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대비 3/4분기 BSI지수 증가세로 반전

전반적인 내수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이버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해 사이버쇼핑몰 412개와 e마켓플레이스 1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3/4분기 전자상거래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쇼핑몰 매출전망 BSI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22.3%하락했지만 지난 2분기 97.5포인트에서 3분기 100.2로 나타나 매출 증가예상 업체가 감소예상 업체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전망 요인으로 ①이벤트 및 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 강화(24.3%) ②계절적 성수기(20.3%)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감소전망 요인으로 ①사회 전반의 경기불황(43.5%)과 ②쇼핑몰 과잉경쟁(23.1%)으로 나타나는 것 등으로 조사됐다.
e마켓플레이스의 경우 3분기 매출전망BSI는 117.0포인트로 전분기 108.0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으며, 향후 e마켓플레이스 시장의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 증가전망 요인으로 ①마케팅 활동 강화(28.8%) ②쇼핑몰 취급상품 증대(16.9%)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감소전망 요인으로 ①사회 전반의 경기불황(42.9%)과 ②복잡한 유통구조 및 유통인프라 부족(14.3%)으로 집계됐다.
다른 업종의 BSI 변동추이와 비교하면, 제조업의  2, 3분기 BSI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결과 105포인트에서 89포인트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체감경기 위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쇼핑몰은 97.5포인트에서 100.2포인트로, e마켓플레이스는 108포인트에서 117포인트로 조사돼 다른 업종보다 전자상거래 업종은 경기 호전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고용(100.7)과 현금흐름(101.1)에서 약보합을 나타냈으나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여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마켓플레이스는 대부분의 부문에서 110포인트 이상으로 나타나 현재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설문 응답 업체별로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여러 가지 경영성과 및 투자부문에 대한 증가 혹은 감소를 전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속한 전체업종의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지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