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물전문항공사 에어브릿지카고(ABC)는 유라시아 노선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 주요 노선의 운항편수를 늘려 아시아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말부터 ABC는 일본 나리타 8편, 베트남 호치민 2편, 중국 심천(선전)은 주 6편으로 확대했다. 특히 중국 심천 지역은 지난해 말 네트워크에 추가되어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증편도 노선 제공 이후 지속적인 물동량 수요와 더불어 특수 화물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한 일환이다.

선전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경제 규모 면에서 아시아 상위 5개 도시에 랭크된 경제특구의 중심이다. 홍콩, 마카오, 광저우 및 진주강 삼각주의 다른 도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기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ABC도 이 지역을 아태지역 서비스 시장의 신규 거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ABC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는 수출 및 수입 모두 안정적이며 성장 잠재력이 높으며 중국 심천의 경우, 대부분 물량이 전자상거래 물량으로 구성되었고 나리타 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의약 및 헬스케어 제품이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는 최근 일반 항공화물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BC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총 11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세르게이 라자레프 에어브리지카고항공 대표는 "아시아 국가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ABC는 급증하는 수입 물량을 축적하는 동시에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BC는 4월 4일부터 화물 스페이스 보증 서비스인 'ABC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긴급 화물이나 시간 데드라인이 걸린 화물 수요에 대한 서비스로 기존 의약품 서비스인 ABC 파마 및 중량물 서비스 ABC XL과의 조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