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오는 2021년을 끝으로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생산을 중단한다.
에어버스는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2021년 마지막 판매분을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톰 엔더스 에어버스 CEO는“A380 판매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없어 생산을 유지할 근거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2년 내로 에미레이트항공의 수주잔고 53대 중 주문이 취소된 39대를 제외한 14대만 출하하는 것을 끝으로 생산을 마치게 된다. 실제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주문한 A380에서 일부를 소형기인 A350시리즈나 A330neo 등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며 14일 당초 162대에서 123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180억 유로(약 23조원)가 투입된 A380 프로젝트는 2007년 첫 상업 비행을 시작한 후 11년 만에 폐지될 운명에 놓였다.
장거리 초대형 항공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잉 B747의 경쟁 구도를 노렸지만 잦은 생산 지연 및 비용 초과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수요 감소가 이어졌고 지난 몇 년간 판매 부진의 어려움을 에어버스는 겪어왔다.
[ⓒ 코리아포워더타임즈 & parcelherald.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보기
NEWS - 최신 주요기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