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항 컨 정기 서비스, 개수 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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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3.07 14:11   수정 : 2018.03.07 14:11
외국적 3개 감소...북미 16개 줄어
개항 이래 최대인 536개 주간 서비스, 동남아 효과 




부산항을 기항하는 컨테이너선 정기 서비스가 개항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전년도 부산항 이용 실적 1천 TEU 이상을 처리한 46개 선사를 대상으로, 올해 1월에 실시한 컨테이너선 서비스 현황 조사 결과, 전년도 주당 531개에서 536개로 소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번 부산항 컨테이너선 서비스 증가는 전년도 4월에 실시된 해운동맹의 전면 재편과 글로벌 상위 선사간 인수합병, 그리고 초대형선의 시장 진입 확대 등 급격한 해운환경의 변화 속에서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선사 취항 상황을 살펴보면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는 국적선사 2개가 증가하고 외국적 선사는 1개 감소했다. 독일선사인 하팍로이드의 중동계 UASC 인수로 인하여 외국적 선사는 감소하였으나, 신생 국적선사인 SM상선의 서비스 개시와 장금상선의 자회사인 한성라인이 추가된 결과이다.  MA&APL, COS&OOCL, MSK&Hamburg-Sud는 합병 후에도 각기 독자 브랜드가 유지되어 서비스 개수에는 영향이 없다.

국적 1대 원양선사인 현대상선의 서비스 증가가 전년도 34개에서 48개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국적 연근해 선사들의 동남아 항로 네트워크 확대도 두드러진다. 특히, 한국-베트남 간 교역 물량의 지속적인 확대로 인하여, 베트남 서비스가 전년도 80개에서 98개로 증가되었다.

올해 국적 선사의 서비스는 8개가 증가했는데 SM상선의 출범으로 노선 11개가 신설됐고 현대상선 서비스는 지난해 34개에서 48개로 대폭 늘어났다. 또한 연근해선사의 한일노선은 축소되었으나 한-중-일 연계 서비스는 확대됐다.

외국적 선사의 서비스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3개가 감소했다. 대부분 외국적 선사들은 기항을 확대했는데 COS와 OOCL은 합병 이후 부산항 서비스가 지난해 41개에서 47개로 늘어났다. MSK&Hamburg-Sud는 합병 전·후 개수의 차이가 없다.
Hapaq-Lloyd는 UASC와 합병 및 Alliance 재편 후, 부산항 기항 서비스를 대폭 축소했고 특히 미주 서비스 감소폭이 크다. 

동남아-중국 증가, 북미-유럽-남미 감소

지역별 서비스 숫자는 동남아> 한일> 한중> 북미> 남미> 유럽> 중동> 대양주> 러시아> 아프리카 순위다.

올해 서비스 증가지역은 동남아, 한중, 중동, 러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특히 동남아 항로는 지난 2016년 107개에서 2017년은 138개, 올해는 148개로 작년보다 10개가 늘어났다. 특히 베트남 물량 증대로 서비스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 항로의 경우 MCC(MSK의 인트라아시아 피더社)의 블라디보스톡, 보스토치니항 신규 취항으로 서비스가 늘어났다.

올해 서비스 감소 지역은 북미, 한일, 대양주, 남미, 유럽 등이다.

미주 동안의 경우 지난 2016년 파나마 확장 이후 서비스가 늘어났으나 올해는 지난해 42개에서 41개로 북미 서안·동안을 동시 기항하던 펜둘럼 서비스는 G6 해체로 중단됐다.

작년보다 북항 사용 패턴 완화

올해 부산항의 신항과 북항 사용 비율을 보면 원양 선사는 신항, 인트라아시아 선사는 북항 사용 패턴이 완화됐다는 부산항의 자체 평가다.

원양선사인 SM상선의 인트라아시아 서비스 9개가 북항을 기항하며 인트라 아시아 선사는 북항 단독 기항은 대폭 감소했으나, 대신 북항·신항 동시 기항이 대폭 증가했다.

북·신 동시 기항은 국적선사 외, 다수의 중국계 선사(COS, 코흥, EAS, SITC) 및 APL 등이 있다.  동일 항차로 신항내 복수 터미널을 기항하는 선사는 벤라인이 유일하다.

올해 부산항의 점유율은 북항이 40%, 신항이 47%, 동시기항이 13%다.

한편, 2017년 한해 동안 부산항을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총 15,567 척이며, 이중 3만톤(총톤수) 미만의 선박은 전체의 68%를 점유하고 있어, 한중일 항로와 동남아시아를 기항하는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3만톤 이상 대형선(약 13,000 TEU급)의 부산항 입항이 전년대비 27%나 증가한 사항이다. 특히, 초대형선이라고 일컬어지는 18만톤 이상의 선박은 약 14%나 증가하여, 부산항이 글로벌 메가 허브 포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향후에도 부산항 연계 해상 네트워크의 확대와 물량 증대를 위하여, 항만 운영의 효율성 배가와 해외 선사 및 화주 마케팅을 강화하여, 금년도 목표인 2,150만 TEU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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