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드디어 변하는 중국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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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6.08.10 17:01   수정 : 2016.08.10 17:01
최초 스마트 물류 보고서 발표, 전국구 무료배송 시대 도래
e-Commerce 기반 성장 속도 눈부셔, 개선점 많기 때문에 가능성 높아

중국 물류업계의 변화가 탄력 받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CBNData(제일재경 상업데이터센터)는 베이징에서 차이냐오 빅데이터를 기초로 한 ‘2016년 중국스마트 물류빅데이터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택배 및 특송을 중심으로 e-Commerce 물류를 중심으로 다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물류업계의 지속적이며 신속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윤훈진 부장

중국 평균 화물배송시간, 14% 올라

이번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5년 중국 전국평균 화물배송시간은 2.6일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14%가 빨라져 업계가 목표로 하는 24시간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장쑤·저장·상하이 지역은 물류서비스가 가장 빠르고 편한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상하이는 택배를 받는 데 평균 1.7일이 소요, 중국 전국에서 가장 빨리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타지 운송은 배송시간의 증폭이 커 택배업계에서도 그 과정이 비교적 복잡한 업무에 속한다.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며 그 여파가 중국 택배업계에까지 미치고 있다.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효율이 가장 낮고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던 환적시간을 눈에 띄게 줄였고, 이와 동시에 운송시간 및 중국 국내 배송시간 역시 크게 줄여 국내외 배송시간이 2014년 초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다.

배송능력 성장속도 남달라

중국택배협회가 발표한 2015년의 연례데이터에 따르면, 택배업계는 206억 건의 업무를 처리해 전년 동기대비 48% 성장했다. 그 중 일일 최대 업무 처리량은 1억6000만 건이다. 전체 수입은 2,76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5% 성장했다.

택배의 배송능력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간선운송차량이 2만2,000대 증가했으며, 업계 내 기업 3곳은 이미 자체적으로 항공사를 운영해 78대가 넘는 화물기를 보유해, 국내 배송량의 반이 넘는 화물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자오더, 분류자동화, 스마트 단말기술 등이 광범위하게 운용되며 업계 내 과학기술 수준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고서는 파악했다.

정보화 수준 아직은 미비

중국 물류업계의 기초시설은 아직 개선 여지가 많으며, 관리수준 및 서비스 품질도 균등하지 못한 실정이다. 전반적인 평가로는 신기술의 응용이나 정보화건설에 문제가 많아 전체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을 보고서는 들고 있다.

중국택배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부분적으로 정보화를 실현한 물류기업 비율은 39%밖에 되지 않으며, 전면적으로 실현한 기업은 10%밖에 되지 않는다.

오더관리, 화물추적, 분류 및 운송관리 등 물류서비스 시스템의 부족으로 물류업, 다운스트림 간의 정보가 차단 당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현재 중국의 물류회사들은 운송에만 중점을 두어 전체적인 관리가 부족해, 빈 차 운행률이 높아 낭비가 심한 실정이다.

2015년 중국 사회물류총비용은 10조8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성장했고, 성장속도는 작년보다 4.1% 하락했다. 그 중 운송비용 5조8000억 위안, 보관비용 3조7000억 위안, 관리비용 1조40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2015년 사회물류총비용과 GDP와의 비율은 16%로, 전년동기대비 0.6% 하락했다.

JD.com 아시아1호 물류센터, 자동화 선봉

최근 중국 물류 선진화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은 단연 JD.com. 상하이 자딩구에 위치한 이 회사의 상하이 물류센터 '아시아1호'는 아시아 전체 B2C 업계에서 건축규모가 가장 크고 자동화수준이 가장 높은 현대화된 물류센터다.

창고자동화설비(AR/RS), 수송라인, 분류기기 등의 자동화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센터는 JD.com 플랫폼 물류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아시아1호는 1기와 2기와 나뉘는데, 중간상품 창고를 담당하는 1기는 총면적 20만㎡, 총 건축면적 약 10만㎡이다. 일반고객 오더는 일일 약 10만 건 처리가 가능하고, 상품은 최대 430만 건까지 보관할 수 있다.

JD.com은 상하이 외에도 베이징, 광저우, 선양, 청두, 우한 등 지역에 아시아1호 건설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상품을 한 곳으로 집중시켜 지역 간 배송 시 문제를 줄이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원가절감의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자동화설비를 통해 동일 오더 상의 상품을 빠르게 선별 및 통합하는 등 업무 효율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무원, 인터넷 플러스 정책 통해 스마트 물류 push

한편 중국 정부 또한 최근 물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 국무원은 '인터넷+유통' 행동계획에 대한 의견을 정식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유통의 업그레이드 추진, 혁신발전, 스마트유통 기초시설 건설, 새로운 스마트 소비로의 영역 확장 추진, 농촌 전자상거래 심도 추진 등 12개 항목이다.

'인터넷+유통'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유통의 원가절감, 효율성 향상, 공급 확대, 물류산업의 새로운 규칙과 표준 확립, 유통영역 상의 인터넷 등 정보기술 투입 등의 효과를 국무원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이미 국무원은 규획 강령을 통해 물류조직관리의 수준을 높이고 국도요금의 규범화, 기업물류 원가절감 문제를 거론했다. 유통체질의 심도개혁, 유통정보화, 표준화, 집약화를 추진하고 전통에서 현대 유통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지향한다는 것. 또한 물류기초시설 건설, 친환경 물류, 저온물류 및 도시와 농촌 배송환경 격차 축소 등을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실크로드상의 개발도상국에 기초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일대일로 전략은 뉴노멀 경제 중의 중국 물류산업의 국제적 발전을 추진 중이다.

이는 중국의 走出去(해외진출전략) 및 전 세계 무역과 중국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의 건설을 위한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 기업은 일대일로라는 대형 플랫폼에서 건축 설계, 장비 제조, 교통 등의 대량 오더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 해외진출 rush

중국 내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중국 내 많은 기업들도 해외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경 간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 물류네트워크 전략적 배치의 비율을 해외로 돌리고, 이를 통해 국제물류산업의 새로운 경제적 거점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은 자국의 제조업, 전자상거래 등 기타산업이 국제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해외 물류자동화창고 센터를 배치하고, 전 세계를 커버하는 고효율 스마트 물류서비스 네트워크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선신품 물류, 향후 성장 잠재력 핵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인터넷 플러스 정책 하에서 중국 농업의 발전 잠재력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자본이 농업으로 유입되고 있다.

농업·신선식품 물류는 시장 수요가 방대하며, 혁신과 발전의 최전방에 놓여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배송 비용이 높으며, 구입 빈도나 고객 충성도가 높지 않는 등의 손실이 있어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선식품 물류 발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신선 식품 전자상거래의 경쟁을 자본 경쟁에서 기술경쟁으로 전환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술(DT)의 스마트 분석 전략은 해당 분야에서 굉장히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각각의 고객의 주문 기록을 토대로, 데이터마이닝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의 식습관을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다음 주문 상품과 금액을 미리 예측할 수도 있어 완전히 새로운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충성도를 높여 결국에는 주문량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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