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으로 혼재사 역할 계속 이어갈 예정, 항공화물 업계 범퍼 역할 중요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사람을 얻으라' , 포워딩 업계 공존공생 변함 없어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평균 수명은 23년~24년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코스피 사장 기업의 평균 수명 또한 29년이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국내 항공화물의 역사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항공화물혼재사 코스모항운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코스모 항운은 지난 2001년 창업자인 故 김명환 회장의 별세 이후에도 안정적인 확장세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2017년부터 김기범 대표이사의 2세 경영 출범 이후에도 아무런 변함없이 마켓에서의 신뢰를 여전히 쌓아가고 있다. /윤훈진 부장
코스모 항운 본사에는 77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마포 본사 사무실에는 36명의 임직원이 인천공항 사무소에는 41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 청도 지점과 홍콩지점을 직영하고 있으며 120여개국의 파트너와 계약을 맺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 FTZ 내에 위치한 IILC 창고에 1,500평의 면적을 확보해서 운영 중이다.
코스모항운(주) 김기범 대표이사
30년동안 변함 없는 신뢰
인력 이동이 심한 물류업계 중에서도 항공화물의 인력이동은 예나 지금이나 다이나믹하다. 하지만 코스모 항운은 인력이동이 평균적으로 드문 회사다. 이런 전통은 30년전 창업 때부터 이어져 왔다는 평가도 들려온다.
코스모 항운의 창립 멤버 중 하나인 CNC월드와이드 김학선 대표는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창립 초기 업계는 인력이동이 심해서 당시 업체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대부분 직원들이 오랜 세월 함께 해왔는데 이런 배경에는 창업주인 故 김명환 회장의 인본주의에 가까운 직원 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스모 항운은 창립 초기부터 직원들의 교육 중시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여러 부침이 생기더라도 결코 직원 탓으로 돌리지도 않았으며 당장의 성과보다는 기다림의 미학을 중시한 故 김명환 회장의 경영 방침이 이어졌다고 들려온다. 게다가 코스모 항운은 언제나 회사 관련 비용 처리 투명성에 있어서도 30년 동안 한결 같다는 것.
김학선 사장은 코스모 항운의 역사에는 항상 이런 인간적인 면들이 무엇보다 큰 밑천이 되었고 지금도 변함없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코스모 항운은 지난 3월 31일 전 임직원 및 가족 초청으로 메이필드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외형보다는 여전히 초심 그대로
30주년을 맞이한 코스모 항운의 30주년 플랜은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다. 코스모 항운 김기범 대표는 "1989년 선친이신 창업주 고 김명환 회장님께서 설립하신 회사를 승계해서 경영을 한다는 뿌듯한 자부심도 있지만 불확실한 현 상황을 잘 헤쳐 나가면서 더욱 나은 미래를 열어 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직원 및 고객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다. "현재 70여분의 임직원분들과 당사를 믿고 거래를 해주시는 많은 소중한 고객사들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합니다. 이런 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당사를 믿고 함께 해주실 수 있도록 저의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김기범 대표는 "저는 특별히 도약 전략이라든가 비젼 선포라든가 하는 보여주기 식의 외형적인 의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다만 창업주께서 유훈으로 남겨주신 말씀, 즉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사람을 얻으라' 는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코스모 항운의 전략이라는 소박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30여년 동안 격변의 세월을 우리회사가 견뎌내고 성장을 한 이유는 ‘직원을 내 식구처럼’ 아끼고 쉬임 없이 혁신을 추구한 임직원의 공로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30주년을 넘어서도 변함없는 정도를 강조했다.
콘솔사, 포워더 영역 침범하면 안되
코스모 항운은 항공화물 업계 일부분을 담당하는 혼재사로서 포워딩 업계와 같이 공존공생하면서 성장해 왔다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 지난 30년 동안 항공화물 업계의 전체 물량이 증가한 만큼 혼재사의 물량도 같이 성장했다는 것.
김기범 대표는 "혼재사가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고 착실히 역할분담을 해서 제 위치를 잘 지켜나가며 업계와 같이 발전해 왔다고 생각 합니다. 아울러 증가하는 물량을 더 효율적으로 핸들링하기 위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공항 현장의 창고면적을 확장해서 화물의 흐름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김기범 대표를 비롯해 코스모 항운의 전 임직원들은 코스모 항운이 가장 기본적인 혼재사의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했다는 점도 중요시 한다.
김기범 대표는 "혼재사는 일반 포워더의 역할과 영역을 존중하고 그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일반 포워더의 영역인 화주 영업은 절대로 침범하지 말아야 하고 혼재사로서 엄격히 중립성을 지켜야만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며 코스모항운의 정책이기도 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상호보완의 역할을 해야만 상생할 수 있으며 혼재사도 이 업계에서 상생하는 존재의 의미가 있다는 코스모 항운의 방향성은 여전하다.
이어 김 대표는 "혼재사가 직접 화주영업을 하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저촉이 되지 않습니다만 이것은 법의 문제가 아니고 신뢰의 문제지요. 혼재사는 절대 화주영업을 하지 않아야 일반 포워더가 신뢰하고 혼재사에게 화물운송을 맡기겠지요. 이 점이 일반 포워더에게는 아주 민감한 부분이며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 부분에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면 이 시장에서 혼재사가 존재감이 사라질 것입니다" 라며 혼재사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중요시 했다.
코스모 항운은 지난해 마포 도화동 본사 사무실 인테리어를 변경한 바 있다. 특히 직원들을 위한 업무능률향상을 위한 스페이스 확대에 집중했다. 또한 김기범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 공간은 오히려 스페이스를 줄이기도 했다.
어려울수록 항공 화물 업계 범퍼 역할
한편 올해 항공화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 좋은 시기로 1분기가 지나갔다. 이런 마켓 상황에서 콘솔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코스모 항운은 항상 고심해 왔다.
김기범 대표는 "모두 아시겠지만 항공화물 시장은 성수기/비성수기의 격차가 극심하며 시장 외부의 변화요소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항공화물은 위기를 먹고사는 산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즉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항공운임이 요동을 치는 이유는 포워더 시장이 그리 견고하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라며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역할에 대한 김 대표와 코스모 항운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김 대표는 "변화가 극심해서 시장가격이 요동을 치고 혼란한 상황이 왔을 때, 혼재사가 범퍼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부분 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해서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 말한다.
안정적인 스페이스 및 운임 제공 이어갈 터
김기범 대표는 근래에 들어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스페이스의 일부를 혼재사가 블록 스페이스 계약을 통해 거래를 하지만 거래계약조건을 손에 쥐고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는 여전히 이 시장의 중심을 장악한 강력한 룰 메이커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즉 우리나라 항공화물 시장에서 스페이스 공급의 주도권과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의 중심 역할은 예전과 같이 전혀 변함이 없다는 점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기범 대표는 "이런 상황의 시장에서 안정적인 스페이스 확보와 적정한 운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혼재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30주년을 맞이한 코스모 항운의 김기범 대표와 전 임직원은 최근 빠른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이외로 담담하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혼재사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는 있지만 도구가 변하는 것이지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혼재사 본연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다짐한다. 오히려 산업 고도화가 현장 업무를 소홀해 하거나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30주년을 맞은 코스모 항운은 '모든 해법은 현장에 있다' 라는 말처럼 올해도 현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사람을 얻으라' , 포워딩 업계 공존공생 변함 없어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평균 수명은 23년~24년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코스피 사장 기업의 평균 수명 또한 29년이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국내 항공화물의 역사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항공화물혼재사 코스모항운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코스모 항운은 지난 2001년 창업자인 故 김명환 회장의 별세 이후에도 안정적인 확장세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2017년부터 김기범 대표이사의 2세 경영 출범 이후에도 아무런 변함없이 마켓에서의 신뢰를 여전히 쌓아가고 있다. /윤훈진 부장
코스모 항운 본사에는 77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마포 본사 사무실에는 36명의 임직원이 인천공항 사무소에는 41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해외에는 중국 청도 지점과 홍콩지점을 직영하고 있으며 120여개국의 파트너와 계약을 맺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공항 FTZ 내에 위치한 IILC 창고에 1,500평의 면적을 확보해서 운영 중이다.
코스모항운(주) 김기범 대표이사
30년동안 변함 없는 신뢰
인력 이동이 심한 물류업계 중에서도 항공화물의 인력이동은 예나 지금이나 다이나믹하다. 하지만 코스모 항운은 인력이동이 평균적으로 드문 회사다. 이런 전통은 30년전 창업 때부터 이어져 왔다는 평가도 들려온다.
코스모 항운의 창립 멤버 중 하나인 CNC월드와이드 김학선 대표는 다음과 같이 회상한다. "창립 초기 업계는 인력이동이 심해서 당시 업체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대부분 직원들이 오랜 세월 함께 해왔는데 이런 배경에는 창업주인 故 김명환 회장의 인본주의에 가까운 직원 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스모 항운은 창립 초기부터 직원들의 교육 중시를 비롯해 전 분야에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여러 부침이 생기더라도 결코 직원 탓으로 돌리지도 않았으며 당장의 성과보다는 기다림의 미학을 중시한 故 김명환 회장의 경영 방침이 이어졌다고 들려온다. 게다가 코스모 항운은 언제나 회사 관련 비용 처리 투명성에 있어서도 30년 동안 한결 같다는 것.
김학선 사장은 코스모 항운의 역사에는 항상 이런 인간적인 면들이 무엇보다 큰 밑천이 되었고 지금도 변함없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코스모 항운은 지난 3월 31일 전 임직원 및 가족 초청으로 메이필드 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외형보다는 여전히 초심 그대로
30주년을 맞이한 코스모 항운의 30주년 플랜은 그렇게 특별한 것은 없다. 코스모 항운 김기범 대표는 "1989년 선친이신 창업주 고 김명환 회장님께서 설립하신 회사를 승계해서 경영을 한다는 뿌듯한 자부심도 있지만 불확실한 현 상황을 잘 헤쳐 나가면서 더욱 나은 미래를 열어 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무엇보다 직원 및 고객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다. "현재 70여분의 임직원분들과 당사를 믿고 거래를 해주시는 많은 소중한 고객사들이 저에게는 너무 소중합니다. 이런 분들이 실망하지 않고 당사를 믿고 함께 해주실 수 있도록 저의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김기범 대표는 "저는 특별히 도약 전략이라든가 비젼 선포라든가 하는 보여주기 식의 외형적인 의식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다만 창업주께서 유훈으로 남겨주신 말씀, 즉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사람을 얻으라' 는 가르침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코스모 항운의 전략이라는 소박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30여년 동안 격변의 세월을 우리회사가 견뎌내고 성장을 한 이유는 ‘직원을 내 식구처럼’ 아끼고 쉬임 없이 혁신을 추구한 임직원의 공로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30주년을 넘어서도 변함없는 정도를 강조했다.
콘솔사, 포워더 영역 침범하면 안되
코스모 항운은 항공화물 업계 일부분을 담당하는 혼재사로서 포워딩 업계와 같이 공존공생하면서 성장해 왔다는 점을 항상 강조한다. 지난 30년 동안 항공화물 업계의 전체 물량이 증가한 만큼 혼재사의 물량도 같이 성장했다는 것.
김기범 대표는 "혼재사가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고 착실히 역할분담을 해서 제 위치를 잘 지켜나가며 업계와 같이 발전해 왔다고 생각 합니다. 아울러 증가하는 물량을 더 효율적으로 핸들링하기 위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공항 현장의 창고면적을 확장해서 화물의 흐름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김기범 대표를 비롯해 코스모 항운의 전 임직원들은 코스모 항운이 가장 기본적인 혼재사의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했다는 점도 중요시 한다.
김기범 대표는 "혼재사는 일반 포워더의 역할과 영역을 존중하고 그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일반 포워더의 영역인 화주 영업은 절대로 침범하지 말아야 하고 혼재사로서 엄격히 중립성을 지켜야만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며 코스모항운의 정책이기도 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고 상호보완의 역할을 해야만 상생할 수 있으며 혼재사도 이 업계에서 상생하는 존재의 의미가 있다는 코스모 항운의 방향성은 여전하다.
이어 김 대표는 "혼재사가 직접 화주영업을 하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저촉이 되지 않습니다만 이것은 법의 문제가 아니고 신뢰의 문제지요. 혼재사는 절대 화주영업을 하지 않아야 일반 포워더가 신뢰하고 혼재사에게 화물운송을 맡기겠지요. 이 점이 일반 포워더에게는 아주 민감한 부분이며 중요한 사안입니다. 이 부분에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면 이 시장에서 혼재사가 존재감이 사라질 것입니다" 라며 혼재사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중요시 했다.
코스모 항운은 지난해 마포 도화동 본사 사무실 인테리어를 변경한 바 있다. 특히 직원들을 위한 업무능률향상을 위한 스페이스 확대에 집중했다. 또한 김기범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 공간은 오히려 스페이스를 줄이기도 했다.
어려울수록 항공 화물 업계 범퍼 역할
한편 올해 항공화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 좋은 시기로 1분기가 지나갔다. 이런 마켓 상황에서 콘솔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코스모 항운은 항상 고심해 왔다.
김기범 대표는 "모두 아시겠지만 항공화물 시장은 성수기/비성수기의 격차가 극심하며 시장 외부의 변화요소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항공화물은 위기를 먹고사는 산업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즉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항공운임이 요동을 치는 이유는 포워더 시장이 그리 견고하지 않다는 반증이겠지요" 라며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역할에 대한 김 대표와 코스모 항운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김 대표는 "변화가 극심해서 시장가격이 요동을 치고 혼란한 상황이 왔을 때, 혼재사가 범퍼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부분 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해서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 말한다.
안정적인 스페이스 및 운임 제공 이어갈 터
김기범 대표는 근래에 들어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스페이스의 일부를 혼재사가 블록 스페이스 계약을 통해 거래를 하지만 거래계약조건을 손에 쥐고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는 여전히 이 시장의 중심을 장악한 강력한 룰 메이커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즉 우리나라 항공화물 시장에서 스페이스 공급의 주도권과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의 중심 역할은 예전과 같이 전혀 변함이 없다는 점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기범 대표는 "이런 상황의 시장에서 안정적인 스페이스 확보와 적정한 운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혼재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30주년을 맞이한 코스모 항운의 김기범 대표와 전 임직원은 최근 빠른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이외로 담담하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혼재사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는 있지만 도구가 변하는 것이지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혼재사 본연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다짐한다. 오히려 산업 고도화가 현장 업무를 소홀해 하거나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30주년을 맞은 코스모 항운은 '모든 해법은 현장에 있다' 라는 말처럼 올해도 현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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