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3조1,179억원, 영업이익 4,600억원, 당기순이익 5,1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실적은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영업실적으로 알려졌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9%, 영업이익은 34.5% 각각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기존 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 2010년 3분기에 기록한 4,16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5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데 당시 실적은 매출 3조568억원, 영업이익 4,476억원, 당기순이익 4,280억원이었다.

3분기 여객 부문에서는 중국 30%, 동남아 11%, 일본 11%, 유럽 6%, 미주 5% 등 전 노선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전체 수송객은 14% 늘었다. 특히 한국발 수송객 19%, 해외발 수송객 10%가 늘어났다.

화물 부문에서는 △미주노선 4% △동남아노선 4% △중국노선 2% △일본노선 2%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이 증가해 해외발 화물수송 확대에 따라 전체 수송톤이 2% 늘었다.

대한항공 화물부문은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고수익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한진해운과 관련된 총 8,251억원의 손실을 누적해 회계에 반영함으로써 한진해운 재무 리스크를 털어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