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wr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18년 해운시장에 영향을 끼칠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발표했다.

긍정적 요인으로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경제권의 경기급등으로 인한 무역량 증가 가능성, 주요 선사간 M&A로 인한 비용절감 및 시너지효과, 운임변동성 감소 및 수익성 개선, 블록체인 등 비용절감과 효율을 높여주는 첨단 기술의 발달, 일대일로로 인한 투자 증가 등을 꼽았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일부 시장의 지정학적인 불안감 및 중동시장 약세, 선복량 과잉, 유가상승, 사이버 공격 등을 언급했다.

Drewry는 또한 2017년 세계 해운산업의 운영이익이 약 60억 달러에 달할 것이고,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통해 Drewry는 세계 컨테이너 항만의 처리물량이 2017년 상반기에 거의 6%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7년 하반기에는 증가속도가 약간 줄어들어 2017년 연간 성장률은 5.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여러 걸림돌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걸림돌로는 브렉시트, 유럽으로의 이민, 유럽주요 도시의 테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브라질의 정치적 혼란, 유럽에서 포퓰리즘 정부의 당선 등을 꼽았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및 독일과의 무역 불균형에 문제를 제기하고, 서방세계와 이란간의 관계개선 노력을 거꾸로 되돌려 버릴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Drewry는 2017년의 마지막 4분기가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이러한 문제들의 상당수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