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우리나라 항공화물의 처리실적은 전년대비 3.2%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월 항공화물의 경우, 교역 물량 증가세 및 항공 수출입 특송량에 영향을 끼쳐 지난해 36만t과 비교해 3.2% 늘어난 38만t으로 집계됐다.

국제화물의 경우, 기타 지역을 제외한 중국(8.2%), 대양주(6.3%), 동남아(5.6%), 유럽(3%) 등 전 지역이 증가했다. 국제화물 처리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성장한 35만t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 반도체, 석유화학 등의 물동량이 증가했다.

반면 국내 항공화물 상황은 하락세를 보였다. 8월 국내화물은 제주(-8.2%) 및 내륙노선(-4.4%)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감소한 2.4만t으로 기록됐다.

8월 항공여객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한 1,058만 명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증가했으며 국내선 여객은 5.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주(-4.1%)를 제외한 중국(24.9%), 유럽(18.4%), 동남아(8.7%), 일본(7.4%)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 노선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양양공항(-15%)을ㄹ 제외한 전국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으며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9.3%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8.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감편에 따른 공급석 감소, 태풍 솔릭 및 기록적인 폭염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감소한 276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45.6%), 인천(3.1%) 등은 증가했으나 청주, 김해, 광주, 김포, 제주 등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11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감소했으며 저비용항공사는 159만 명으로 0.8% 감소하며 57.7%의 분담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