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이 오는 2017년부터 노후 Boeing 항공기를 신형 Airbus 항공기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최첨단 Airbus A350-900 기종 25대와 A330-900neo 기종 25대를 각각 주문 하였으며, 2017년부터 Boeing B747 항공기를 A350-900으로 2019년부터 Boeing B767 항공기를 A330-900neo로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된 항공기는 기존 노선을 그대로 승계할 예정이다.

장거리용 항공기인 Airbus A350-900 기종은 델타항공의 최적화된 태평양 노선을 승계, 미국과 아시아를 오가는 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며, 교체 대상인 Boeing B747-400 항공기 대비 운영 비용이 20% 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A350-900 기종의 인도 일정은 2017년 2사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롤스로이스의 트렌트 XWB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다.

광폭동체 항공기인 A330-900neo 기종은 2019년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교체 대상인

Boeing B767-300ER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는 중거리 대서양 노선은 물론 미국 서부지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일부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냇 피퍼(Nat Pieper) 델타항공 항공기 전략 및 거래 부문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항상 경제적 효율성, 운항 네트워크 통합 및 총 소유비용을 고르게 안배해 보유 항공기의 관리 및 운영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며“A350 및 A330 기종은 델타항공의 장거리 대양횡단 노선 운영 전략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앞으로도 노후기종 교체 작업과 함께 고객 편의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단행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