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리튬배터리 적재 잇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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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23 17:01   수정 : 2015.03.23 17:01
배터리 장착 전자기 벌크 적재는 계속 허용

주요 항공사들이 충전식 리튬이온 전지(배터리)를 잇달아 적재금지하면서 핸드폰 등 관련 화물적재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 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외부에 알리지않은채 리튬이온 배터리의 적재를 중단했고 에어프랑스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지난 3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벌크 형태로 대량 적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다른 미국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달 23일부터 일부 종류의 리튬이온 배터리 적재를 금지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를 소형 상자에 나눠 단일 화물용기에 넣은 후 적재하는 것은 계속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3대 항공사들은 배터리를 장착한 랩탑 등 (전자)기기의 벌크 적재는 계속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 기기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격 완충에 따른 추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한해동안 수차례 실험을 실시한 결과 배터리가 과열되면 주위의 다른 배터리와 합선되면서 연쇄반응을 일으킨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2013년 약 48억개였고 2025년에는 80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생산비가 저렴하고 경량인데다 다른 종류의 배터리에 비해 전기용량이 많아 세계 배터리업계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화물기가 아닌 여객기에서 리튬 배터리로 인한 화물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연방항공청(FAA)이 실시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 검사에서 다수의 배터리가 적재된 박스가 과열되면 합선 등으로 폭발성 개스가 방출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FAA가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 따르면 히터 옆에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배터리 박스들이 공중으로 분산되면서 항공기 화물적재함 문이 떨어져 나갔고 수분 후에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항공전문가들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폭발이 항공기 화재나 추락으로 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타항공사들의 연이은 대량 적재금지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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