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Coulmn]자생력 시급한 알리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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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5.02 15:07   수정 : 2017.05.02 15:07
유럽에서 11번째 규모의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Alitalia)는 1946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국가브랜드의 역할을 해왔다.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방한 시 알리탈리아를 이용하면서 한국시장에 첫 인사를 한 이래 1990년 이후 대한항공과 코드셰어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지난 2015년 6월부터 인천-로마간 직항로를 개설하여 본격적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베이징 노선도 개설하여 도쿄, 인천 및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공략도 가시화되는 듯 했다.

여기에 더해 2014년 에티하드(Etihad Airways)가 알리탈리아의 지분 49%를 인수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던 알리탈리아에 긍정적 변화가 기대됐었다. 에티하드는 알리탈리아를 선두로 에어세르비아(49%), 에어베르린(29%), 에어셰이셀(40%) 등 주요 지역항공사의 지분을 확보하여 중동을 기반으로 한 지역항공사에서 글로벌항공사로 변모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에티하드의 공격적인 몸 불리기가 멈칫하는 분위기다. 유가하락과 지분인수 항공사들의 실적저조 등으로 에티하드의 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이 되면서, 다시 한번 알리탈리아의 시정(Visibility)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에 몰렸다.

지난해 말 3천여명에 이르는 구조조정을 발표한 에티하드는 최근 CEO인 제임스 호건(James Hogan)도 사임을 하는 등 외형확장 전략이 실패하였음을 인정하는 듯하다. 한국 알리탈리아 화물조직도 에티하드에 합병되어, 운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알리탈리아는 자구책으로 지난해 6월 에어몰타(Air Malta)와 49% 지분 양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에어몰타가 지분인수에 대해 ‘양사에 이익 없기에 협상을 취소한다’고 지난 1월 발표하면서 알리탈리아의 미래는 에티하드에 의해 절대적으로 좌우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루프트한자와 에티하드간에 합병관련 루머가 지속되고 있고, 루프트한자가 에어베르린 항공기를 임차하고 에티하드와 정비, 케이터링 등 협업을 시작하였기에 향후 두 항공사의 협업도 알리탈리아에 영향이 있을 것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2008년에 파산한 바 있는 알리탈리아는 2009년 이태리 국내자본에 의해 재 설립 된 이후에도 에어프랑스-케이엘엠(Air France-KLM)에 25%지분이 팔리는 등 경영상 어려움과 연속 적자로 인해 안정적인 서비스와 취항 지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설립 후 파산전인 2008년까지는 이탈리아정부의 지속적인 재정지원으로 운영이 지속됐다면, 지금의 알리탈리아는 민영화된 상태로 더 이상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태로 자생력 확보가 있기 전에는 긍정적인 예견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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