 몇 년 사이 다소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146개사, 올해는 6월 기준 122개사가 참가 중이다.  특히 서비스 제공 지역이 일부 지역에 한정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권 과장은 문의 건 중 1/3은 미운영 지역이며 30개 주요 수출국 중에 20개국에는 공동물류센터가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사업 개편을 통해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신청사업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참가비용은 연간으로 참여시 지역별로 북미, 일본, 대양주가 연간 60CBM당 50만 원, 120CBM당 100만원이다. 중국(홍콩 제외) 등 나머지 지역이 60CBM당 30만 원이다. 북미의 경우 CBM 대신 파렛트 단위로 임차비용이 산정되며 면적별 임차비용은 평균치의 40~50% 수준이라고 코트라는 계산했다. 국고 지원은 보관료에 한정되며 통관, 운송 등 다른 비용들은 협약 요율에 따라 현지 협력업체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선정업체는 최대 5개 지역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기간 단위는 1년으로 1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가능하며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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