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에 의하면 2015년 9월까지 글로벌 교통·물류 분야 M&A가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2006년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9월까지 총 979억 달러 규모의 M&A가 성사되어 전년 동기간의 631억 달러 대비 55% 증가하였으며, 3분기에 성사된 M&A는 총 44건에 전체 거래규모는 288억 달러다.

특히, 2015년 3분기에 성사된 M&A 중 건당 거래규모가 1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인 초대형 M&A는 6건으로, 이는 3분기 M&A 거래규모의 63%를 차지하는 183억 달러임 M&A 증가세는 전체적으로 기업규모 증대, 영업 역량 강화, 운송 네트워크 구축 및 지리적 범위 확대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주도했다.

M&A 사업 투자자 중 재무적 투자자 비중이 48%, 전략적 투자자인 물류기업과 해운기업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 각각 23%와 3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교통·물류 분야의 M&A는 초국경 M&A가 주도하고 있는데, 전체 M&A의 약 55%를 차지했다.

이중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의 M&A가 48%에 달했다. 2015년 9월까지의 M&A 규모는 2014년 전체 규모를 이미 넘어섰으며, 물류, 운송, 해운 및 관련 서비스 분야를 포함하는 교통·물류 분야 M&A는 향후에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M&A 실적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는 중국의 강력한 M&A 추진에 기인한 것으로, 아시아 지역의 M&A는 주로 로컬 시장을 대상으로 한 M&A라는 특징을 가지며, 핵심 역량 강화, 기존 기업 운영과 추가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발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가 비록 하향 추세에 있으나 절대적인 성장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M&A와 같은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전체적으로 교통·물류 분야의 초국경 M&A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적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선진국의 물류 관련 기업, 재무적 투자자는 성장세가 매우 높은 개발도상국 또는 신흥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계속 확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