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는 대외교역의 50%를 도로운송에 의존하는 내륙국가다.

그러한 슬로바키아가 최근 물류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 운송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고속도로망을 296Km에서 756Km까지 연장하고 2010년까지 전 철도망의 전철 화와 비엔나공항·폴란드·우크라이나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로운송부문 시장규모는 약 1억 5,000만유로로 향후 경제성장·교역 증대에 따라 07년까지 연평균 9.8% 성장 예상된다.

도로운송업체는 총 1만 3,000여개이며 이중 70%가 국제운송업에 종사 폴란드 등 중부유럽 경쟁국을 제치고 유럽의 신흥 자동차 생산 허브로 발돋움하면서 관련산업 활성화와 물류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나라에는 PSA 푸조·기아자동차 등이 이미 진출해 있고, 미국의 포드와 독일의 Getrag그룹 이 합작해 동부지역에 약 4억 달러 규모의 부품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5월 22일 '갈란타'에 4만 7,000여평 규모의 동구권 최대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네덜란드 SELS사에 위탁운영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 계열회사인 '글로비스'는 지난 3월 슬로바키아 법인을 설립, 슬로바키아 소재 공장은 물론 동반진출 부품업체 등에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국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