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육상?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구상의 하나로 파키스탄 Gwadar항과 중국 신장자치구(Xinjiang)의 경제회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일대일로 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 프로젝트는 2013년 시진핑 주석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중 국이 실크로드 경로 상에 있는 파트너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작년 11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을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실크로드 기금 (Silk Road Fund)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후 12월에 기금 회사를 북경에 설립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4일 중국이 Gwadar항에 대한 40년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해군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선택권뿐만 아니라 걸프 국가들과 직접 연결이 가능한 Gwadar항에 대한 40년 운영권을 획득했고, 계약 이전에 Gwadar를 항만도시(Port City)로 변경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중국이 Gwadar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북서쪽 신장자치구의 Kashgar에서 약 3천 km 경제회랑(Economic Corridor)의 끝단에 위치해 있는 Gwadar가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하 는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경유지이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서부 Balochistan주의 아라비아 해변에 있는 Gwadar는 페르시아만 입구의 호르무즈 해협에 근접해 있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중남아시아와 중동 사이의 전략적 요충지다.
중국이 중동산 원유를 Gwadar항에서 환적하여 경제회랑을 통해 운송할 경우 현재 12,000km 의 운송거리를 2,395km로 줄일 수 있다.
이에 중국은 현재 파키스탄 Gwadar항에서 중국의 신장자치구(Xinjiang)까지 원유와 가스를 운송하 는 도로, 철도, 파이프라인의 경제회랑을 건설하는 대규모 Gwada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중국과 다른 20개 국가를 연결하게 되는데, 대량화 물 및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향후 3-5년 내에 Gwadar 프로젝트에 16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해 항만과 해안을 연결 하는 고속도로, 국제공항, 방파제 등을 건설할 예정이고, Gwadar에 4선석(선석당 300m 길이)의 컨 테이너터미널을 건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