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이 지난 7일(현지시각) 보잉으로부터 첫 B 777 화물기를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터키항공은 올해 보잉에게 두 대의 777 화물기를 주문한 바 있다.

이 날 열린 행사에서 터키항공의 일케르 아이즈 회장은 “터키항공의 첫 번째 777 화물기 인도는 터키항공의 화물사업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터키항공 화물사업에 중요한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실제 터키항공 카고는 올해 초부터 취항 노선을 55개에서 73개로 늘리고 화물 운송 규모 또한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백만t으로 늘어났다.

B 777 화물기는 쌍발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장거리 화물기로 보잉의 장거리용 여객기 777-200LR 기종을 기반으로 한다.최대 적재량 112t으로 최대 9,070km 운항이 가능하다.

한편 터키항공은 현재 32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말엔 터키항공이 보유한 항공기는 화물기를 포함해 500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