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특송물류센터 개통 5개월…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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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20 15:11   수정 : 2017.01.20 15:11
관세청이 특송화물의 신속·정확한 통관을 위해 지난 7월 개통한 특송화물 전용 물류센터(이하 특송센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특송센터는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화물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해외 직구물품 등 일반 특송화물의 경우 특송센터 개통 이전에는 항공기 입항부터 통관, 반출까지 약 6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현재는 2시간 이상이 단축되어 약 4시간이면 반출이 완료된다.

이는 종전에는 항공기 입항 후 원거리에 떨어진 창고로 반입되어 수작업으로 화물을 처리했으나, 현재는 인천공항 계류장에 인접한 특송센터로 화물10면 이 바로 반입된 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신속히 반출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둘째, 특송센터에서 통관인력을 집중 운영하고 고성능 엑스레이(X-Ray) 기기 등 최신 검색장비를 활용하여 필요한 검사만 하면서도 불법물품의 반입은 적극 차단했다.

특송센터 구축 전에는 마약류, 불법 식·의약품, 모의 총포류 등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 물품이 월 평균 약 2,200 건 적발되었으나, 특송센터 구축 후에는 이보다 약 17%가 증가한 월 평균 약 2,600 건을 적발했으며, 특히 시범운영이 끝나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10월부터는 이전보다 약 44% 증가한 월 평균 약 3,200 건을 적발했다.

한편, 관세청은 특송센터 운영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입주업체의 비용절감과 자동화 비율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송센터를 개통하면서 통관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관리 수수료를 대폭 인하(건당 500원→ 320원)하여 다수의 업체가 혜택을 보고 있으나, 일부 특송업체는 사무실 추가운영, 수작업에 따른 자체 인력배치 등으로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특송센터로 반입되는 해외직구 물품은 대부분 자동화 라인으로 신속히 처리되고 있으나, 회사용 견본품 등 비정형 화물은 수작업 처리되어 전체 자동화 처리비율은 55%∼60%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내배송절차 간소화, 전자통관심사, 법규준수도 차등 평가 등 특송화물의 신속·정확한 통관과 비용절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특송센터를 이용하는 로컬 특송업체들은 이러한 관세청의 입장과 달리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통관 지연으로 인해 배송을 위해 퀵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고,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통 5개월만에 운영사 측에서 적자를 이유로 수수료 인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현 상황을 보면 특송센터 건립시 우리 특송업체들의 입장을 고려한 부분은 없는 것이 확실하다”라며 “실적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국제특송의 생명인 빠른 배송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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