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량전장기업 하만 9조원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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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11.18 11:34   수정 : 2016.11.18 11:34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 삼정전자가 9조원을 베팅해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Harman)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약 13만1,260원), 총액은 80억 달러(약 9조3,760억원)에 달해 국내기업 중 해외 기업 M&A(인수합병)사례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국내기업의 해외 M&A 사상 최대 규모는 두산의 미국 밥캣(5조7,000억원) 인수였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 전장사업 분야 선두기업으로 현대 모비스와 비슷한 기업이다. 매출 70억 달러, 영업이익 7억 달러(직전 12개월 기준)에 달한다.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카오디오에서는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왔는데, 이번에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하만을 인수함으로써,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주주와 주요 국가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2017년 3분기까지는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인데, 조기에 승인할 경우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만은 인수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의 향후 관련 물동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삼성 SDS 물류사업 분할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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