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8년 1기 항공화물 운송계약 발표



당초 1월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2018년 상반기 한국발 항공화물 운송계약사 선정이 지난 12월 말에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의 경우, 항공화물 운송계약은 삼성SDS와 삼성로지텍으로 이원화 되어 메인은 로지텍이 맡게 되며 SDS는 노미네이션 카고 비중이 올라간 것으로 들려오고 있다.

본지가 항공화물업계를 통해 알아본 바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경우 LAX행은 기존 유에스컴로지스틱스에서 로지텍 직영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TC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남았다. LAX에서 SDS의 경우,  지난해 계약사 중 DHL글로벌포워딩이 빠지고 익스피다이터스가 들어가며 나머지는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하다.

LAX 외 지역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행은 삼성전자 로지텍 직영으로 전환되며 달라스와 시카고에서 백업 포워더를 맡았던 (주)한진이 빠졌다.

마이애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계약사인 판알피나와 EI가 변동없이 각각 로지텍과 SDS 물량을 맡는다.

중국의 경우, 지역별 세부 조정은 있지만 대체로 지난해 SDS와의 계약사들은 큰 변동이 없지만 반도체 물량이 많은 시안의 경우, 쉥커가 빠지고 은산해운항공이 SDS 계약사로 들어갔다. 푸동의 경우, 신규로 KWE가 들어왔다.  또한 상하이 및 천진  등도 로지텍 직영의 비중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 계약사들이 대부분 노미 카고 및 SDS 물량을 맡으며 대부분 지역에서의 삼성전자 로지텍 직영이 눈에 뛴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PEN행과 KUL행에서 에서 지난해 계약사였던 KCTC에서 쉥커가 신규 계약사로 들어왔다. SIN행과 JKT행에서도 KCTC에서 썬앤문으로 변경됐다.

중동/아프리카, 남미의 경우, 지난해 2기 계약과는 큰 변동이 없으며 다만 IST행에서 지난해 쉥커가 빠지고 모리슨 익스프레스가 신규로 계약을 맡게 된다.

구주 지역은 STO행에서 지난해 어질리티가 빠지고 DHL글로벌포워딩이 올해 1기를 맡게 되며 MIL행은 지난해 쉥커에서 팍트라로 교체됐다.

물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MOW행의 경우 지난해 유니코로지스틱스에서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로 변경됐다.

일본의 경우, TYO행과 OSA행에서 지난해 KWE에서 익스파다이터스로 교체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1기 삼성전자 항공화물 운송계약사의 특이점으로 미주 및 중국 지역의 삼성전자로지텍 직영 증가세를 꼽았다. 이에 대한 업계의 의견은 다각도로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항공화물 입찰에 더 비중과 힘이 실렸던 삼성SDS였지만 올해는 판도가 다시 바뀐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전 지역에서 지난해 2기 계약사들이 대부분 삼성SDS협력사로 남아 있지만 삼성전자로지텍 라인에 더욱 무게 중심이 쏠렸다는 평가다. 

한편 세부 조정 및 테스트 등의 일정 등에 따른 변화는 예상되지만 업계에서는 대체로 이번 발표 안으로 상반기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