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장기 거래, 직원은 장기 근속하는 케이제이티티

  • parcel
  • 입력 : 2026.08.10 12:43   수정 : 2026.08.10 12:43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계단식 성장한 토종 포워더, 올해로 창립 35주년 맞아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향후 콜드체인.IT 자체 기반 구축 및 창고 인프라 확장 준비



 
(주)KJTT창업주 이관재 이사장



과거를 돌아보면 1990년대부터 사업을 시작한 로컬 포워더 중에는 시작은 화려했지만 세월이 흘러 어느새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나니 로컬 포워더의 역사들이 쌓여 가면서 소리소문없이 성장하는 기업도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90년대 후반 외환위기(IMF) 당시 뼈아픈 시기를 겪었으나 책임 경영과 내실 강화를 통해 현재 안정적이고 탄탄한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주)KJTT는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소리소문없이 성장하고 있는 포워더 중 하나다. 

(주)KJTT창업주 이관재 이사장을 만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어본다./윤훈진 부장


Q 금번 창립 3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은 어떠 한지요?

특별한 소감 보다는 시간이 금방 지나온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을 보면 저에게는 15년은 고행의 시간이었고 15년은 성장 발판 마련의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현재 사옥을 마련한 이후로는 다행히 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저희와 함께 해주신 고객사분들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Q 지나온 성장 과정 및 현재의 조직규모 그리고 서비스 특화점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KJTT는 1991년에 KJ Cargo System이라는 상호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서울 등촌동 사옥에 본사를 두고 글로벌 포워딩으로서 국제 항공화물 및 해상화물 운송, 수출입 통관 대행, 창고보관 및 육상 운송, 바이오 물류, 무역 및 검역대행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KJTT의 자회사로 2002년 복합물류와 국내운송전문의 (주)한국파워물류(Korea Power Logistics, KPL), 2021년 해외특송 전문회사인 에이블 익스프레스(주)를 설립했고 2018~2023년 에이블 익스프레스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에 오픈과 더불어 2024년에 미국 물류 그룹인 RADIANT Global Logistics와 계약 체결로 더욱 강화된 네트워크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인원은 총 114명 규모로 한국 국내는 본사 51명과 자회사 21명으로 총 72명이 임직원이 재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서울 등촌동 본사와 인천공항 사무소 및 물류센터, 인천항 사무소 및 물류센터, 당진 지사, 안산 기술연구소, 부산 사무소, 그리고 특송 자회사인 에이블 익스프레스를 운용 중입니다. 해외는 KJT 베트남 등 4개 독립 법인을 운영 중이며 34명이 해외에서 활동 중입니다.

저희는 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팀을 통해 고객들이 전 세계 77개 지역 110개 이상의 저희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결 및 기회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기 때문에 장기 거래 고객이 많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저희 직원들도 장기 근속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포워더 업계를 종사하셨는데, 첫 사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에는 무역 통관 물류로 시작했습니다. 

과거 물류기업에서 근무하던 지인들이 외국계 물류사로 이직하면서 저에게 고객을 소개시켜준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고객들이 "다른 대형 물류사보다는 실무지식이 풍부하고 업무상 소통이 원활한 당신과 직접 일하고 싶다"고 요청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포워딩 비즈니스로 영역을 넓히게 되었습니다. 1993년에 본격적으로 포워딩을 시작했습니다. 

Q. 보통 포워딩 업계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하여 포워더를 차리는 경우는 많지만, 반대 방향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요?

맞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포워딩을 하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부산 소장 등 지인들의 도움과 화주들의 강한 요청으로 진출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통관에 소질이 있어 남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통관 문제까지 다 처리해주다 보니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인바운드(Inbound) 화물 위주라 물량을 받기만 하면 되어 상대적으로 영업도 수월했습니다.

Q. 사업 초기에는 큰 어려움 없이 승승장구하셨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1996년도에 회사가 갑자기 너무 커지면서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제가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였는데, 일이 밀려오다 보니 김포공항 쪽으로 이사하면서 직원 수를 49명까지 무리하게 늘렸습니다. 1년 만에 감당이 안 되더군요.

Q.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당시 직원 25명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섰지만, 빚은 제가 갚아야 한다는 조건이어서 단호히 거절하고 제가 직접 안고 가기로 했습니다.

규모를 반으로 줄이고, 이후 IMF(1997~1999년)를 거치며 직원이 11명, 6명까지 줄어드는 뼈아픈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내실을 다지며 한 명씩 천천히 인원을 늘려왔고, 그 결과 지금의 탄탄한 회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그 동안 취급한 아이템 중 특별히 대박이 났거나 회사를 키운 효자 품목이 있나요? 

초창기에는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오토파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화장품의 경우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외국계 유명 브랜드 물량을 다수 처리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역시 벤츠, BMW 등 수입차 부품을 항공으로 들여와 공급하는 물류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키웠습니다.

Q. 향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염두에 두고 계신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향후 목표가 있다면?

전통적인 물류 분야에서 대부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콜드체인(Cold Chain)과 자체 물류 IT 프로그램 개발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의 콜드체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냉장·냉동 창고 및 차량 인프라를 구축하고, 온도 컨트롤 시스템을 완비해 대기업이 선점한 시장에서 우리만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또한 3년 전부터 약 4~5억 원을 투자해 WMS/TMS 등 자체 물류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중입니다. 기존 상용 프로그램의 사용 보다는 규모나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차라리 우리회사 우리업무에 알맞는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여 3PL 및 4PL 물류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에 현재 창고 인프라를 확대해서 차분히 한 계단씩 무리하지 않고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 주식회사 제이에스인터네셔널코리아
    동종업종 10년이상 / 초대졸이상
    01/31(금) 마감
  •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계열사 경력직 채용(구, 현대종합상사)
    4년 이상 / 대졸 이상
    01/31(금)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