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Kerry Logistics Network는 중국과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큰 유통 네트워크허브를 운영하는 국제물류업체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인수, 합작투자 및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Citi Research의 아태지역 운송부 Michael T. Beer 부원장에 따르면, “Kerry Logistics Network는 신규 시장 진입 전략의 일환으로 캐나다, 중동, 인도네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업 인수 기회를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Kerry Logistics Network는 2014년 회계연도 기준, 기업 인수 및 관련 자본 투자에 약 20억 홍콩 달러(2억 5,700만 USD)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Beer 부원장에 따르면, 인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은 Kerry Logistics사 경영진들의 협의 후, 올해 말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현재 미국내 인수에 필요한 실사(due diligence) 및 신규 계획들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Kerry Logistics Network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글로벌 포워딩 운영사인 Lead Logistics와의 합작투자를 발표했다.

이러한 신규시장 진입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하여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 외에도 물류시설 확충을 위해 중국 우한(Wuhan)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50만 평방피트 규모의 물류시설 건설을 계획 중이며, 추가로 우시(Wuxi) 지역의 부동산 매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콩-주하이(Zhuhai)-마카오 지역을 대교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인 ‘주하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2016-2017년 사이 완공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주강삼각주(Pearl River Delta) 지역과 연결성이 보다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IT 플랫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위해 4억 8천만 홍콩달러, 그리고 기업 인수와 관련하여 3억 1천만 홍콩달러를 지출했다.