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및 주요 기관에 따르면 인도의 전자상거래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인도 물류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를 최근 내놨다. 여기에 새롭게 개편되는 인도 세금제도도 기존 세금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물류산업에 더욱 활력을 불어줄 전망이다.

뭄바이에 위치한 투자은행 싱히어드바이저(Singhi Advisors)의 최근 물류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와 특송의 증가로 물류산업 구조가 변하고 있는데, 인도 국내 전자상거래 산업은 연평균 35-40%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물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Patel Logistics, Gati와 같은 물류기업들이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 시설들을 갖추고, 선두 기업들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Patel는 아마존(Amazon)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Patel 리테일을 설립한 바 있다.

인도 내 전자상거래 산업은 2009년 38억 달러에서 2015년 200억 달러로 증가 했으며, 2030년에는 3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산업은 2013년 4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 세계 GDP의 10%에 가까운 금액이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전체 산업에서 물류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6%임에도 불구하고, 물류분야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6%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냉장창고와 농산품 창고, 자유 무역 지역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세금 감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Golden Quadrilateral, East-West, 그리고 North-South corridors와 같은 인프라 사업들로 인한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등의 요인은 물류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항공물류 특성화를 담당하는 Patel Logistics의 Areff Patel 부사장은 전자상거래야말로 침체된 물류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인도의 경우 기존 소매업의 93%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2020년까지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소매업이 2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물류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업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윤훈진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