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물류기업 신항 진출 …물동량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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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6.12 10:11   수정 : 2006.06.12 10:11

최근 일본 물류기업들의 신항(부산) 진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신항의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OTRA(사장 : 홍기화)는 “부산항만공사가 실시한 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이하 북컨) 배후물류부지 2단계 입주업체로서 한일합작 물류기업인 부산국제물류(BIDC ; Busan International Distribution Center), 다이소산업 등 일본의 대형하주 및 물류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일본 대형 유통업체의 대한국 투자진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
2차 입찰에 선정된 사업자 중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100엔샾 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다이소산업이다. 다이소산업은 일본 내 2,400점포, 해외 350점포를 운영하고 8만종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으며 2004년 기준 3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중 78%가 수입물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 사가 취급하는 화물량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연간 3만6,000TEU로 일본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소산업은 이미 지난 4월 부산에 자본금 125억원의 다이소 인터내셔널(Daiso International Co., Ltd.)을 설립하고 신항 배후물류단지 2만평 부지에 대형물류단지를 조성하여 일본으로 가는 화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수입화물도 유치하여 신항에서 집적, 가공, 환적업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OTRA는 그간 일본의 대형 물류기업들이 신항 진출에 관심이 있음을 파악하고 부산항만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일본의 하주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부산국제물류의 경우는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 및 기자회견 등을 KOTRA 후쿠오까 무역관 주관하에 개최함으로써 일본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신항의 활용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고, 다이소산업의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신항 활용의 메리트를 직접 설명하고 대형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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