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배송 시스템이 역직구 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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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8.05 15:48   수정 : 2015.08.05 15:48
CBT가 세계 물류 트렌드 바꿔…"복합 운송 시스템 효율적"

전자상거래를 통한 한국발 중국행 역직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지만 중국의 통관문제 등 물류 부분에서 많은 벽이 상존해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역직구 시장 규모는 약 5,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원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 소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류열풍’과 함께 중국에서 다른 나라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하이타오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 유통사인 롯데쇼핑의 글로벌쇼핑몰 ‘글로벌 롯데닷컴’과 ‘지마켓’, ‘11번가’ 등과 달리 국내 패션 업체들의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온라인 사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한데, 관건은 결제 및 물류 시스템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 신속한 배송 및 AS(사후관리) 등의 과제들을 선결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LF E-BIZ사업부문의 한 관계자는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면 중국 발 전자 결제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여기에 물류 업계 동향을 꼼꼼히 체크해 해외 특송 업무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현재 한국발 역직구 물류 서비스가 항공에서 해상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전자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텐세트 등이 국내 유통 대기업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고 미국 최대 전자 결제 시스템인 페이팔도 국내 서비스를 시작 했다.

기존 온라인 유통 대기업도 해외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닷컴 해외사업팀 황현전 팀장은 “‘글로벌 롯데닷컴’은 이미 2년 전부터 전 세계 28개국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로 중국 역직구 시장에서 성장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역직구 사업에 대해 “국내 운송부터 창고운영(국내 창고), 통관, 항공·항만 운송 서비스, 중국 내 보세 창고로 이어지는 국내 특송 물류까지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는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의 직접 구매 수요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업체들의 대응은 매우 소극적이다.

제일모직, LF, 코오롱FnC 등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도 대규모 중국 역직구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에 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시스템 문제 때문이라는 것.

이성준 아이스타일24 본부장은 “최근 해외 직구와 역직구 증가로 물류 시장 트렌드 자체가 크게 바뀌고 있다”며 “배송 대행 및 구매 대행을 포함하는 해외 배송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선결 과제고, 항공과 해상을 동시 운행하는 복합 운송 능력의 제휴 업체를 확보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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