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행 항공운임 급등…항공 본격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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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3.05 10:32   수정 : 2015.03.05 10:32
도요타 8천톤 물량에 중국물량 쏟아져

미주 서부항만 지체로 인한 파급효과가 항공운송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초 도요타의 부품회사인 덴소에서 무려 8,000톤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을 나고야에서 시카고로 운송하면서 엄청난 스페이스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당초 이 물량은 LA항을 통해 미주로 수출될 예정이었으나 LA항의 YTI 터미널이 심각한 적체를 겪고 있어 항공으로 전환된 것.

이로 인해 지난 2월 말부터 무려 52대의 차터기(아틀라스 25대, 칼리타항공 12대, 페덱스 7대, 대한항공 7개, TNT 2대, 볼가드네프르항공 2대, 에미레이트항공 1대)로 운송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 물동량은 3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대당 차터비용이 65만불까지 치솟고 있다. 일본항공(JAL) 등이 근래 항공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충분한 캐파를 자국내에서 찾지 못했기 때문에 이같은 대규모 차터를 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중국 물량이 계속 항공으로 전이되고 있다. LA/LGB항만의 중국계 운영 터미널의 캐파가 8,000TEU급 선박에 적합한 상태이지만 현재 1만~1만 8,000TEU급 선박이 계속 몰리면서 터미널에서의 처리가 마비현상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차세대 TV 모델인 55~65인치 수요와 최근 출시된 갤럭시6의 수요까지 더해진다면 사멕스(SAMEX)로 가는 항공운임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항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련하여 2월말 현재 한국발 미주행 항공운임은 IATA Full Tariff의 140%까지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주행 항공운임 급등현상은 단지 LA행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시카고, 댈러스, 애틀란타 뿐만 아니라 멕시코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운임이 크게 오르고 있어, 화주 및 포워더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포워딩 업계 한 관계자는 "정작 한국발 미주행 화물 수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있음에도 운임은 마치 12년전 미주 서부항만사태 당시의 운임만큼 오르고 있어 운임을 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화물 스페이스 잡기에도 턱없이 힘들다"며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운임에 대해 업계 차원에서 항공사에 자제 요청이 시급한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김석융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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