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ibution>항공사의 딜레마, 성장을 위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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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05 10:53   수정 : 2015.03.05 10:53
진부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항공업은 자본집약 산업이면서 외부적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 업종이다.

고가의 항공 기체를 운용하고 이를 운용할 고 연봉의 파일럿을 포함한 정비사 등이 운영인력이 필요하고 날씨, 계절 및 유가변동 등 외부환경에 의해 사업성과가 크게 좌우된다. 이 때문에 수십 년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은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선개발, 질적 서비스 향상과 다양한 상품 개발을 해 오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외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항공업의 특성 상 항공사들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부상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최근의 급속한 유가하락이 있기 전 세계 유가 시장은 요동치는 상항이었으며, 미래 유가 전망이 어려울 만큼 어두운 상태였다.

그러나 델타항공은 이러한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  2012년 델타항공사가 정유공장을 인수 선언을 했을 때만 해도 외신들은 '스마트 항공사 (Smart airlines)'라며 항공사의 혁신적 결정에 기대를 하였으며, 항공유 가격변동의 위험을 선물의 가격변동에 의해 상쇄하는 헤지(Hedge) 전략을 통해 항공유 가격의 안정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불과 2년 후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지난 2월 포브스지(Forbes)는 델타항공의 정유공장 인수 실패사례를 조명하면서 '빵값 오른다고 빵집 하면 안 된다'라는  혹평을 하면서 헤지를 위해서는 정유가 아닌 원유에 투자 했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빵가격이 오르면 빵집을 해서는 안되고 밀가루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델타항공은 정유사업으로 2013년 116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2014년에도 4천만 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초기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유가 인하가 지속되면서 델타항공 입장에서는 정유공장 인수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만 것이다.

반면 콴타스항공의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CFO : Alan Joyce)가 지난달 25일 BBC 뉴스에 출연하여 4년 만에 콴타스항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2014년 하반기 실적 호조로 290백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금년 실적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적전환의 주요 변수로 회사 구조조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지난 2013년 5천명의 직원 감축을 선언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라는 것이다. 2013년부터 콴타스항공은 특정 전략이나 델타항공과 같은 외부환경에 대한 도전 대신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 가볍게 하고 인건비를 축소하는 데만 힘썼다.

최근 미국 서부항만 파업으로 인한 항공사들의 미주향 수혜만 보더라도 같은 맥락인데, 결과적으로 외부요인에 강한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면 조직을 가볍게 하고 외부 상황에 맞추어 재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 준 것이다. /제이브릿지월드와이드 임정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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