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리비아 대수로 완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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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6.05.22 08:31   수정 : 2006.05.22 08:31
대한통운이 추진중인 리비아대수로 공사가 마무리에 돌입한다. 22일 대한통운은공사 발주처인 리비아 대수로청에 FAC(최종완공증명서) 를 발급해줄 것등을 요청해서 긍적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FAC(최종완공증명서) 발급받아 공사가 완료되면 대수로 2단계 잔여 공사 수행을 위해 은행에 예치했던 이행보증금 3천3백5십만 달러(US달러$)를 환급해줄 것도 요청했다고 한다.

대한통운은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리비아를 방문,대수로 관리청 총책임자인 가우드 장관을 직접 만나 이같이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리비아 대수로청은 "최종완공 증명서 발급을 검토할 위원회를 구성해 FAC 세부사항을 협의해나갈것" 이라고 덧붙였다.

FAC발급위원회(Committee) 1차공사와 2차공사로 구분하여 구성되며,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으면, PAC(예비완공증명서)발급시 소요되었던 5~6개월보다는 약간 더 소요될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대수로공사 2단계가 완공되더라도 현재 진행중인 3단계공사와, 앞으로 착공할 4,5단계 공사를 대한통운과  ANC(리비아 정부의 합작사)를 통해 계속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대한통운은 앞으로 현지 신규사업 진출의지도 밝혔다.
이국동 사장은  대수로 관리청 가우드 장관과 ANC사장 슈웨디를 만나 대수로 관매설 공사의 노하우 및 장비, 전문인력을 살려 리비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송유관 매설공사도 대한통운이 독자적으로 수행할 것을 합의했다고 한다. 그밖에 각종건설 자재의 해상운송도 대한통운이 참여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한통운은 런던에 곧 현지법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는 단일 규모론 최대의 토목공사로서 1983년 부터 23년동안지속해온 공사이다. 중간에 동아건설의 파산으로 완공이 미루어졌지만, 대한통운이 2004년 12월 27일부터 인계받아 나머지 공사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대한통운에 따르면 리비아 대수로청은 이런 대한통운을 높이 평가하고 동아 컨소시엄 명의가 아닌 대한 통운 명의로 사업을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고 한다./최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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