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4일 자사의 전용화물기 아마존 원을 공개하고 자체 항공 배송망 확대에 나섰다.

아마존 원은 향후 아마존 항공화물을 맡게 되는 프라임에어 소속이다. 프라임에어는 차세대 아마존 배송 브랜드로 그 동안 드론 시스템 등을 연구해 왔다. 이번 공개된 아마존 원은 보잉 767-300을 임대해 프라임에어 브랜드 및 아마존 CI를 도색했다.

아마존은 기존 UPS, FedEx 등의 의존도를 줄이고 화물기 40대를 임대해 자체 배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아마존 원 이외에도 아틀라스항공 및 ATSG(Air Transport Services Group)와 파트너쉽을 맺고 화물기를 임대해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아마존은 20대의 화물기 임대를 통해 시범사업에 나섰으며 자체 항공화물 브랜드 발표는 이번이 최초다. 올해 안으로 최대 40대를 리스할 계획이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국제운영부문 부사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번 사업은 미국 내 배송에 집중할 예정이며 당분간 국외 확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 원은 아마존의 유료회원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의 일환으로 이 서비스는 미국 전지역을 2~3일안에 배달해주는 특급배송서비스다. 아마존 프라임은 아마존 셀러 상품에 한해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