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스터 콘솔 성장기 넘어 안정기 진입
물동량 더욱 증가 예상, 성비수기 모호함 대비한 고객 서비스 중점
IATA 등 업계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항공 화물 시장은 2010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화물운송량은 전년 보다 10~15% 증가세를 보였다. 특별한 지역별 구분 없이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인 한 해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화물수요 강세는 대부분에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발표한 IATA의 항공사 화물 담당 책임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 이상이 내년도 강세 추세를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양대 국적 항공사 또한 올해 화물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 갔다. IATA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3분기말 국제화물 수송량은 각각 전년대비 7%, 4.2% 늘어난 100만톤, 50.5만 톤을 기록했다.
수요와 운임이 동반 상승하는 이런 양대 국적 항공사의 국제화물 호조세는 내년에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본 지는 양대 국적항공사 서울화물지점장을 만나 올해 한국발 항공화물 시장에 관한 평가 및 내년 전망을 물어 보았다. /윤훈진 부장
Q 먼저 아시아나의 2017년 한국발 항공화물 시장에 대한 평가 및 특징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한국발 화물 증가, 특히 핸드폰 자재와 반도체 및 자동차 관련 Spot성 품목 등 산업 전반적인 수출화물의 증가와 더불어 일반 콘솔 물량의 증가로 콘솔사의 비중 또한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된 것이 금년도 화물시장의 주요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전년 대비 미주 및 유럽향 TV 자재 물량의 감소가 있었고 사드 영향으로 인한 여객기 공급 감소, 중국현지 통관 강화로 중국향 화물 실적이 다소 부진하였지만 전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산업 전반적인 수출화물 증가는 이를 충분히 커버하였고 최근 한중 해빙 무드 속에 전자상거래 및 반도체 관련 화물이 증가하는 등 중국발 물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동 기조는 내년까지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구글 챠터 등 중국발 미주향 화물의 급증으로 인해 한국발 미주향 가격 인상의 단초가 되었음도 금년 한국발 항공화물 시장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Q 2017년 아시아나의 지역별 항공화물의 특징 및 평가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언급 드렸듯이 TV 자재 물량의 감소로 미서부 및 동유럽향 실적이 다소 하락하였지만 핸드폰/반도체/자동차(전기차 배터리 포함) 대한민국 수출산업의 전반적인 호황으로 수출화물이 증가하였고 일반 콘솔 물량도 증가하여 미주와 동남아지역에서 전반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중국과 일본지역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년 대비 금년 한국발 총 항공화물은 약 7.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Q 올해는 항공화물 시장은 외형적으로는 전년에 비해 더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호황세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올해 화물 판매 분야에서 성과는 어떤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작년을 마스터 콘솔의 성장기라고 봤을 때 올해는 어느 만큼 안정기에 진입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SFO, NYC 등 마스터콘솔 노선을 확대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물량도 증가되어 마스터 콘솔 운송실적이 전년대비 약 1.7배 가량 증가하였는데 이는 그 동안의 마스터콘솔 영업의 정착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항공 운임의 안정화에도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Q 아시아나에서 보는 올해 한 해의 항공화물 키워드를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올해 화물시장의 변화는 무엇보다도 작년부터 조짐을 보여온 성비수기 구분의 모호라고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라 일컬어지는 달에도 현저한 물량 감소 없이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화물이 출회되었고 이 기조가 올해 내내 지속된 점은 향후 화물시장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겠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화물시장의 변화를 최대한 반영하여 올 한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고객사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천하여 왔습니다.
Q 지난해 마스터 콘솔을 통한 영업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운임 정상화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이제는 당사의 마스터 콘솔이 시장에서 아시아나 화물을 상징하는 상품으로 안착이 되었다고 자부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당사의 마스터 콘솔은 시장에 해당 노선별 기준가를 제시해 주고 있고 시장상황에 따른 가격 선도의 역할도 가능한 정도로 성장 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관련 대리점과 함께 상호 WIN WIN 할 수 있는 방향을 부단히 모색하고 도모하여 시장 상황의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격과 스페이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Q 역대급 수요를 보인 반도체를 선두로 IT 관련 제품의 수출 증가와 더불어 IT 관련 항공 화물 수요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IT 관련 제품을 포함하여 성장세와 하향세를 보인 아이템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올해는 반도체 관련 품목과 더불어 휴대폰 생산 자재와 설비 및 통신설비의 운송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중국내 반도체공장 계획이 연이어 잡혀져 있는 내년에는 더욱 더 반도체 장비물량의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년에는 TV자재 물량이 부진을 보여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라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실시되는 바, 금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예상해 봅니다.
Q 아시아나는 항공화물 아이템 다변화에도 집중해 왔습니다. 신선화물을 필두로 신규 아이템 부분에서 올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그 밖에 올해 특이점이 있었다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금년에 발생한 두드러진 신규 아이템이라고 하면 최근 유럽내 친환경자동차 수요 확산으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를 들 수 있겠습니다.
내년에도 국내 기업들이 헝가리, 폴란드 등에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을 통해 더욱 더 생산물량을 늘려갈 계획인데 아쉽게도 현재 당사는 사내 안전규정에 따라 일부 제한적인 배터리만을 운송중 중이지만 사내 안전규정 개정을 통해 운송 가능한 배터리 종류를 늘려 화주와 포워더의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시키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전통적인 비 성수기 구분 개념이 모호해진 최근 항공화물 시장에서 향후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있다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사실 작년부터 항공화물 시장에서 전통적인 비, 성수기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 주요 원인으로 꼽자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신기술을 접목한 신상품 수요를 연중 개발하고 있고 중국발 미주향 화물의 큰 폭의 증가를 들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화물, 신모델의 개발, 출하 시기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비수기와 성수기의 격차 감소로 영업 수입이 안정화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반면 모호한 성수기를 대비한 공급과 가격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부담도 따르게 되었지만 시장 내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최대한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여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Q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업계 상생을 위한 가격 운임 유지를 위한 방향 수립에 힘써오셨습니다. 올해의 성과는 어느 정도였고 향후 계획도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가격은 시장 내 공급과 수요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기본이자 상식입니다.
따라서 당사는 화물 수요 변동을 최대한 실제치에 가깝게 예측하고 적절한 공급 관리로 주요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예측 가능한 가격 관리 정책으로 업계 동반자로서 상생하는 정책을 지속하여 왔습니다. 향후에도 업계 상생을 위한 적정 가격 운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지난해부터 항공화물 운임은 상승회복세를 보여 왔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평균적으로 안정화를 보이고 있는데 내년도 아시아나의 한국발 화물가격 정책의 변동 사항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앞서 언급 드렸던 것처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 생산량 확대와 중국발 미주향 물량 증가가겹쳐 일부 노선의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까지 계획되어 있고 중국향 전자상거래 물량 또한 급증이 예상되어 일부 노선의 한국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시장내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고객사와 시장상황을 공유하고 조율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Q 내년도 항공화물시장 전망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2018년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 평창 동계 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특수,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내 대규모 반도체공장 건설, 또한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예상되어 금년 대비 화물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시장내 적정 공급과 합리적 가격 운영을 위해 사전에 고객사와 정확한 시황을 공유하고 업무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Q 2018년 아시아나의 항공 화물 정책 및 계획, 영업 방향,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당사는 내년에 화물기 정시성 개선에 더욱 집중하여 안정적 스케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안정적 스케줄 제공이야말로 고객사의 당사에 대한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고 더 나아가서는 고객사의 성공적인 운송 목적에 부응함으로써 양사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고객사와의 신뢰와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한 ‘동반자적 비즈니스 모델 창출’ 이라는 키워드로 임하고자 합니다.
물동량 더욱 증가 예상, 성비수기 모호함 대비한 고객 서비스 중점
IATA 등 업계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항공 화물 시장은 2010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화물운송량은 전년 보다 10~15% 증가세를 보였다. 특별한 지역별 구분 없이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인 한 해이기도 하다.
또한 이런 화물수요 강세는 대부분에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발표한 IATA의 항공사 화물 담당 책임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 이상이 내년도 강세 추세를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양대 국적 항공사 또한 올해 화물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 갔다. IATA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3분기말 국제화물 수송량은 각각 전년대비 7%, 4.2% 늘어난 100만톤, 50.5만 톤을 기록했다.
수요와 운임이 동반 상승하는 이런 양대 국적 항공사의 국제화물 호조세는 내년에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본 지는 양대 국적항공사 서울화물지점장을 만나 올해 한국발 항공화물 시장에 관한 평가 및 내년 전망을 물어 보았다. /윤훈진 부장
아시아나 기철 서울화물지점장
Q 먼저 아시아나의 2017년 한국발 항공화물 시장에 대한 평가 및 특징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리겠습니다.
A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한국발 화물 증가, 특히 핸드폰 자재와 반도체 및 자동차 관련 Spot성 품목 등 산업 전반적인 수출화물의 증가와 더불어 일반 콘솔 물량의 증가로 콘솔사의 비중 또한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된 것이 금년도 화물시장의 주요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전년 대비 미주 및 유럽향 TV 자재 물량의 감소가 있었고 사드 영향으로 인한 여객기 공급 감소, 중국현지 통관 강화로 중국향 화물 실적이 다소 부진하였지만 전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산업 전반적인 수출화물 증가는 이를 충분히 커버하였고 최근 한중 해빙 무드 속에 전자상거래 및 반도체 관련 화물이 증가하는 등 중국발 물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동 기조는 내년까지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구글 챠터 등 중국발 미주향 화물의 급증으로 인해 한국발 미주향 가격 인상의 단초가 되었음도 금년 한국발 항공화물 시장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Q 2017년 아시아나의 지역별 항공화물의 특징 및 평가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언급 드렸듯이 TV 자재 물량의 감소로 미서부 및 동유럽향 실적이 다소 하락하였지만 핸드폰/반도체/자동차(전기차 배터리 포함) 대한민국 수출산업의 전반적인 호황으로 수출화물이 증가하였고 일반 콘솔 물량도 증가하여 미주와 동남아지역에서 전반적인 강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중국과 일본지역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년 대비 금년 한국발 총 항공화물은 약 7.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Q 올해는 항공화물 시장은 외형적으로는 전년에 비해 더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호황세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올해 화물 판매 분야에서 성과는 어떤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작년을 마스터 콘솔의 성장기라고 봤을 때 올해는 어느 만큼 안정기에 진입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SFO, NYC 등 마스터콘솔 노선을 확대 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물량도 증가되어 마스터 콘솔 운송실적이 전년대비 약 1.7배 가량 증가하였는데 이는 그 동안의 마스터콘솔 영업의 정착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항공 운임의 안정화에도 기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Q 아시아나에서 보는 올해 한 해의 항공화물 키워드를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올해 화물시장의 변화는 무엇보다도 작년부터 조짐을 보여온 성비수기 구분의 모호라고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라 일컬어지는 달에도 현저한 물량 감소 없이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의 화물이 출회되었고 이 기조가 올해 내내 지속된 점은 향후 화물시장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겠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화물시장의 변화를 최대한 반영하여 올 한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고객사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천하여 왔습니다.
Q 지난해 마스터 콘솔을 통한 영업 기반 확충을 바탕으로 운임 정상화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이제는 당사의 마스터 콘솔이 시장에서 아시아나 화물을 상징하는 상품으로 안착이 되었다고 자부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당사의 마스터 콘솔은 시장에 해당 노선별 기준가를 제시해 주고 있고 시장상황에 따른 가격 선도의 역할도 가능한 정도로 성장 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관련 대리점과 함께 상호 WIN WIN 할 수 있는 방향을 부단히 모색하고 도모하여 시장 상황의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격과 스페이스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Q 역대급 수요를 보인 반도체를 선두로 IT 관련 제품의 수출 증가와 더불어 IT 관련 항공 화물 수요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IT 관련 제품을 포함하여 성장세와 하향세를 보인 아이템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올해는 반도체 관련 품목과 더불어 휴대폰 생산 자재와 설비 및 통신설비의 운송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중국내 반도체공장 계획이 연이어 잡혀져 있는 내년에는 더욱 더 반도체 장비물량의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년에는 TV자재 물량이 부진을 보여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라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실시되는 바, 금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예상해 봅니다.
Q 아시아나는 항공화물 아이템 다변화에도 집중해 왔습니다. 신선화물을 필두로 신규 아이템 부분에서 올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그 밖에 올해 특이점이 있었다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금년에 발생한 두드러진 신규 아이템이라고 하면 최근 유럽내 친환경자동차 수요 확산으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를 들 수 있겠습니다.
내년에도 국내 기업들이 헝가리, 폴란드 등에 전기차 배터리공장 건설을 통해 더욱 더 생산물량을 늘려갈 계획인데 아쉽게도 현재 당사는 사내 안전규정에 따라 일부 제한적인 배터리만을 운송중 중이지만 사내 안전규정 개정을 통해 운송 가능한 배터리 종류를 늘려 화주와 포워더의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시키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전통적인 비 성수기 구분 개념이 모호해진 최근 항공화물 시장에서 향후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있다면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사실 작년부터 항공화물 시장에서 전통적인 비, 성수기 구분이 모호해졌습니다. 주요 원인으로 꼽자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신기술을 접목한 신상품 수요를 연중 개발하고 있고 중국발 미주향 화물의 큰 폭의 증가를 들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화물, 신모델의 개발, 출하 시기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비수기와 성수기의 격차 감소로 영업 수입이 안정화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반면 모호한 성수기를 대비한 공급과 가격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부담도 따르게 되었지만 시장 내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최대한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여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Q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업계 상생을 위한 가격 운임 유지를 위한 방향 수립에 힘써오셨습니다. 올해의 성과는 어느 정도였고 향후 계획도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가격은 시장 내 공급과 수요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기본이자 상식입니다.
따라서 당사는 화물 수요 변동을 최대한 실제치에 가깝게 예측하고 적절한 공급 관리로 주요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예측 가능한 가격 관리 정책으로 업계 동반자로서 상생하는 정책을 지속하여 왔습니다. 향후에도 업계 상생을 위한 적정 가격 운영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Q 지난해부터 항공화물 운임은 상승회복세를 보여 왔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평균적으로 안정화를 보이고 있는데 내년도 아시아나의 한국발 화물가격 정책의 변동 사항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앞서 언급 드렸던 것처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 생산량 확대와 중국발 미주향 물량 증가가겹쳐 일부 노선의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까지 계획되어 있고 중국향 전자상거래 물량 또한 급증이 예상되어 일부 노선의 한국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시장내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고객사와 시장상황을 공유하고 조율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을 도출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Q 내년도 항공화물시장 전망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2018년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 평창 동계 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특수,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내 대규모 반도체공장 건설, 또한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예상되어 금년 대비 화물 물동량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시장내 적정 공급과 합리적 가격 운영을 위해 사전에 고객사와 정확한 시황을 공유하고 업무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Q 2018년 아시아나의 항공 화물 정책 및 계획, 영업 방향,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당사는 내년에 화물기 정시성 개선에 더욱 집중하여 안정적 스케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안정적 스케줄 제공이야말로 고객사의 당사에 대한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고 더 나아가서는 고객사의 성공적인 운송 목적에 부응함으로써 양사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고객사와의 신뢰와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한 ‘동반자적 비즈니스 모델 창출’ 이라는 키워드로 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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