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EK)은 월드컵 전 경기 64게임의 기내 독점 방송권을 획득했다.
이번 기내 방송권 독점 획득으로 EK는 자사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통해 뮌헨에서 6월 9일 금요일에 시작하는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개막전부터 7월 9일 베를린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결승전까지의 전 경기를 경기 다음날 방송하게 된다.  
이번 방영권 획득은 FIFA 월드컵의 중동 지역 공식 방송사인 ART社와 EK 간의 계약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 EK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은 월드컵 전 경기의 진행 상황을 기내에서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뉴욕에서 나고야에 이르기까지 유럽, 미국, 아시아 각 지역의 10개국 주요 공항 16곳에 쌍방향 월드컵 경기중계 스테이션을 설치함으로써 독일 2006 FIFA월드컵 개막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공항 이용 승객들에게 실시간 경기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EK의 게이스 알 게이스 수석 부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전경기 기내 독점 방송권을 획득한 것은 기내 서비스에도 상당한 업그레이드 효과를 줄 것”이라며 “두바이 국제 공항에 설치된 전용 장치를 통해 월드컵 전 경기를 녹화해서 두바이를 출발하는 모든 에미레이트 항공기가 다음날 기내에서 전날 경기를 방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경기의 득점 상황을 곧바로 운항 중인 항공기에 보내서 각 경기상황을 궁금해 하는 승객들을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얼마 전 FIFA와 항공사 후원사 사상 최대 규모인 1억 9 천 5백만 달러 상당의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 오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